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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 장나라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던 '장나라', 그리고 아버지 주호성과 오빠 장성원 라원문화 대표

 

 

2000년대 초반 방송계에 등장한 장나라는 데뷔 초기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데뷔곡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는 당시 가요계 트랜드와 맞지 않았기 때문인데 하지만 톡톡튀는 매력과 개성있는 얼굴로 PD에 눈에 띄였다고. 당시 가수였지만 여러 스태프들 사이에서 시킨 대본 리딩을 연기자 못지 않게 소화해냈고 이를 계기로 MBC 시트콤 <뉴논스톱>에 출연하게 된다. 본격적인 장나라 신드롬의 서막은 그렇게 시작됐다.

 

 

 

장나라의 학창시절 졸업사진

 

 

장나라는 1981년생으로 올해 40세이다. 키 163cm로 요즘 연예인들과 비교하면 큰 키는 아니지만 다재다능한 끼와 노래 실력, 그리고 연기와 재치가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학창시절의 사진을 보면 지금과 다르지 않아 성형을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미인형은 아니지만 현재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미인형에 가깝다.

그것은 외모보다는 장나라 개인의 인성 때문일 것이다.

장나라의 아버지는 주호성인데 딸인 그녀의 이름이 장나라여서 예명일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장나라는 본명이 맞다고 한다. 오히려 아버지 주호성이 예명이며 장나라의 '나라'는 순 우리말로 주호성이 자신의 친구인 교사에게 부탁해 지은 이름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장나라의 소속사는 라원문화로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해있다. 장나라 1인 소속 기획사이며 대표는 오빠 장성원이 맡고 있다고한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한국과 중국을 사로잡은 만능엔터테이너

 

장나라의 드라마 출연작들 중 일부

 

 

데뷔곡으로는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후속 <고백>은 큰 히트를 기록했고 출연한 시트콤 <뉴논스톱> 역시 배우 양동근과의 호흡으로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순진하고 연약한 역할이 당시 장나라의 순수한 외모와 잘 맞아떨어졌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가수로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는 초대박을 치며 장나라는 가수 겸 배우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또한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장나라의 중국 진출의 발판이 된다.

 

 

장나라의 중국 활동 당시 모습

 

 

이미 안재욱, 미나가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한 상태라 장나라는 한국 연예인으로써는 큰 신비감이 없었지만 노래와 출연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워낙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 한국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할 지경이었고 장나라 본인 역시 우스갯 소리로 "돈 떨어지면 아버지가 중국으로 보냈다."라고 했을 정도로 중국에서 장나라는 큰 수익을 벌어들이게 된다.

 

전성기 때 장나라의 수입은 1일 4~5억원 정도였다고 하니 당시 그녀의 인기가 어느 정도 였는지 짐작케하며 2002년 월드컵 때에도 장나라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OO기업 CF에서 장나라의 "안정환 오빠. 골 부탁해"라는 멘트는 제품과는 달리 그녀의 얼굴만 클로즈업해서 방송됐을 정도였다고 한다.

 

한편 장나라는 2009년 개봉 된 영화 <하늘과 바다>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아버지가 제작하는 영화에는 출연하고 싶지 않다."라는 심경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었다. 이유는 제작비가 모두 장나라가 번 돈이며 제작 기간 중 급여가 밀리는 일이 벌어져 장나라가 CF와 공연 등 행사를 많이 뛸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들어 그러고 싶지 않다는 나름대로의 고충을 애교있게 말했으며 옆에 있는 아버지 주호성의 눈치가 보였는지 이내 "아빠. 사랑해요."라고 애교를 부린 일화가 있다고 한다.

 

 

잘 버는 만큼 기부도 잘하는 연예계 기부왕

 

 

연예계 기부왕인 장나라, 이미 2010년 당시 기부액만 130억원 돌파. 여전히 비밀리에 기부하는 천사

 

사실 장나라의 연예계 업적을 거론하는 건 무의미하다. 이미 많은 그녀의 히트곡, 드라마 출연작, 영화들이 그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장나라가 아름다운 여배우로 인기가 높은 것은 그녀의 인성이 한몫을 하고 있다.

이미 2010년 기부액만 130억원이 넘었고 지금도 CF 등의 출연료는 자동으로 후원하는 기관으로 이체되도록 되어 있어 정확히 얼마를 받고 출연하는지도 모른다는 그녀이다.

 

이에 아깝지 않느냐는 일부 질문에 장나라는 "팬 분들의 사랑으로 번 돈이기에 아깝지 않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마음씨까지 아름다운 여인임을 밝혔다. 장나라의 가족 신조는 "장미를 나눠주니 손 끝에 장미향이 남는다."라고 한다.

그런 그녀 역시에 어린 나이에도 이미 연예인 기부왕에 이름이 오를 정도이며 이는 차인표-신애라 부부, 션-정혜영 부부에 이어 미혼 연예인으로는 그녀가 처음이다.

 

기부왕인만큼 장나라의 재산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법인 라원문화 외에는 딱히 그녀 소유의 빌딩, 주택 등의 정보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중국 진출 당시 자비로 모든 활동과 스태프 비용을 출자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활동과 수익 대비 큰 재산이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만 돌고 있다. 물론 중국에서 큰 성공을 했기 때문에 꽤 많은 재산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만 있다.

 

 

40대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장나라

 

 

| 보기만 해도 미소가 그려지는 힘을 가진 가숨 겸 배우 장나라, 늘 그녀를 응원한다

 

요즘 장나라를 보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아마 그녀가 행한 기부가 그녀의 내면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게 아닐까 한다. 장나라 본인 역시 한 사람의 인간인데 자신이 정당하고 노력해 번 돈을 기부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그럼에도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만을 취하고 나머지는 모두 기부하는 장나라 가족을 보니 진정 세상을 아름답고 현명하게 사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2001년 장나라가 부른 <고백>이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지금 들어도 참 듣기 좋은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장나라와 결혼하는 남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것 같다.

마음이 예쁜 사람이 진짜 미인이라 했으니...장나라가 오래 오래 대중들에게 좋은 노래와 연기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