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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도로 위의 시한폭탄 '스텔스 차량', 정부 자동 점등 의무화 방안 추진

종종 야간 운행을 하다 보면 점등장치를 꺼둔 차량들을 발견하곤 한다. 일명 스텔스 차량들이다.

 

 

 

 

참 운전하기 불편한 세상이다.

자동차 운전이 대단한 기술이거나 벼슬은 아니지만 제멋대로인 보행자, 운전자들 탓에 점점 더 살기 각박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인터넷상을 보면 대한민국은 마음 착하고 인정많은 사람들만 사는 천국같지만 실상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개인주의가 판을 치는 무법지대나 다름이 없다.

 

1970년대부터 시작 된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한국인들은 '빨리 빨리' 문화가 일종의 사회적 성향으로 자리잡았다.

가만 보면 일도 못하는 사람들이 성격만 급한 경우도 많다. 대개 꼭 일처리 늦고 말귀 어두운 사람들이 받을 서류나 자료는 급하게 찾는다. 그래야 자신이 뭐라도 좀 한 것 같으니까 말이다.

 

 

 

 

도로 위의 무법자 스텔스 차량

 

과거에는 저녁만 돼도 자동차들의 조향장치가 점등이 됐었다. 지금처럼 가로등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다 보니 조금만 어두워도 차량들은 점등을 했었다. 하지만 시대가 발달되고 가로수, 도로 시설 등이 개편됨에 따라 대부분 도심 지역은 굳이 점등을 하지 않아도 주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밝아졌다.

스텔스 차량은 전투기의 스텔스 기능처럼 '탐지 않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라이트, 후미등 등 조향 장치를 꺼둠에 따라 일부 지역, 터널 등에서는 차량 자체가 식별되지 않는다.

물론 본인은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문제는 다른 차량의 주행에 상당히 방해가 된다는 것이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잘못 된 주행 방식이지만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은 " 귀찮게 뭘... ", " 다 보이는데 뭐... "라며 버젓히 점등을 하지 않은 채 운전을 지속한다.

 

 

 

점등 조향장치를 꺼둔 채로 운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귀찮아서'이다. 왜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소흘히 하는지 의문이다.

 

 

 

물론 운전자들의 삐뚤어진 생각도 문제지만 현행 규정도 스텔스 차량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 규정에 따르면 스텔스 차량에게 부과되는 과태료는 겨우 2만원이다. 규정이 이렇다 보니 운전자들도 크게 경각심을 갖지 못하고 자신이 편한대로 운전을 지속하는 것이다. 국회는 뭘 하고 자빠졌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하면서도 자신들은 잘했다고 하니 말이다. 물가 올릴 때는 OECD, 주요 선진국 수준을 거론하며 잘만 올리지만 정작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 정치인들. 미국만 해도 최소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하는데 말이다.

 

이에 정부는 자동점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무조건 점등장치가 자동적으로 작동되도록 적용해야 하며 그런 장치가 없더라도 법안을 개정해 과태료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런 조치는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발되고 "몰랐어요." 하지 말고....

 

정부는 자동점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처벌 규정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적신호에서 우회전 시, 일시 정지 후 출발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운전을 한다고 한다. 실제 본인은 규정대로 운행을 하지만 종종 뒷차에서 빵빵거릴 때가 있다.

경찰에 단속이 되면 몰랐다고 시전들을 한다는데 참 뻔뻔하고 가증스럽다. 국가 보조금은 굳이 별도로 홍보하지 않아도 귀신같이 아는 사람들이 말이다.

 

우리가 거지같은 법규를 준수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이다.

또한 자신의 안전은 자신부터 규정을 준수할 때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안전을 본인은 소흘히 하면서 남이 지켜주길 바라는 그런 바보같은 발상을 하는 요즘 사회를 보면 참 어이가 없을 때가 많다.

적어도 이번 정부가 이전 정부보다는 낫다고 본다. 순 국뽕만 키워놔서 국민성이 너무 이상해졌다.

제발 자신의 안전은 본인부터 먼저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국가나 사회에 맡기지만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