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3명의 친구가 있다.
한 명은 초등학교 때 같은 반으로 만나 지금까지 만나는 친구, 또 한 명은 고교 때 알게 돼 지금까지 만나는 친구, 그리고 또 한 명은 20대에 성인이 되어 모임에서 만나 지금까지 만나는 친구이다.
물론 이들과 싸움 한번없이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진 않았다. 정말 많이 싸웠다.
그래도 2 ~ 3일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만나 커피를 마시고 술을 마시고 또 인생을 이야기하며 지내게 된다.
사람이 살면서 진정한 친구 한 명만 있어도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 한다.
요즘은 자신의 감정, 권리만 중요하게 생각해 친구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 아쉽다.
친구끼리 돈이 있고 없고 좋은 집에 살고 못 살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그냥 만나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마냥 그 시절로 돌아가니 말이다.
여전히 기쁜 일에 좋아하고 슬픈 일엔 가장 먼저 달려와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오랜 친구가 있다는 건 자랑할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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