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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똑똑한 척 뒤에 숨겨진 수준 떨어지는 논법

개혁신당을 창당해 스스로 당대표직에 오른 이준석

 

 

 

 

창당에 성공하고 마치 자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정치를 선도할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준석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력을 배경으로 늘 그럴듯한 논리를 내세우지만 사실 이준석의 논법은 " 내 말이 맞아. "식에 불과하다.

사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정책, 제도를 보면 제3자적 시점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고쳐야 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는 건 대부분의 국민들이 공감할 것이다.

정치, 정책, 제도라는 게 결국 국민 대다수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일부 진영에게만 만족스러운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말이다.

 

이준석 대표는 CBS 라디오에 출연, "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부터 세비를 깍자. "라고 제안했다.

이 제안의 발단은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에서 시작 된 것이다. 한동훈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발언에서 " 국회의원이 우리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액수로 세비를 받는 것이 어떤가. "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준석은 이를 두고 " 국회의원 세비를 중위권 소득으로 해야 한다는 건 정치적 정견을 밝힌 것이니 그렇다면 공무원의 보수 체계를 전반적으로 손보는 것이고 그래서 대통령, 법무부장관 녹봉도 깍아야 한다고 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수준 떨어지는 시비걸기, 이준석의 전매특허

 

국회의원이 공무원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국회의원은 공무원에 분류되기는 하지만 선출직 공무원이다.

사실 공무라는 게 뜻을 생각한다면 공무원에 분류가 되는 것이지만 임기가 정해져있고 직무의 특성상 공무원으로 보는 시각이 없는 편이다. 따라서 국회의원의 세비를 손보자는 것이 공무원의 보수 체계를 손본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이준석의 논리는 쉽게 공감될 수 없다. 반박을 하기 위해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밖에는.

더불어 대통령이나 각 부처 장관이라고 해도 될 일에 굳이 " 법무부 장관 "을 포함한 것은 결국 한동훈 위원장의 전 신분을 거론하는 것으로 이는 시비걸기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게 이준석이 내세우는 전매특허로 대부분 이준석은 이런 식으로 논쟁을 벌인다. 수준 참 떨어지게...

 

 

 

한동훈과 논쟁을 벌인 이준석,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 수준 떨어진다. "로 끝맺는 이준석식 논법

 

 

 

 

권투나 스포츠에서는 상대를 도발시켜 감정을 유발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일종의 전략이 될 수 있겠지만 정치권이나 토론에서는 사실 비겁한 수로 바라보게 된다. 무엇보다 정상적인 대화나 논리로는 쉽게 이기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이런 유형의 토론을 벌이는 멍청한 토론러들이 있기도 하다. 그들은 스스로를 감정 제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학교였으면 맞기 딱 좋은 유형들이다. 드라마 < 소년시대 >에서도 나온 " 주먹을 부르는 주둥이 "가 딱 그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A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B, C를 이야기하는 건 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닌 그냥 싸우자는 뜻이다.

이준석으로서는 현재 가장 지지율이 높고 각광받고 있는 한동훈을 이기고 싶어 그러는 것이겠지만 그게 결국 무리수로 본인이 만든 정당에 가져 올 재앙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권한과 특혜는 보장되면서 국정 운영, 혈세 낭비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면책되는 국회의원의 보수나 무리한 특혜를 줄이자는 한동훈의 정책 기조는 바람직하다. 또한 인원 수가 많은 국회의원부터 개선을 시켜야 부처, 장관, 대통령까지 순차적으로 개선을 할 명분이 생긴다는 걸 말이다.

 

 

 

 

시비걸기하다 안되면 " 그럼 말던가요. "식 토론법, 이준석이 안되는 이유 

 

이준석의 전매특허 중 하나는 말꼬리 붙잡기, 언성 높이기에 있다.

대개 대화를 하다 본인 페이스 또는 주장에 반박이 제기되면 목소리를 높이는 경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유형들은 대부분 논리적으로 몇 가지의 화두를 준비하지만 그것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 논쟁이 끝나길 바란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또는 자신이 준비한 화법대로 이야기를 전개되지 않을 경우 목소리를 높인다.

더민주가 국정감사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순간, 상황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진중권에게 논쟁에서 밀린 이준석, 사실상 억지에 가까운 논리였다. l CBS

 

 

 

이준석은 지난 1일 CBS 라디오에 출연, 진중권 교수와 교통 바우처 비용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잘 알겠지만 진중권은 엄청난 논리와 빠른 두뇌 회전을 겸비한 교수 출신의 평론가이자 비평가이다. 진중권은 "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8천억인데 그 대안으로 드는 예산이 1조 2천억이라고 한다. 이는 결국 미래 세대에게 빚 4천억을 떠넘기는 게 아닌가 싶다. "라고 말하자 이준석은 "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려다 보니 그런 것 "이라고 해명하면서 " 그게 싫다면 그냥 무임승차를 없애는 것만 하면 된다. "라고 맞받아쳤다.

 

정말 어이가 없고 뭐 이런 내로남불식 논법이 있는지 모르겠다. 한동훈에게는 " 싫으면 시집가라는 식의 내용이 나올 줄 몰랐다. 수준 떨어진다. "라고 하던 분께서 진중권과의 논쟁에서는 " 싫으면 그냥 무임승차만 없애면 된다. "라고 말을 하니 말이다. 이게 진짜 수준 떨어지는 화법이라는 것이다.

 

이어 진중권 교수가 " 미래가 부담해야 할 빚, 결국 세금이다. 그게 4천억이 늘어난다는 것은 지금은 1조 2천억에 불과할 지 몰라도 노인 수도 증가하고 그러면 교통부담금도 늘어나고 결국은 감담에 소요되는 예산도 증가한다는 의미 "라며 " 그걸 왜 자꾸 젊은 세대에게 전가하지 말라는 레토릭을 구사하는지, 저는 그 산수가 이해가 안되는 것 "이라고 반박하자 이준석은 " 진 교수님 생각해서 한 것, 그런 혜택이 필요없으면...교수님도 곧 진이 빠질 나이인데. 저는 12만원짜리 안줘도 된다. "라고 대답했다. 이 얼마나 수준 떨어지는 대화인지 어이가 없을 뿐이다.

이게 바로 이준석이다. 말꼬리를 붙잡고 상대방의 신분, 환경 등을 논쟁에 이용한다.

그리고 상대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가차없이 깔아뭉개고 수준 떨어진다는 식으로 자신을 치켜세우는 전략이다.

누가 수준 떨어지는지 모르겠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