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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레이

심야 경비 공포게임 (Night Security) #.1일차

일본 공포 심리게임 '나이트 시큐리티' (Night Security)

 

 

오늘 처음 해본 게임은 일본 인디게임업체 '칠라스 아트'(Chillas Art)에서 개발한 공포 심리게임 '나이트 시큐리티' (Night Security) 라는 게임이다. 용량이 굉장히 낮은 걸로 보아 설치를 하거나 시나리오가 엄청나진 않을 듯 하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엔딩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한다. 

 

게임은 제목 그대로 ' 야간 경비활동 '이 되겠다.

주인공은 35세의 빌딩 야간 경비원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의 자택에서 시작된다.

뭐 딱히 집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없다. 그렇다고 튜토리얼 모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동키(AWSD)와 E(기능), 그리고 마우스 왼쪽버튼 (액션)으로 조작이 가능한 조간단 게임이다.

 

 

 

 

 

집을 다 둘러보면 자동으로 회사에 출근한다. 물론 회사 주차장까지도 자동이동이다.

주차를 하고 나면 차에서 나와 위의 화면처럼 서있게 된다. 물론 주차장에서도 딱히 할 행동은 없다.

야간 경비원이니 자정쯤 회사에 도착했는데 주차장, 건물 주위로 지나다니는 차량도 없고 행인도 없다. 그저 비만 추적추적 내릴 뿐.

 

 

 

 

 

건물 내로 들어서자마자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스윽 지나가는데 따라갈 순 없다.

복도 끝에서 더 이상 진입이 안된다. " 경비실은 오른쪽에 있다. "는 안내 문구만 나타날 뿐.

경비실에서 시계, CCTV 모니터, 메모 등을 읽고 나면 본격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참고로 밤에 하면 제법 을씨년스러운 게임이 될 듯 하다. 게임 분위기는 상당히 괜찮다. ( 살짝 긴장되는 정도? )

 

 

 

 

게임 플레이는 상당히 유치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일일히 사무실 구석 구석 잘 살펴야 한다.

야근 중인 직원들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야 하고 화재경보기도 일일히 체크해줘야 한다. 물론 그게 경비원의 임무이기 때문에 당연하 해야 하는 것이지만...화장실 불을 끄는 것도 잊지 말자.

주어진 미션대로 체크를 하고 나면 '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미션 클리어가 됐음을 알려준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상위층으로 올라오면 1층과 똑같은 풍경이 나온다.

역시 게임은 1층때와 마찬가지로 해주면 되는데 층마다 야근하는 것들이 남아있다.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식겁했네....^^;;;

어둡기 때문에 플래시 불빛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딱 사람이 나타나면 순간 순간 움찔......

더 황당한 건 죄다 불 꺼진 사무실에서 꼭 한명씩 남아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NPC라지만 무섭지도 않나.

 

 

 

5층부터 뭔가 복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 ~ 4층까지 모두 정리를 하고 5층으로 딱 올라오니 이제 뭔가 시작되려는 느낌이 든다.

퓨즈가 나갔고 전기가 안 들어온다는 미션이 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무서워서가 아니라 좀 쉬다가 자야하니까. ^^

 

 

| 플레이하면서 든 생각.

 

이런 유형의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는 맛으로 플레이를 하지만 조금 더 자유도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NPC들의 대사 내용이나 움직임이 너무 고전틱해서 좀 뭐랄까....

그런 부분만 아니라면 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별 게임이 아니긴 한데 일본애들은 이런 걸 잘 만들더라.

우리나라도 이런 유형의 게임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한다.

다양성이 좀 떨어져...우리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