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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김포시 " 우린 서울로 편입시켜 달라. "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한다.

 

 

김포 지명의 유래

 

경기도 서쪽, 강화 앞바다를 코 앞에 둔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포의 지명 유래는 고려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형제가 길을 가다 우연히 금 두덩이를 주웠다고 한다.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가진 형제는 이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로고 했는데 이때 동생이 형이 가진 금에 욕심이 일었고 금을 강에 내던졌다. 이에 형이 이유를 물었고 이유를 들은 형 역시 고개를 끄떡이며 금을 내던졌다고 한다.

이에 던질 투 '投', 쇠금 '金', 물가 포 '浦'를 써서 투금포라 불리던 것이 지금의 김포가 됐다.

금을 던진 포구라는 뜻이다.

 

 

 

김포는 경기남부와 북부와는 별개로 북서쪽에 위치해있다. 그 옆으로는 강화도가 있다.

 

 

 

경기북도 생기면 우리만 뻘쭘, 차라리 서울로 편입시켜달라

 

경기도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행정구역이다. 서울과 가장 가까운 행정지역이기 때문에 발전성에 있어서도 서울에 못지 않으며 거주 인구 역시 높은 편이다. 

다만 경기 남부와는 달리 북부는 군사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발전이 더뎌왔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현재 남부의 중심지역인 수원과 달리 의정부, 양주 지역은 굉장히 낙후 된 상태로 과거에는 경기도의 대부분 행정기관 및 시설이 경기 남부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지역몸값이 저렴한 북부로 사람들이 몰리자 경기 북부 역시 팽창하기 시작, 의정부와 남양주시 등을 중심으로 경기북도로 분리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주장은 의정부에 주둔해있던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당시 북도 신설론이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명 당시 도지사는 이를 묵살했는데 경기남도와 북도로 나뉘게 되면 도지사의 권한이 둘로 나뉘어지게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지사 공약으로 북부자치도를 분할할 것을 내세웠는데 김포시가 이에 반발을 하고 나선 것이다.

김포시는 " 경기 북부가 북도로 분리하게 되면 우리 시는 고립되는 셈, 차라리 서울로 편입해 줄 것을 요청한다. "라며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경기 북부에 해당되는 행정구역들, 김포시 역시 행정구역상 북부에 귀속되어 있다.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편입 될 명분이 약하다

 

현재 행정구역상 김포 역시 경기 북부에 속해있다. 물론 이는 행정상이며 실제로 김포시가 말하는 취지 역시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김포가 서울로 편일 될 가능성은 사실 낮아 보인다.

과거 일부 면이 서울에 포함된 적이 있었으나 그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며 김포는 강화도 바로 옆에 있는 지역으로 군사지역적 특색도 있다. 현재 김포에도 해병대가 주둔해 있다.

물론 수도 서울에 군부대가 있으면 안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김포가 서울로 편입 될 경우 서울과 인접한 경기 행정지역체들이 너도 나도 서울 편입을 요청할 수도 있다.

사실 서울로 편입해야 하는 인접성을 따진다면 의정부, 구리, 남양주가 더 유력할 것이다.

 

경기북도의 분리는 당연히 추진되어야 한다. 이미 그 구역이 거대해진 경기도가 여전히 남부 중심의 행정구역 체제와 비균형적 발전을 거듭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경기 북부에도 많은 땅과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데 여러 사회 기반 기업들이 유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지 지역 발전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올리려는 의미가 아니다.

과도하게 밀집 된 서울 중점의 기업과 인구 밀도를 북부로도 분산해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