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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남현희 vs 전청조 진실 공방전, 사실 남현희가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다.

남현희와 전청조의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l 채널A

 

 

 

사기에 있어 가장 큰 피해자는 물론 실질적인 금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꼭 금전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남현희 - 전청조 사건이 바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금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그의 친척이 금전적 피해를 입었고 그것을 떠나서라도 남현희는 본인의 선수로서의 명예, 그리고 펜싱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대표로, 국가대표 감독으로, 해설위원으로의 명예에 큰 흠집을 내게 생겼다. 모든 것이 사랑하는 남자(?)를 믿은 죄의 댓가였다.

 

전청조는 채널 A와 인터뷰에서 남현희의 주장과는 상반 된 주장을 했다.

일단 성별 논란에 대해서는 " 법적으로 여자이고 현재 남자가 되기 위한 과정의 단계에 있다. "라고 언급하며 " 성전환은 하지 않았고 호르몬 주사와 가슴 수술만 진행한 상태 "라고 설명했다.

 

 

 

재벌 3세로 알고 있던 남현희, 전청조 " 이미 2월에 남현희가 사실을 알게 됐지만 계속 만남을 가졌다. "

 

가장 관심이 되는 부분은 바로 전청조가 말한 재벌 3세, 혼외자라는 이야기이다.

남현희는 한 인터뷰에서 " 돈을 보고 그를 만난 게 아니다. "라고 밝힌 바 있다. 재벌 수준까진 아니지만 금메달리스트인 남현희 역시도 금전적으로는 힘들게 살 정도는 아니라고 어필한 부분이다.

하지만 평소 재벌 3세인 척 행세하는 전청조에게 살짝 의문이 들었던 부분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래서 결혼 소식을 발표하면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만약 전청조가 파라다이스 그룹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면 분명 기사를 보고 그룹 차원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굳이 남현희가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사실 남현희도 피해자 중 한 명일 뿐이다. l 채널A

 

 

물론 반응은 파라다이스 그룹이 아닌 인터넷에서 먼저 터져나왔지만 말이다.

이에 전청조는 남현희의 주장과는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 이미 감독님이 2월 내 휴대폰을 보고 사실을 알게 됐다. "라고 주장했다. 남현희가 자신이 재벌 3세, 혼외자가 아님을 알고도 만났다는 뜻이었다.

 

또 하나의 쟁점은 바로 성별에 대한 부분이었다. 전청조는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남현희는 " 그는 이미 남자였다. "라고 설명했다. 알몸을 직접 보진 않았지만 관계를 할 때 분명 신체는 남자였다는 의미였다. 남현희는 40대 중반의 한 자녀를 둔 부모이다.

그녀가 그 나이가 되도록 남여의 신체 구분, 감촉, 행위에 대한 느낌 등을 모른다고 볼 수가 없다.

꼭 눈으로 보지 않더라도 우리는 관계 시 상대방의 신체에 대해 대략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청조, 구체적으로 보이지만 기존 사실과 전혀 달라. 

 

이미 기존 언론 보도를 통해 대략적인 내용이 밝혀졌지만 전청조는 이제와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뉴욕 출신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 스토킹 혐의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남현희의 추궁 속에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 현희가 믿지 않아. "라고 말을 했고 남현희가 " 아버님을 뵌 적이 있으세요? "라고 묻자, 지인은 " 네. 전 두 번정도 뵌 적이 있어요. "라고 한 후 통화를 끊었다고 했다.

또한 친모라는 여성에게 전화를 해 해당 여성이 울먹이며 " 뉴욕. "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전청조의 말을 신뢰할 수 없는 건 당연하다. 그는 이미 사기꾼이기 때문  l 채널A

 

 

이제와 다른 주장을 한다는 건 딱 하나이다.

쉽게 말해 물귀신 작전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전청조는 이미 사기꾼이 된 상황,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남현희는 다르다. 일부에서는 전청조보다 남현희의 남자라는 타이틀을 믿고 투자를 결심한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또한 남현희는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유명인이다.

구설에 연루되면 아무리 모르고 한 일이라고 해도 비난을 받을 수 밖에는 없는 것이 유명인의 숙명이다.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진실 여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든 남현희를 함께 나락으로 끌고 가는 것이 목적인 듯 하다.

 

상식적으로 남현희가 사기꾼임을 알고 만남을 지속해야 할 이유가 전혀없다.

아무리 사랑이 좋아 만난다고 해도 만날수록 남현희로서는 손해가 더 많은 만남이다. 더군다나 남자도 아닌 여자를.

그것이 전청조의 주장을 믿을 수 없는 이유이다.

진짜 재벌 혼외자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