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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상견례 2주 앞둔 약혼녀 외도, 예비 처제의 막말? 헤어지는 게 정답

상견례를 2주 앞두고 여자친구의 외도를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아무리 개성 시대이고 쿨(?)한 인생관이 존중받는 시대라지만 이런 일들이 과연 정상적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결혼을 약속하고 상견례까지 앞둔 마당에 외도를 한다는 건 사실 이해가 될 수도, 공감을 받을 수도 없는 문제라고 본다.

정말 뒤늦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마음이 변했다면 차라리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한 후 환승 이별을 하더라도 말이다.

흔히 결혼을 앞둔 남여들이 옛 연인을 못 잊어 심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물론 어쩌다 헤어지게 돼 다른 인연을 만났고 그 인연과 교제를 하다 결혼까지 가다보면 " 이제 그 사람과는 정말 끝이구나. " 하는 그런 마음 정도는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종종 누구나 한번쯤 드라마틱한 이별을 한번쯤을 겪을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외도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갑자기 연락이 두절 된 여자친구, 들리는 통화음에서 " 남친이야? 일단 옷 벗어 "라는 남성의 말을 들었다고 한다.

 

 

 

상견례 2주 앞둔 여자친구, 동생과 술자리 갖더니 연락 두절?

 

상견례를 2주 앞뒀다는 남성 A는 최근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와 이별, 오히려 " 할아버지, 할머니, 조상님들 감사합니다. " 라며 안도했다고 한다. 여자친구와는 평일 회사 일로 자주 함께 하진 못하지만 주말에는 꼭 붙어있었다고 말한 A.

곧 결혼을 하게 되니 주변 지인들과 자리가 생기게 되고 마침 여자친구도 자신의 동생과 함께 강남에서 즐겁게 놀겠다고 했다기에 A는 예비 처제에게 점수를 좀 따고 싶은 마음에 여자친구 B에게 비용을 좀 보내주었다고 한다.

 

친동생과 함께하는 자리였으니 A는 별 걱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술자리는 4차까지 이어졌고 점점 연락이 되지 않게 된 여자친구. 그리고 급기야 우려하던 사태가 벌어졌다.

새벽 2시가 되어서야 겨우 여자친구와 연락이 된 A. " 아직 놀고 있어. " 라는 여자친구의 말 뒤로 들려온 건 낯선 남성의 목소리였다고 한다. " 남자친구야? 일단 옷 벗어. "

 

전화는 갑자기 끊어졌고 얼마 후 다시 연락이 된 여자친구는 A의 말에 " 무슨 소리하는 거야? " 라며 모르쇠를 시전했다고 한다. 황당하고 분노가 끓어오른 A는 결국 예비 처가로 찾아가 장인어른이 될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관계를 정리했다고 한다.

당시 술자리는 여자친구가 아닌 예비 처제가 될 C가 만든 자리였다고 한다.

 

 

 

 

예비 처제가 오히려 막말? 헤어지는 건 잘한 일이다.

 

 

 

" 조상님,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합니다. " 이별 택한 A의 감사 인사

 

A가 깔끔하게 이별을 택하게 된 계기는 물론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외도도 원인이지만 예비처제 때문이다.

예비처제가 될 뻔 했던 C는 A에게 " 어른이면 참는 법도 배워야 하는 거 아닌가. ", " 나중에 배로 당하길 바란다. " 같은 막말을 했다고 한다. 아무리 어른이라도 참을 일이 따로 있지, 배우자가 될 사람의 외도까지 참아야 하는걸까.

또한 무엇을 배로 당해보라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이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것으로 이별을 하려고 했다면 A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사건은 100% 언니와 동생의 잘못이다. 설령 성관계가 아닌 게임상 했던 벌칙미션이었다고 해도 " 남자친구야? 일단 옷 벗어. " 라는 말이 들렸다는 건 누가봐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A는 " 이런 여성이 제 처제가 될 뻔 했다는 게 소름 돋는다. 정말 조상님,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합니다. " 라며 구제해 준 조상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고 한다.

 

상견례를 2주 앞두고 깨진 여자친구네 집은 그 후로 어떻게 됐을까.

상식적인 부모님이라면 일단 둘 모두 머리를 싹싹 밀어버리는 게 정상일텐데 말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결혼을 약속한 여성이 혼전에 외도를 한다는 게 제 정신은 아니지 않은가.

여기서 또 쿨한 척, 깨어있는 척 한다고 " 게임 했나 보지? 옷 벗는다고 다 그런 상황은 아니잖아. " 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꼭 그런 분들이 자신이 저런 상황이 되면 개거품을 문다는 게 함정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