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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기아 카니발,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운송료 고객에게 탁송료로 전가

최근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그래비티 트림의 경우 탁송료를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기아 자동차가 최근 기아 신형 모델인 카니발 그래비티 트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가 하면 고객들의 예약 취소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해당 모델은 신형 카니발 모델 중 디자인 틋화 트림인 그래비티이다.

시그니처 트림보다 비싸지만 SUV처럼 터프한 느낌을 내는 전용 디자인 파츠가 적용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트림을 선택할 경우 10만원대인 탁송료가 5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나마 수도권인 경우는 44만원 정도의 탁송료지만 제주지역은 100만원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탁송료는 출고 된 공장에서 소비자가 있는 고객이 있는 지역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거리나 환경에 따라 비용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인데 왜 문제가 될까?

 

 

 

 

제조 과정에서 발생 된 이송료를 탁송료에 포함, 직접 가지러 가도 똑같이 적용

 

바로 이 탁송료에 적용 된 비용이 배송 때문이 아닌 제조과정에서 발생 된 이송료라는 점이다. 또한 탁송료를 아끼기 위해 고객이 직접 해당 공장으로 방문을 한다고 해도 이 탁송료가 할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비티 트림의 기본 사양인 사이드 스텝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기본 공장인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충주 공장으로 이동이 불가피한데 이 이송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탁송료에 포함시킨 게 문제였다.

 

 

 

 

카니발 그래비티 트럼의 경우 소하리 공장에서 충주공장까지의 이송료를 고객에게 탁송료 명목으로 포함시켰다.

 

 

 

 

당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구매희망자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상적인 옵션 추가 비용이라면 감당하겠지만 제조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까지 구매자에게 전가하는 건 지나치다는 것이다. 사실 이건 지나친 게 맞다.

생산에 필요한 이동 비용을 구매자가 감수하는게 당연하다면 차량의 문제로 발생 된 모든 비용은 기업이 책임져야 맞는 것인데 사실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기본적인 A/S 외 문제에 대해 책임지는 사례는 거의 없다.

 

인기차종이라는 이유로 결국 기업의 갑질로 밖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이에 구매를 희망하던 소비자들은 트림을 변경하거나 등급 자체를 바꿔 구매를 결정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 그 탁송료면 차라리 외주 업체를 통해 사이드 스텝을 달 수도 있겠다. "라며 기아의 알 수 없는 조치를 조롱하고 나섰다.

 

 

 

별 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기아자동차

 

 

 

 

최근 현대-기아차가 세계 시장에서 제법 인지도를 쌓았고 국내에서는 거의 독점구조를 만들다 보니 이제 서서히 갑질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판매 위기 때에는 애국을 운운하며 호소하더니 조금만 유리하다 싶으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한국 기업들은 반성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아는 현재 카니발 탁송료 논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참 대단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