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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사생활 논란을 연기력으로 종식 시킨 배우 - 이병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탑배우 '이병헌'

 

 

대한민국 미남 배우 중 이 분만큼 논란이 많았던 배우도 드물다. 지금이야 연기력 갑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할리우드 진출까지 일궈 낸 대한민국 최고 배우로 손꼽히고 있지만 한때 그의 인성, 사생활은 종종 사람들의 화젯거리가 되었었다.

 

 

이병헌의 어린 시절 모습, 확실히 어릴 때 결정되는구나. ㅜㅜ

 

 

배우 이병헌. 1970년생으로 올해 51세의 중년이지만 아직도 40대 초중으로 보이는 외모를 자랑하는 장동건과 더불어 대한민국 미남 배우이기도 하다. 공식 프로필상 그의 키가 177cm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170cm 초반대라고 말하는 글들이 다수이긴 하다. 그의 신발은 일상적인 것과 공식석상용이 따로 있다고 하기도 하는데 그건 뭐 중요한 게 아니니까.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의 이병헌

 

 

1. 데뷔, 그리고 배우 초창기의 이병헌

 

이병헌이 처음부터 연기력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1991년 KBS1 TV <바람 꽃은 시들지 않는다.>로 처음 TV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후 2편의 드라마에 더 나왔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1992년 청춘 드라마 <내일은 사랑>을 통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지 시작했다. 물론 이 드라마를 통해 고소영, 박소현 등 국민 첫사랑등이 탄생되기도 했지만 OST에도 참여하면서 배우이자 잘 생긴 청춘 스타로의 삶을 살게 됐다.

물론 이때만 해도 외모가 되면 연기력 따윈 개나 줘버려도 인정받던 시기였기는 하다. 이병헌은 신인 때 연출가가 연기를 못한다고 구박을 많이 해서 이를 악물고 연기에 올인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생 이지안, 아내 이민정

 

 

2. 가족사, 그리고 군대 문제

 

동생으로는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방송인이던 이지안이 있고 아내는 역시 배우 이민정, 그리고 아들 준후 군이 있다. 이병헌의 아버지는 건설업계에서 근무를 하셨던 분이고 당시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해 모든 자산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하지만 IMF 여파로 사업은 실패했고 그 충격으로 일주일만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부모의 빚은 상속 포기 등을 통해 변제 의무가 자식에게까지 영향을 주진 않지만 이병헌은 아버지 빚 3억을 감당하기로 했다고 한다. 물론 장남이자 실질적 가장이기 때문에 현역 입대가 취소되고 6개월 단기 사병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고 한다. 

 

이 시기의 이병헌은 신인급 연기자는 아니였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TV방송국이 많지 않은데다 당시 스타였던 최진실과 주연한 영화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런어웨이> 등에 출연을 했음에도 이병헌을 찾는 곳은 그리 많지 않던 시절이었다. 이병헌은 자신의 이미지와 맞든, 맞지 않든 모든 행사와 출연 제의를 닥치는대로 수용해 결국 빚을 다 갚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의 인생작품들

 

3. 서서히 스타로 등극

 

<내일은 사랑>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그때만 해도 류시원, 장동건, 김원준,이정재 등 청춘 스타들이 넘쳐나던 시기였기에 이병헌이 압도적인 스타로 발돋음을 할 수는 없었다. 지금은 웹툰을 원작으로 해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시절이기도 했다.

 

1992년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작가였던 이현세의 폴리스는 잡지나 신문을 통해 연재하던 당시의 시스템에서 만화책으로 발간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를 원작으로 제작 된 드라마 <폴리스>는 이병헌을 대중들에게 완전히 주연급 청춘 스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1997년 SBS <아름다운 그녀>에서 심은하와 열연을, 1999년 역시 SBS드라마 <해피투게더>를 통해 전지현과 열연을 펼쳤지만 그를 정상급 스타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오히려 <해피투게더>를 통해 전지현이 삼성 CF를 촬영하면서 전지현이 더 스타로 부각되기도 했다.

