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여론 반응은 냉담+싸늘, 길은 과연 길이 보일까?

길이 자숙 3년만에 방송에 복귀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가수 길이 방송 중단 3년만에 자숙을 깨고 방송에 복귀했다. 길은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로 개리와 함께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타고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다.

하지만 2004년, 2014년 그리고 2017년에도 음주 운전을 하며 적발 돼 삼진 아웃에 걸렸다. 결국 길은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라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 잠정 은퇴 형식으로 방송계를 떠났다.

 

그런 길이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자숙에 들어간 지 3년만이다.

활동 당시 좋은 음악과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라 그의 복귀를 반기는 대중들도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정작 반응은 냉담+싸늘이었다.

 

 

| 네티즌들, " 음주운전도 용서받기 힘든데, 이제와 가족 내세워 감성팔이 하나? "

 

음주 운전만 자그마치 3회나 저질렀다. 큰 대인 사고가 없어 다행일 정도이다. 또한 길은 2018년 결혼설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 해명했고 아들 득남설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방송에 복귀한 길은 "3년 전 언약식을 통해 이미 결혼을 했고 2년 전 아들을 낳았다."라며 이미 아내와 아들이 있음을 밝혔다.

 

 

 

과연 길은 길이 보일까?

 

 

이는 한때 같은 프로그램 동료였던 하하 역시 몰랐던 사실이라 한다. 이에 길은 "밝혀야 할 시기를 놓쳤다."라고 대답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냉담했다. 이제와 가족들을 내세워 복귀를 하고 이미지를 바꾸려고 한다는 것이다.

 

확실히 길은 잘못 된 판단을 한 듯 하다. 음주 운전으로 사실상 연예계 생활이 불투명해질 정도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아무리 그가 음악을 사랑하고 잘한다고는 해도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한 음악은 자기 만족이자 취미일 뿐, 생활비를 벌어 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믿고 따라 와 준 아내와의 결혼을 음주 운전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숨긴 것은 오히려 더 비겁할 뿐이다. 또한 득남 소식에 묵묵히 침묵을 했던 것도 그러하다.

 

이제와 실은 결혼을 해서 먹어살려야 할 아내와 아들이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는 것일까?

차라리 결혼을 계기로 더 반성하고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더라면 지금 그의 복귀는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