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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레이

트럭 운전기사가 되어볼까? 유로트럭2 ( Euro Truck Simulator )

트럭게임의 묘미 ' 유로트럭2 ' l EURO Truck simulator

 

 

 

 

꽤나 예전부터 해왔던 게임이다. 원래 처음 트럭 게임을 플레이 했던 건 정말 오래 전이다.

처음에 접했던 게임은 < 하드트럭 18휠즈 >라는 게임으로 러시아 게임 개발사 소프트랩에서 1998년에 출시한 게임이다.

하드트럭 외에도 아메리칸 트럭, 유로 트럭이 트럭 운전 게임의 명맥을 이었으나 현재는 아메리칸 트럭과 유로트럭만이 남아있다. 물론 이 외에도 오프로드용 트럭, 눈 제설 트럭 등 아류작들이 있기는 하다.

유로트럭은 그 동안 종종 유튜브 채널이나 게임마니아들이 소개를 할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고 마니아층도 꽤 형성되어 있지만 인기 게임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다.

 

꽤나 현실적인 트럭 운전 시뮬레이터 게임이지만 반복적인 배송과 한글화 부족,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딱히 이렇다할 컨텐츠가 추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지형과 날씨, 배송 아이템들이 추가되긴 했지만 배송을 한다는 기본 컨셉은 그대로이며 현재까지도 멀티 온라인화가 되지 않아 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꽤나 현실적인, 하지만 그만큼 단조로운

 

초기에는 프리랜서로 배송일을 시작해야 한다. 돈을 모아 자신의 트럭을 구입하는 게 첫째 목표이다.

 

 

 

 

튜토리얼에서는 게임의 전부이자 가장 기본적인 일거리 취득, 배송, 기본 조작 등에 대해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물류 시장을 선택해 다양한 배송물품들 중 배송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트럭이 제공되지만 본인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배송에 따라 트럭이 조금씩 다르다. 

라디오 기능에는 ' 음악 '과 ' 라디오 '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MP3에 음악을 넣듯 음원을 저장해 들을 수 있고 라디오를 통해 외국 현지 라디오와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라디오를 주로 듣는다.

 

 

 

특수배송의 모습, 칸보이 차량이 앞뒤로 따라붙는다.

 

 

 

차량의 기본가격이 10만이기 때문에 배송은 주로 4천 ~ 5천달러의 배송만 집중적으로 한다.

하지만 프리랜서일 경우에는 대개 당일 또는 인접 지역으로만 배송을 하기 때문에 피로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또한 주유를 할 필요도 없다. 또한 사고 또는 운전 조작 실수로 차량이 파손되거나 작동이 불가할 경우 부르는 견인 서비스도 고용주가 비용을 대기 때문에 크게 손해를 볼 일이 없다.

하지만 자동차 가격을 모으기엔 너무 지루한 면이 있다. 대략 5만달러를 모아 대출을 받는 것이 낫다.

 

 

 

 

간편한 조작법, 다양한 날씨와 환경은 GOOD!

 

계속 트럭을 운전해 배송을 한다는 점에서는 분명 지루한 감이 있지만 킬링타임용 게임으로는 제격이다.

또한 나처럼 키보드로 조작을 해도 되지만 레이싱게임 핸들과 장비를 구입해 연결할 경우 실제 운전을 하는 리얼감이 있다.

사양이 낮은 편이라 PC 사양을 크게 따지지 않는 점도 유로트럭의 장점 중 하나이다.

버전에 따라 NPC이긴 해도 서로 무전을 할 수도 있다. 해당 지역 날씨, 교통 흐름, 사고 여부 등을 묻고 답할 수 있지만 지원이 안되는 버전이 더 많다. RPG게임처럼 나오면 진짜 괜찮을텐데...

 

 

 

 

차량을 구입해 첫 배송을 마쳤다.

 

 

 

 

| 공식적인 스킨이 제공되고 멀티만 원활히 제공된다면 의외로 재미날 게임

 

트럭 배송 게임이다 보니 그 동안 비공식적으로 여러가지 스킨이 인터넷상에 나온 적이 있었다.

오일뱅크나 S오일같은 주유소, 도로 이정표, 트럭 외형 스킨 등 국내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았었지만 어디까지나 비공식 지원이기 때문에 일일히 찾아서 적용하는 불편함이 있다. 

만약 개발사에서 이러한 스킨과 RPG게임처럼 대규모 접속이 가능하게 온라인화를 시킨다면 분명 중박 이상을 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혼자해도 크게 상관없지만 친구나 운송회사를 설립해 클랜원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 분명 더 재미있을테니 말이다.

사실 꼭 유로트럭에서 이를 구현하지 않아도 된다. 트럭과 배송은 저작권을 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소재이니 우리나라 운송회사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이를 개발해도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투자해주시면 기가막히게 개발해 줄 수도 있는데. ㅋㅋㅋㅋ

참고로 워낙 출시된 지 오래 된 게임이라 P2P에서도 다운이 가능한데 종종 업로더들 중에서 " 백신끄고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건 받지 마시길.

백신 안 끄고 다운받을 수 있는 정상적인 파일도 많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