 

이병헌은 1999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하게 된다. 특히 앞서 제작 된 영화가 줄줄히 흥행에 참패하면서 그를 찾는 충무로 관계자는 많이 사라졌지만 말이다.

 

 

1999년 <내 마음에 풍금>부터 1년 단위로 터진 대박 작품들

 

 

1999년 영화 < 내 마음의 풍금 >이 흥행에 성공, 이후 2000년 <공동 경비구역 JSA>가 흥행을 이어갔고 2001년 <번지점프를 하다>로 이병헌은 TV와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그리고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이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이병헌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로 등극하게 된다.

 

 

 

4. 그의 연인들, 그리고 논란의 시작 "사생활이 더러운 배우"로 이미지 하락

 

이병헌의 연인들

 

 

이병헌하면 대중들은 "사생활 문란한 놈", "변태"등의 수식어를 언급한다. 드라마 <올인>을 통해 함께 열연을 한 송혜교와 연인이 되어 꽤 오랫동안 사귀었다. 또 송혜교가 이병헌의 가족들과 동반해 등산을 한 사진도 있다. 하지만 송혜교와의 이별이 밝혀지면서 "이병헌이 하도 이상한 성적 취향이 있어 송혜교가 못 견디고 이별을 한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2000년 중후반 사귀었던 캐나다 교포 권씨와의 열애와 소송전이었다. 이때에도 이병헌은 사생활이 문란한 배우로 각인되었고 권씨는 현재 캐나다에서 도장을 열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2015년경 글램 출신의 다희와 50억 협박설에 연루되면서 이병헌은 천하의 개쓰레기라는 오명을 받게 된다. ( 이병헌은 2013년 배우 이민정과 결혼했다. )

 

 

2013년 이민정과 결혼한 이병헌

 

 

물론 각종 증거와 협박 내용등이 드러나 이병헌이 피해자임이 밝혀졌지만 문제는 당시 이병헌이 이민정과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시기라는 점, 그리고 이민정이 당시 임신 중이었다는 점에서 이병헌이 피해자이긴 해도 외도를 했다는 점에서 씻기 힘든 오점이 된 건 분명했다. 이때 많은 언론들이 이혼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이민정과 잘 살고 있다.

 

 

 

5. 연기력으로 사생활 오명을 종식시킨 배우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최초로 안성기와 함께 핸드프린팅을 한 배우이기도 하다.

 

 

사실 영화 <광해>로 연기력 최고라는 찬사를 받던 이병헌은 할리웃 진출에 성공하는데 <지아이조>,<레드>,<터미네이터 시리즈>까지 연달아 영화 촬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다희와 50억 협박설이 터진 것이다. 이병헌은 씻을 수 없는 오명과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되면서 회복할 수 없는 치명타를 맞은 듯 했지만 2015년 11월 개봉작 <내부자들>이 엄청난 흥행을 거두면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2016년 영화 <밀정>, <마스터>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그의 논란은 사그라들었고 "연기력은 최고인 배우"라는 찬사를 받게 된다. 이후 <남한산성>,<백두산>, <남산의 부장들>까지 그의 미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6.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고 오랫동안 좋은 연기 보여주시길 

 

아들 준후군의 돌잔치 모습

 

 

이병헌은 반백년을 살아오면서 참 많은 구설과 논란을 겪은 배우이다. 1998년쯤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 친구와 주먹 다짐을 벌여 불구속이 되기도 하고 상습 도박 혐의를 받기도 했었다.

이때 그 유명한 강병규 개입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당시 강병규가 야구 배트를 들고 아이리스 촬영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이다. 

 

이제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또 동생 이지안도 결혼 해 처남을 본 그이기에 앞으로는 더 모범이 되고 반듯한 스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인 듯 하다. 온갖 구설에도 스타의 자리에서 추락하지 않고 꿋꿋히 최정상에 군림한 이병헌. 그의 멋진 연기를 또 보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