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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13시간만에 생존자 2명 구조 안내 방송을 듣고 차만 이동하고 오려고 했던 사람들이다. 아무도 자신에게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태풍 힌남노가 뿌린 비로 인근 천의 물이 범람했고 아파트 단지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관리사무소 측은 안내 방송을 한다. 하지만 이내 주차장 상황을 본 관리 소장은 다시 방송을 한다. 차를 이동하러 내려간 30대 남성 B는 차에 타려다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아 차에 타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물이 주차장으로 밀려들기 시작했다. 불과 10분 사이에 주차장 천장까지 차오르기 시작한 물. 탈출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 B는 최대한 살아남기 위해 부조물을 찾기 시작했다. 고립 13시간만에 구조, "포기할까도 했지만 아이들 생각에 버텼다." 실종자 7~8명 중 생존자는 .. 더보기
포항 남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현재 실종자 중 시신 1구 발견 추석을 불과 일주일 정도 앞둔 그 날. 아마 그 누구도 자신이 태풍 힌남노로 인해 어떤 피해를 당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역대급 태풍이라던 힌남노가 생각외로 빠르고 조용히(?) 지나간 것 같아 다행이라는 분들이 많지만 남부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때 아닌 비 피해로 인해 이만 저만 고생이 아니라고 한다. 그 중 실종자 8명이 신고 된 포항 남구의 우방신세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는 더욱 그렇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한다. 당일 오전 6시경 관리사무소는 방송을 통해 "지하 주차장에 물이 범람하니 차를 이동해달라"는 방송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방송을 들은 주민 7~8명이 지하주차장에 차를 이동하기 위해 내려갔고 이내 연락이 끊겼다는 것. 해당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은 지하1층으.. 더보기
태풍 힌남노, 시민 구조 위한 장갑차 등장 그리고 돈독 오른 유튜버 추태 역대급 태풍이라는 11호 태풍 힌남노가 물러난 6일 오전이다. 5일 ~ 6일 사이 많은 비를 뿌리고 강한 바람이 동반된다고 해 출퇴근 및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던 분들이 많았을 것이지만 예상외로 태풍의 진로가 바뀌면서 생각보다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 6일 오전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재택 근무를 신청하고 부산을 떨었던 나도 일어나자마자 날씨가 화창하여 서둘러 출근을 했다. 다만 남부 지방은 그 피해가 극심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포항에서는 해병대 1사단이 장갑차 3대를 급파, 비로 인해 고립 된 시민들을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든든하다."라며 해병대의 발빠른 행동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군의 이러한 노력과.. 더보기
2023년 6월부터 강원특별자치도로 개편, 628년 만에 사라지는 강원도 강원도는 대한민국 지역 중 가장 핫한 명소이다. 문화유적과 동해의 푸른 바다까지 해마다 강원도를 방문하는 인구가 상당하다. 아마 강원도에 한번도 안 가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강원도의 인구는 약 154만명으로 전국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최근까지 인구 수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역 개발과 회사들의 이전 등이 이루어지면서 소소하게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가 628년만에 강원도(江原道)의 지역명이 개편되게 되었다. 국회에서 약 95%의 찬성을 얻어 2023년 6월부터 특별자치도로 개편 된 것이다. 이는 제주, 세종에 이어 3번째라고 한다. 강원도 명칭, 628년의 역사 원래 강원도는 예맥의 영토였으나 광개토대왕이 정복하였고 이후 후고구려의 영토였다가 신라.. 더보기
훈훈한 세상, "아버지가 생각나서..." 택시기사와 식사 함께한 부부 세상이 많이 각박해졌지만 때론 아직도 순수함을 유지한 바보님들(?) 덕분에 세상은 아직도 조금은 따듯한 듯 싶다. 1인 가구가 많아지긴 했지만 종종 식당에서 "1인은 안 받아요."라고 말하는 식당을 마주하게 된다. 물론 식당의 사정도 이해는 된다. 가뜩이나 바쁜 시간대에 혼자 들어온 손님을 받자면 여러 명의 손님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혼자인 나도 식당에서 여러 번 거절당한 적이 있다. 혼밥 거절당한 택시기사에게 "저희랑 같이 드실래요?" 제안한 부부 자영업을 운영하는 A씨 부부는 쉬는 날 순댓국 맛집을 찾았다고 한다. 모처럼 소주 한잔도 할 겸 줄을 선 부부. 이들 부부 앞에는 택시기사가 서 있었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식당으로 들어선 택시기사는 1인은 받지 않는다는 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어쩔 수.. 더보기
76년 전 은행에 맡긴 돈 찾으려고 하니 "증거없어 못 준다." 일제강점기는 우리에겐 지우고 싶은 상처일 것이다. 나라를 되찾겠다고 가문의 재산을 헌납한 독립운동가도 있었고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도 있었다. 독립운동가 후손치고 잘 사는 집이 없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들 뿐 아니라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 노동을 하며 살아간 많은 분들도 계시다. 그래도 독립운동가 분들은 언론에서 주목이라도 하지만 이 분들은 살기 위해 끌려갔을 뿐임에도 아무런 조명을 받고 있지 못하기도 하다.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막노동을 하며 악착같이 살았던 故김주식 할아버지는 1945년 해방과 동시에 귀국했다고 한다. 35년간 할아버지는 꽤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었고 당시로서는 엄청난 거액이라 집에 두기 불안했기에 이를 조흥은행 예천군 지점에 예치했다고 한다. 현금보관증에는 1946년.. 더보기
9호선 20대 폭행녀 징역 1년 선고,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 준 판결 우리 사회는 청소년과 여성의 범죄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하다. 청소년 범죄에 대해서는 앞 길이 구만리 같아서, 여성의 범죄에는 여성인데다 여성이 악독해봐야 얼마나 악독하겠냐는 일종의 선입견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너그러운 것이 바로 여성의 폭력이다. " 여자가 때리면 아파봐야 얼마나 아프다고? " 대개는 이런 이유로 여성의 폭력에 대해 관대한 잣대를 들이댄다. 같은 폭력이라도 남성의 처벌은 사실 더 무거운 편이다. 이런 사회의 고리타분한 선입견을 조금이나마 깨는 판결이 나왔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이번 판결로 인해 앞으로는 처벌이나 범죄에 있어 나이와 성별을 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술 취해 60대 남성에게 폭행 가한 20대 여성, 이미 동종 전과까지 있어 술을 마시면 누구나 기억을 잃거.. 더보기
교권의 끝없는 추락, 무조건 교사 책임으로 전가하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살다 보면 "뭐 이딴 나라가 다 있나."싶을 정도로 답답할 때가 많다. 외국에서의 사례를 답습하는 건 좋지만 체계적으로 정책이나 제도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턱대고 하나의 면만 보고 무작정 따라하는 멍청함이 만연해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금연과 흡연의 대립이다. 막연하게 금연 정책만 따라하다 보니 반대급부에 대한 제도나 정책은 없다. 내가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어느 나라든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다. 예쁜 사람이 있으면 못 생긴 사람도 있고 착한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도 있다. 그래야 세상이 원활하게 돌아가기는 하다. 이것이 바로 상대적인 것이고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하나의 취지를 위해 다른 요소들에 대해서는 함구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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