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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은 이야기

영화 ' 나홀로 집에 ' 케빈 가족, 미국 상위 1% 부자였다?

1990년 개봉한 영화 ' 나홀로 집에 ', 실제 주택의 모습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본 영화 1위에 빛나는 1990년 개봉 영화 ' 나 홀로 집에 '.

벌써 개봉한 지 30년도 넘었지만 여전히 영화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총 6편이 제작되었지만 사실상 1, 2편을 제외하면 모두 아류작으로 팬들은 1, 2편만 정식 버전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경쾌한 캐롤풍의 BGM도 인기였지만 단연 영화의 화제는 케빈 가족이 사는 저택의 내부.

1층과 2층, 그리고 3층 다락방으로 구성 된 이 저택은 가격만 30억원이 넘는 고급 주택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모두 하나의 궁금증이 있었다고 한다.

' 대체 케빈 부모는 뭘 하는 사람일까, 얼마나 돈이 있어야 저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영화에서는 14 ~ 15명의 대가족으로 보이지만 실제 케빈 가족은 부모님, 장남 마크, 차남 케빈으로 4인 가족이다.

 

 

 

 

뉴욕타임즈, " 케빈 집은 미국 상위 1%에 해당된다. " 

 

아마도 이러한 궁금증은 우리나라 사람들만 가진 것이 아니였나 보다. 22일 미국 뉴욕타임즈는 " 케빈의 집은 미국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자. "라고 보도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1에서 케빈가에 물건을 훔치러 온 도둑 2인조는 마을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절도행각을 벌이지만 마을에 온 목적은 바로 케빈의 집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서 " 저 집에는 VCR, 스테레오, 보석 등이 넘칠거야. "라고 말을 하는데 실제 이 마을의 대부분의 집들이 모두 부유한 상류층이라고 한다. 케빈의 집이 특별히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그럼 영화상 케빈의 가족들은 얼마나 잘 살까.

 

 

 

영화 촬영 당시에는 와괸만 촬영, 실내는 체육관에 세트로 제작해 촬영했다고 한다.

 

 

 

 

시카고 연방은행의 경제전문가들은 이 저택은 1990년 당시 시카고 지역 가계 소득 상위 1%들만이 구매할 수 있었던 주택이라고 설명하면서 " 아마 지금도 비슷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러한 발언의 근거로 대도시의 가계 소득, 부동산 가치, 1990년대 주택담보대출금리, 세금 및 보험료 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전했다.

1990년대 이 저택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소득이 되려면 약 30만 5천달러 ( 연봉 약 4억 )의 소득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했으며 2022년 기준으로는 약 66만 5,000달러 ( 연봉 약 8억 6천만원 )를 벌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 만약 해당 저택을 소유하려면 연 소득이 73만달러 ( 약 9억 5천 )는 벌어야 가능하며 이는 시카고 지역 상위 1%에 해당한다고 한다. 물론 영화에서 케빈 부모의 직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4인 가구가 이런 큰 저택에서 거주한다는 건 사실 어느 정도 소득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꽤 힘든 일일 듯 하다.

무엇보다 케빈 아버지의 형 역시도 큰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비록 설정이긴 해도 케빈 아버지의 형제 모두 꽤나 성공한 직업을 가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여행 경비도 다 대는 걸 보면 말이다.

 

 

 

 

저택의 실제 내부, 에어비앤비에 1일 25달러에 대여 등록이 되기도 해 화제를 모았었다.

 

 

 

 

| 집대여플랫폼 에어비앤비에도 등록됐던 저택, 12월 25일 딱 하루에 약 3만원

 

실제로 존재하는 저택은 시카고에서 약 48km 떨어진 위네카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도 ' 나 홀로 집에 '의 향수를 느끼고자 관광객들이 해마다 몰리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 영화 촬영 당시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으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인근 상점의 유니폼 역시 영화 그대로라고 한다.

다만 집들이 상당히 고가인데다 해당 저택은 1920년에 건축되어 현재 100년이 넘다보니 그 전통 역시 만만하지 않다.

이 저택은 605평의 대지면적에 지어졌으며 실내는 120평, 4개의 침실과 5개의 화장실이 갖춰져있고 옥외 차고, 지하실과 다락방을 포함하면 총 14개의 방이 있다고 한다.

 

해당 저택은 2011년 26억원에 매물로 등록되었지만 2012년 3월 18억원에 판매가 됐다고 한다.

현재 가격은 31억원 이상으로 에어비앤비에 12월 25일 하루만 약 25달러에 숙박을 할 수 있는 상품이 등록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