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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삶

#. 대마초의 위험성, 대마초 담배를 본 경험담

미국에서는 대마초 담배를 이용하는 흡연자가 더 많다고 한다. 그만큼 관대하다는 뜻일까.

 

 

 

 

요즘 연예계가 마약 스캔들로 떠들썩하다.

일부에서는 " 남에게 피해도 안주는 대마초가 뭐가 그리 큰 문제냐, 음주보단 낫다. "라고 하지만 국가에서 하지 말라는 행위는 어찌됐든 안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는 대마를 이용한 담배 흡연자가 일반 담배 흡연자보다 더 많고 일부에서는 소지를 합법화했다고 하는 등 관대한 사회 모습을 보이지만 그건 미국의 경우이니 말이다.

지금 배우 이선균의 대마초 혐의에 대해 관대한 반응을 보이는 건 아마도 바로 저런 사회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미국은 미국이고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나름대로의 사회 정서라는 게 있으니 말이다.

 

 

 

마약같지도 않은 마약 대마, 왜 처벌되나에 대한 궁금증

 

요즘은 청소년들도 마약성 환각제에 쉽게 노출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마약은 절대 금기시되는 물품 중 하나이고 그만큼 사회인식도 부정적이다.

많은 마약류의 이름이 있지만 대마는 그 중 가장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마약류이다. 하지만 아직도 대마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대마는 마리화나라고도 불리며 CDB와 THC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불법이고 적발되면 처벌이 됨에도 대마를 시골 농가에서 종종 소규모로 재배하는 이유는 바로 이 CDB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암, 우울증, 뇌전증, 당뇨 등 약 50종의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그래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이 대마가 불법인 줄 모르고 그저 민간요법상 치료 목적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게 알고 자라왔기 때문에.

 

 

 

 

과거에는 산과 들판에 널렸던 게 대마였다고 한다.

 

 

 

 

1950년 ~ 60년대생 세대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종종 " 우리 어릴 땐 종종 따다 말아서 피워본 적이 있지. "라고 할 정도로 대마는 흔한 마약이었다. 또한 일부에서는 " 대마가 무슨 마약이냐. "라고 할 정도로 마약 취급을 못 받는 게 대마라고도 한다. 그럼에도 왜 대마는 마약류에 해당돼 처벌을 받을까.

 

바로 마약의 관문이론, 단계론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대마는 시작일 뿐, 점점 더 강한 효과를 얻기 위해 다른 마약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는 대마초를 피운 경험자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대마 흡연자들은 " 술은 감정을 UP시키지만 대마는 DOWN 시킨다. "라고 주장한다. 신체의 오감을 예민하게 만들어 집중력을 극대화하는데 바로 그 이유로 대마를 피운다고 한다.

 

물론 대마초만 피울 뿐, 다른 마약은 손을 대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더 강한 자극, 호기심을 갖기 마련이다. 대마는 그 시작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드래곤도 담배로 착각했다는 대마초 담배, 이런 담배를 보거든 피우지 마시길

 

내가 20대 때 본 대마초 담배 모습, 이런 담배를 누가 주면 피우지 말길 바란다.

 

 

 

12년만에 또 다시 마약 혐의가 나온 지드래곤.

과거 일본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 장소에서 건네받은 담배가 대마인지도 모르고 피웠다는 그이다.

이는 사실일 수도 있다. 실제로 나도 20대 당시 중국에서 현지 친구에게 이런 담배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일반 담배는 하얀색 종이로 되어 있지만 받았던 담배는 시가처럼 갈색 종이였고 잎이 녹색이었다.

특이했고 신기한 모양에 " 새로 나온 거냐? "라고 물으니 친구는 " 피워봐. "라고 했다.

 

사실 담배 색상이 다양하게 나왔던 건 알고 있던터라 별 의심없이 피웠는데 맛과 냄새가 좀 이상했다.

마치 금연초를 피우는 느낌이랄까. 여러 담배를 피워봤지만 도저히 피우기 힘든 맛에 버렸는데 친구가 " 그거 대마초다. 한국애들은 그거 잘 모르더라고. "라며 웃기에 쌍욕을 퍼부었던 기억이 있다.

남에게 손가락질을 당할 수는 있어도 내 스스로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게 내 원칙이다.

혹시 주웠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주었든 저런 형태의 담배를 받으면 피우지 말고 바로 버리시길 바란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쉬운 게 나쁜 짓이니까.

다들 엄마가 나쁜 짓 하면 혼난다고 했을텐데 왜들 자꾸 나쁜 짓을 하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