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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의 손

비트코인(BTC) 버블? 주식과 암호화폐의 차이점 및 코인의 미래 전망

BTC(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두고 증권사들의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2023년 6월 우리나라에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라는 게 생겨났다. 이는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일단 가상의 재화나 거래, 축적 등을 자산의 형태로 인정하겠다는 의미와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일종의 족쇄와도 같다. 이에 대한 문제는 추후 차차 이야기하도록 하고 오늘은 최근 BTC(비트코인)의 상승과 하락을 두고 증권가에서 이야기하는 '버블현상'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먼저 증권사들의 이야기를 함축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나스닥 시장의 버블 가능성은 낮지만, 비트코인의 버블 가능성은 높다.

② 붕괴 지점이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의 주기가 짧아지는 패턴을 보인다.

③ ETF가 출시될 경우 대량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아마도 나스닥 이야기가 나온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반응을 두고 한 이야기일 것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 이야기인즉 ETF가 승인된다 해도 미국 내 투자자들의 흔들림은 적지만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흔들림은 높을 것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암호화폐나 주식이나 소위 돈 좀 있다는 분들의 수익율은 높고 그 패턴도 뻔하다.

가격이 오르면 팔아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고 떨어지면 또 매입하는 방식이다.

가진 물량이 많으니 그들의 매매에 따라 가격은 휘청거리게 된다. 붕괴지점이란 바로 이 시기를 의미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ETF의 승인이 날 경우 대량의 현금 유입 또한 당연한 이야기이다. 결국 이것 역시 호재이기 때문.

 

 

 

 

현재 주식과 암호화폐는 결은 비슷해보여도 확실한 차이가 있다

 

기술(Technology)와 서비스(Service)라는 점이 다른 성향이라고 나는 정의하고 싶다.

 

 

 

 

흔히들 주식과 암호화폐를 같은 성향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다. 소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이 주로 하는 이야기이다.

그 분들의 시각에 주식과 암호화폐는 같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한탕주의에 불과할 뿐이다.

기업의 행보에 따라 호재가 따른다는 면에서는 같지만 그 행보의 근원은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앞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는 분들도 명확히 인식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주식의 경우는 대부분 기업의 행보에 많이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이들 기업의 분야도 분명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전문성도 명확히 알 수 있다. 투자, 기술개발, 특허, 계약 수주 등 대체로 해당 기업에게 이익적인 부분을 호재로 본다.

특히 기술 개발이나 특허의 경우라면 그 호재성은 엄청나게 되는데 쉽게 말해 투자의 가치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반면 암호화폐는 주로 IT 개발사들이 주로 발행을 한다. IT기업들은 대체로 전문분야를 알기 어렵다.

메타버스, AI, VR&XR 등 여러 기술 분야가 있음에도 말이다. 규모와 관계없이 암호화폐를 개발, 발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기업이 내걸 수 있는 호재는 서비스이며 생태계 역시도 굉장히 비슷하다.

NFT가 유행하던 시기 대부분의 기업들은 미술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STO의 열기가 불자 부동산 시장에 접근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현재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투자 가치가 거의 없다는 말이다. 이는 암호화폐가 국내 시장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데 일조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소위 인지도 있는 암호화폐들이 여전히 강세를 누리는 배경, 생태계의 부재

 

소위 대장주들, 그리고 인지도 있는 암호화폐들이 여전히 알트에 비해 높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위메이드의 암호화폐가 재상장되면서 나름의 이슈를 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암호화폐들의 현재 상태를 보면 명맥만 유지할 뿐, 딱히 투자성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왜 그럴까? 이는 뻔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겠다, 전송 수수료를 낮추겠다, 스테이킹을 하면 리워드를 해주겠다 같은 뻔한 생태계들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라 나는 판단한다.

이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해당 기업이 약속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뻔한 생태계 일색인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느 한 기업이 소위 스캠행위를 벌이면 그 여파는 다른 기업에게까지 전가된다는 점이다. 일례로 암호화폐의 상징 비트코인, 그리고 일론머스크의 샛별 도지코인을 예로 들어보자.

이들 코인의 기술적 목적, 목표는 분명하지만 딱히 생태계가 아직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세계 시장의 흐름이 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고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 뛰어난 근본 기술을 갖춘 기업이 " 이 암호화폐를 우리가 이렇게 사용하겠다. "라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겐 이보다 더 열광적인 소재는 없을 것이다. 설령 그 결과물이 당장 구현되지 않아도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투자가치는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앞으로 암호화폐 역시 주식과 비슷한 형태와 일상생활의 편의 결제 수단이 될 것이다

 

 

 

 

|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 알트들은 여러 형태로 진화할 것. 다만 주식과 결제 수단이 주요

 

개인적인 생각에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의 가치로는 남게 될 것이다. 소위 금, 다이아몬드 같은 가치로 말이다.

개당 가격이 엄청난 비트코인으로 물품을 구매할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10kg의 금괴를 가지고 0.8g의 물건값을 결제하겠냐는 뜻과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러한 편의 수단을 알트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 예상된다.

 

일단 가치와 기술력이 갖춰진 암호화폐는 주식처럼 변형될 것이라고 본다. IT개발사들은 상장을 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상장 후에도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상장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마치 마이너리그처럼 IT개발사들만의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다. 이들의 가치는 암호화폐이고 주식보다 접근성, 매매성이 빨라 호응을 이끌 것으로 본다.

개발 호재에 따라 가격은 좌우될 것이고 개발사들은 그를 통해 자본을 확보하는 형태, 지금의 주식과 비슷해진다.

 

나머지 암호화폐들은 각각의 영역과 분야에서 결제수단, 교환 수단으로 활용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시기가 되면 포인트, 캐시백 마일리지들은 서서히 잊혀질 것이다. 법정화폐가 사리지고 디지털 화폐의 시작이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