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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지지율에 기세 오른 조국, " 한동훈 자녀 스펙쌓기 무죄 이유는 " 발언

혁신당을 창당하고 기세가 오른 조국 대표가 한동훈 위원장을 직접 겨냥했다.

 

 

 

 

정말 하는 짓이 가관이고 답답할 지경이다.

그래도 명색이 전직 민정수석이자 법학자이며 명문대학 교수였다는 사람의 언행이 말이다.

사실 조국 대표가 과거 19대 행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됐을 당시 나온 의혹에 대해서는 쉽게 마무리 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당시 문재인에 대한 국민적 기대, 문재인 인사이자 사법개혁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던 조국이었기에 말이다.

온통 더민주 계열이던 당시에 조국에 대한 입시비리 의혹이 그처럼 강할 줄은 아마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로 임명했고 한때 민정수석도 지낸 사람이었다.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흠이 안 잡혔던 적이 없던만큼 대충 마무리 될 줄 알았던 의혹은 점점 더 구체화되었고 그 결과 조국은 장관이 되자마자 사임, 딸의 면허 박탈, 학력 박탈 등 여러 일이 벌어졌다.

물론 대통령도 이를 막아주지 못했다.

 

 

 

 

조국, " 한동훈 위원장의 따님 의혹이 무혐의가 된 건 조사를 제대로 안해서 " 

 

당명은 조국혁신당이지만 개인적 복수심에 만든 정당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한동안 언론에서 모습을 감추고 잠잠하던 조국 대표가 다시 등장한 계기는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기각 이후였다.

이때만 해도 더민주의 총선 발언이 국민적 이슈에 올랐고 조국도 이에 복수를 결심하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재명의 더민주는 추락하기 시작했고 '비명횡사,친명횡재'라는 수식어가 탄생되며 균열이 일어나자 결국 조국은 직접 당을 창당,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조국혁신당이 더민주의 위성정당이나 다름없는데 더민주가 싫다는 유권자들이 모두 혁신당 지지자로 변신됐다는 것이다. 조국은 절대로 국익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도 참...

 

조국 대표는 " 한위원장 따님의 스펙쌓기 의혹이 무혐의가 된 이유는 제대로 조사를 안했기 때문 "이라고 발언했다.

자신의 딸이던 조민의 조사와 달랐다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사실 한동훈 위원장의 딸과 조국의 딸 의혹은 결이 많이 다르다.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결정적인 이유는 뚜렷한 근거와 혐의점,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조민 의혹 때는 여러가지 근거와 자료, 혐의점이 구체적이었다.

또한 그때만 해도 조국이 인기를 얻었던 가장 큰 이유였던 " 집안의 배경이 인생을 좌우해서는 안된다. ", " 누구나 개천에서 용이 될 필요는 없다. "라며 서민층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메시지들 때문이었는데 그가 보여 준 행보는 이와는 상반된 것들이었다. 이때 탄생 된 신조어가 바로 내로남불이었다.

 

 

 

 

자신은 무죄인데 남은 유죄가 확실하다는 듯한 조국, 복수를 하려면 대상을 제대로 잡으시길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여전히 반성은 커녕 개념조차 없는 조국 대표, 답답한 노릇이다.

 

 

 

 

정말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자신은 절대로 무죄인데 남은 유죄가 확실하다는 뉘앙스에 말이다.

대체 어떤 삶을 살아야 이토록 철저하게 이기적일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명색이 법학자이며 공부 좀 했다는 분께서 말이다. 지금은 더민주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홧김에 생각없이 조국혁신당으로 몰려가는 듯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혁신당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본다.

복수에만 혈안이 된 당대표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뭐 반윤석열 성향인 분들에게는 조국 대표의 목표가 같이 이루고 싶은 꿈일 수도 있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