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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김새론 자숙 1년 4개월만에 복귀, 한번의 기회는 다시 주는 것도....

재판 후 법원을 떠나는 김새론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빚었던 연예인들이 줄줄이 복귀에 대한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유독 배우 김새론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뜨겁다. 언론들은 " 뻔뻔하다. ", " 자숙 자체 마무리? "라는 기사 타이틀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맹렬한 기사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다.

 

음주운전.

당연히 나쁘다.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범죄인만큼 해서는 안될 행위임은 분명하다.

인명피해가 없었고 인근 상가 및 변압기 등의 피해만 있었다고 해도 김새론을 향한 대중들과 언론의 비난은 정당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제 막 20대 초반의 젊디 젊은 여배우가 고급 외제차를 몰고 이른 아침부터 술에 취해 저지른 음주 운전이니 욕을 먹어도 할 말은 없었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의아한 점은 유독 김새론의 음주 운전은 여느 연예인들의 음주와는 달리 유독 비난의 화살이 거셌다는 점이다. 그것은 그만큼 배우 김새론이 평소 대중들에게 비춰진 이미지가 좋았었다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봉사활동, 기부 등 묵묵히 많은 선행을 해오던 배우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기대가 큰 만큼 잘못 된 행위에 대한 분노, 배신감은 크기 마련이니 말이다.

 

 

 

자체 자숙 마무리? 자숙 기간은 언제까지일까. 언제 복귀를 해도 비난은 똑같았을 것

 

선택적 정의도 아니고 김새론의 팬이여서도 아니다. 이번 일로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 그렇다면 대체 자숙은 언제까지 해야 납득이 되는 걸까? "라는 점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새론이 평소 타던 차량의 모델까지 언급하며 비난을 했는데 정당하게 번 돈으로 외제차를 타면 안되는 것일까.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 음주운전을 한 주제에 뻔뻔하게 벌써 기어나와? "이었을텐데 자숙 기간만으로는 대중들의 관심도 호응도 얻기 힘들테니 ' 어린 여배우가 고급 외제차를 3대나 번갈아 몰고 다녔다. '는 뉘앙스의 기사 내용을 비중있게 언급한 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김새론 배우의 팬은 아니다. 김새론 배우의 출연작을 본 것도 영화 '아저씨'가 처음이었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사냥개들'이라는 작품에서 본 것이 전부이다. 그럼에도 김새론의 역성을 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느 연예인에 비해 비난의 선동이 너무나 심하다는 것이다. 물론 김새론의 복귀를 싫어하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그녀는 음주운전자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복귀를 기대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아이브라더스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김새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음주운전은 잘못 된 행동이고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다.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 변압기 파손 및 인근 상가의 정전 피해에 대해 보상을 했다는 점이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대한민국에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한 그녀에게 올바른 대처법을 알려준 이는 없었을 것이다.

대중과 언론의 매서운 질타에 많이 두렵고 힘들었을 것이다. 잘못한 행동에 대한 당연한 비난이지만 말이다.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정상적인 이성판단을 잃게 된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기만이 아닌 자기방어적 본능이다.

 

설령 거짓 된 행동이 아니더라도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진정성없고 밉상으로 보였을 것이다. 원래 남의 잘못은 까기도 쉽고 트집 잡기도 좋은 법이다. 자숙의 기간이 복귀에 대한 문제라면 대체 자숙은 얼마나 해야 그 진정성이 보여질 수 있을까.

또한 대중이 아닌 언론이 그 기준을 언급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결국 대중들의 바람이 아닌 언론의 힘이 비난 여론을 만들고 선동하는 건 아닐런지.

 

 

 

다 큰 성인이 술을 마시는 것은 자유겠지만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마시길.

 

 

| 김새론의 편을 드는 것이 욕 먹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어린 그녀에게 한번의 기회를 다시 주는 건

 

개인적으로 김새론이 여느 연예인에 비해 욕과 비난은 먹을만큼 먹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이 "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 너무 심한 거 아냐? "라는 뉘앙스로 비춰질 수도 있다. 또한 " 어리면 봐줘야 돼? "라고 비춰질 수도 있다.

나는 평소 청소년 범죄, 아이들의 잘못에 대해 나이와 무관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해왔으니 말이다. 처벌은 잘못에 대한 댓가이고 결과이니 처벌은 당연히 받아야 한다. 다만 그것이 기회까지 박탈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김새론은 처벌도 받았고 보상에도 최선을 다했다.

가족들 중 그나마 유일한 생계 수입원이기 때문에 김새론 역시도 복귀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잘못은 했지만 보상으로 지출 된 금액이 적지 않으니 돈이 궁했을 수도 있다. 마침 일거리도 들어왔다. 뭘해도 욕을 먹을테니 돈이라도 벌자는 심산일 수도 있다.

 

김새론은 아역 배우 출신이다. 아역배우로 아무리 명성을 날려도 성인 배우만큼의 돈을 벌진 못할 것이다.

여느 연예인들처럼 자숙 몇 년하고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금전적 여력은 없다. 음주가 잘못됐다고는 해도 그렇다고 목을 매고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가 그토록 김새론을 몰아세우는 것도 잘못의 크기만큼 비난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1년이 넘는 시간을 내내 비난을 받았다.

이정도 했으면 정규 드라마나 영화도 아닌데 그 정도의 활동은 허락해도 되지 않을까.

어차피 당분간 영화, 드라마에서 김새론을 캐스팅할 제작자도 없을텐데 말이다.  

그러게 왜 음주를 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