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정보

김건모 경찰 출석, "혐의 인정하나?" 질문에 묵묵부답

가수 겸 제작자 김건모가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 이미지 : 연합

 

 

작년 연말 불거진 성폭행 의혹, 폭행 의혹 등으로 지긋지긋한 연말을 보냈을 김건모가 15일 서울 강나마 경찰서로 변호인과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난해 12월 9일, 자신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밝힌 여성 A씨는 2016년 8월쯤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앞서 A씨는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건모는 사실 무근이라며 12월 13일 A씨를 무고혐의로 맞고소했으며, 이에 A씨는 14일 조사를 받으며 신변보호 요청을 신청했다고 전해진다.

 

 

|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보통 억울한 입장이라면...

 

선의의 애먼 피해자는 없어야 하며 또한 김건모의 열혈팬은 아니지만 한때 그의 노래를 듣고 자란 사람으로서 김건모의 이번 의혹은 굉장한 충격이면서도 아니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다만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진술과 언행, 그리고 김건모 측에서 내세운 정황 자료나 증언등이 맞지 않는 점 등을 볼 때 자꾸만 김건모의 혐의가 인정되는 쪽으로 생각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가수 겸 제작자 김건모가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 이미지 : 연합

 

 

김건모 입장에서는 당시 취한 점, 그리고 그전까지 별 문제가 없었던 점 등으로 볼 때 사건의 심각성을 잘 몰랐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렇게 당당하고 결백하다면 보통 연예인들처럼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고 결백하다. 억울하지만 반드시 증명해보이겠다. "는 식의 답변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김건모는 사실 무근이다라고만 했을 뿐이고, 무고로 맞대응하는 점만 비췄을 뿐 딱히 억울하다거나 결백하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 물론 여론의 관심과 대중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연말부터 지금까지 연예계 핫 이슈로 부각된데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까지 강제 하차 될 정도의 사안임을 볼 때는 사실 의아한 부분이 많다.

 

이러다 진실로 밝혀지면 그 후폭풍은 정말 엄청날 것 같은데, 가뜩이나 주진모-장동건 해킹 사건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