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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양성의 매력을 모두 갖춘 배우 - 아마미 유키

일본 여배우 '아마미 유키' / 天海祐希

 

 

공식 프로필에는 171cm로 기재되어 있지만 드라마상에서 보이는 그녀의 키는 못해도 176cm은 되어 보인다. 1967년생으로 이미 만 50세가 넘은 연령대를 고려하면 170cm도 큰 키로 볼 수 있지만, 상대 배우들과의 키 차이를 보면 확실히 큰 키임이 분명하다. ( 개인적인 생각에는 176~178cm가 확실해 보인다. )

 

아마미 유키라는 배우를 논할 때 키 이야기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확실히 그녀를 연상케하는 키워드 중 키는 빼놓을 수 없으니 말이다. 일본 배우 중 키가 장신급에 속하는 아베 히로시가 190cm 정도인데 그와 나란히 걸을 때도 키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미 유키의 학창시절 사진같다.

 

 

아마미 유키 / 天海祐希.

1967년 8월 8일생으로 현재 만 52세의 중년 여배우라고 할 수 있다. 20세이던 87년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수석 입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학창시절부터 큰 키와 중성적인 이미지 때문에 여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다카라즈카 가극단 시절의 아마미 유키

 

 

1996년까지는 TV와 영화보다는 연극 무대에서 주로 배우 생활을 한 듯 하다. 하지만 96년부터 영화에 출연을 시작했고 2000년에 들어서면서 드라마로 배우의 영역을 넓혔다. 유키의 드라마는 가급적 다 챙겨보지만 영화보다는 주로 드라마로 더 많이 활동하는 것 같은데, 사실 팬들로서는 그것이 더 좋을 것이다.

 

2001년 <파이팅 걸>을 시작으로 장미의 십자가, 이혼 변호사 시리즈, 여왕의 교실, 톱 캐스터, BOSS 등 수 많은 히트작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꽤 인지도가 높은 일본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출연 드라마는 대부분 시청률이 좋은 편이다. 외모와 연기력이 좋아 어떤 배역도 잘 소화하는 듯

 

 

이 정도 급의 스타라고 하면 남자들의 대시도 적극적일 것 같아 결혼을 했을 듯 하지만 아마미 유키는 아직까지도 미혼이라고 한다. 종종 TV 쇼에 출연한 그녀는 "이번 생에는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집에 다른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연애를 할 때에도 옆집이나 근처에 남자 친구를 살게 하고 자주 만나지만 집에는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결벽증이나 외부인의 스킨쉽이 싫은 게 아니라 한 공간에 함께 지내는 걸 기피하는 타입이라고 하니 성격은 꽤나 까칠할 것 같기도 하다. ^^;;

아무튼 능력도 되고 외모도 뛰어난데 결혼을 이번 생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선을 그은 것을 보면 실제 그녀의 성격이 꽤나 완벽주의적임을 엿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50대임에도 여전히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아마미 유키.

 

 

사실 나는 고현정이나 이미연, 김혜수 같은 배우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김혜수는 예전에는 팬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좀 뭐랄까...너무 옛 인지도를 이용해 배역을 맡는 느낌과 또 털털하지만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맡는 듯 해서 말이다. 물론 배역이고 또 실제 잘 어울리는 것도 같지만 한국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는 좀 억지로 과장되게 만든 면이 없지 않아 보여서 싫기 때문이다.

 

반면 아마미 유키의 연기는 확실히 조금 더 깊이가 있다라고 할까.

실제 <여왕의 교실>에서만 보아도 충분히 공감이 갈 것이라 본다. 드라마 후반 엔딩 크레딧과 함께 OST가 나가면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연기와 실제의 표정 변화가 상당하다.

 

나라를 떠나 확실히 배우라는 것만 놓고 보면 이미연, 고현정, 김혜수 같은 배우들도 뛰어나겠지만 나는 아마미 유키에게 1표를 던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