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경호원을 이끌고 다닌 이유, 차단 효과를 노린 것.

그의 옷차림을 보면 남성형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기행각이 드러난 전청조는 이제 남현희를 물귀신처럼 붙잡고 늘어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물론 사기꾼임이 드러났기 때문에 그의 주장을 100% 신뢰할 사람은 없겠지만 엄한 피해자를 양산하면 안될 것이다.

전청조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는 남성과는 거리가 있다.

남성 중에서도 키가 작고 왜소한 체구를 지닌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전청조를 남자로 착각하기는 매우 어렵다.

실제 그의 목소리에서도 남성보다는 어린 여학생의 느낌이 더 강하다.

 

전청조는 남현희는 물론 시그니엘에서 마주친 입주민,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본인을 과대포장하여 접근했다.

재벌3세, 혼외자, IT 사업가 등으로 포장시켰다. 아마 조금만 깊이있게 대화를 했더라면 그녀의 투자 제의 자체가 사기임을, 혹은 말이 안되는 제안임을 알아챌 수 있었을 것이다. 

 

전청조는 그러한 무리수를 보완하기 위해 재벌3세, 위조 된 은행앱을 통해 허구의 자산을 공개하고 다녔다.

사실 전청조가 그저 일반 청년 사업가의 면모를 보였다면 애초 아무도 그녀를 믿었을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IT 업계가 일확천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분야라고는 하지만 그 정도의 수익성을 보장하려면 특출한 기술력, 기술 특허 같은 부가적인 준비가 필수적이다. 또한 시스템에 대한 지식도 상당해야 한다.

이론적으로 앞뒤가 맞는다고 해서 무조건 말이 되는 사업 분야가 아니라는 뜻이다.

 

 

 

경호원을 5명씩 대동한 이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접근 차단 효과를 노린 듯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공식적인 자리, 인파가 많이 몰려 위험요소가 많은 장소가 아니라면 경호원을 많이 대동하고 다니진 않는다. 전청조는 경호원을 이상하리만치 많이 대동했다고 한다. 

사실 국내에서 쇼핑을 하는 순간에도 대다수의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니는 유명인은 없을 것이다.

전청조가 늘 다수의 경호원을 대동한 이유는 물론 자신의 왜소한 체구를 보완하려는 목적도 있었을지 몰라도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 외부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목적 '이 더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청조가 경호원을 다수로 이끌고 다닌 이유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 경호원은 1 ~ 2명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럼에도 5명의 경호원을 대동한다는 것은 지나친 관심, 질문 등을 차단하려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 봐야 한다.

대개 비서로 보이는 1명의 수행원이 있다면 사람들은 이것 저것 묻기 마련이지만 다수라면 크게 물어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또한 대답을 하려고 해도 다른 수행원들이 이를 차단하고 나설 수도 있다.

또한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의 경호원들이 다수 있다면 대부분은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 생각한다.

 

어설픈 재벌 흉내내려다 오히려 일찍 정체가 탄로났으니 그야말로 어설픈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에게 속은 사람은 의외로 소수로 알려졌는데 그 역시도 재벌3세라는 타이틀에 현혹된 것일 뿐이니 말이다.

대개 이런 유형의 사기꾼은 철저한 사업 준비를 하고 대상자를 명확하게 타켓팅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것이다.

아예 투자가 안되거나 된다면 대부분 투자를 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

전청조는 접근한 사람의 수에 비해 적은 수의 투자자만 확보했고 투자금액 역시 그리 크진 않다고 알려졌다.

이는 체계적인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재벌 연기와 경호원 등으로 사람들을 현혹 시킨다는 말이 된다.

 

전청조는 현재 김포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혐의를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