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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한강 의대생 사망, 참석 못했다는 친구의 주장에 네티즌들 비난

한강 의대생 실종 당일 술자리 약속에 참석하기로 했던 또 다른 동기 발언에 네티즌들이 비난을 하고 있다.

 

 

대학생 전용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예전에 하나의 글이 올라왔었다. 

해당 글쓴이는 "당시 정민이와 친구 A가 술 마시는 자리에 잠깐이지만 동석했었다."라고 언급했고 당시 자리를 빨리 뜬 것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서였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유저들이 "진짜냐? 혹시 어그로 아니냐", "사실이면 얼른 경찰서에 가서 제보를 하라."라고 말하는가 하면 일부 유저들은 사실 여부를 입증해보라는 말과 함께 "조작 아니냐?"라는 의심을 품기도 했다.

해당 글쓴이는 "나중에 기사나 결과로 보면 알 거 아니냐."라며 기분이 상한 듯한 뉘앙스의 글을 남겼고 얼마 뒤 해당 글은 사라졌다고 한다.그리고 이번에는 당시 술자리에 함께 하기로 했었다는 또 다른 동기 최씨가 등장했다.

 

 

또 다른 동기 최씨, "원래 셋이 마시기로 했었다. 친구 A가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 억측은 자제 부탁"

 

알려진대로 사망한 손씨는 중앙 의대에 재학 중이었다. 동기 최씨 역시 해당 본과 1학년으로 손씨와는 동기라고 한다.

최씨는 "원랜 셋이 마시기로 했던 것"이라며 "피곤해서 안 나갔는데 굉장히 후회한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생전 고인에 대해 "친구 좋아하고 노는 것도 잘하고 배려심이 깊은 친구였다."라고 설명하면서 "주량은 소주 2병 정도이고 주사는 활발해지다가 잠자는 것"이라며 고인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내 친구 A를 걱정하고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나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최씨는 "그 친구가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 추측성 발언으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금 가장 힘들고 고통받는 사람은 손씨의 부모, 가족들이다.", "친구를 두고 혼자 귀가한 친구를 옹호하는 건가?"라며 최씨의 발언에 야유를 보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매수당한거냐?", "벌써 섭외를 마친거냐." 등의 수위높은 비난을 하기도 했다.

앞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직 친구 A가 확실한 잘못을 했거나 사고를 사건으로 바꿀만한 행위를 한 것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섣부른 단정은 삼가해야 옳을 것이지만 네티즌들의 말처럼 친구 A의 행적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행해진 것은 아닌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사회적 이슈를 이용한 악의적인 허위 글과 제보들이 많다고 한다. 

 

 

경찰이 미온적인 수사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 부검 결과가 나와야 재빠른 수사 진행 될 듯

 

일단 오늘 발견됐던 아이폰은 친구 A의 폰이 아니라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발견 된 폰이 친구의 것이 아니라고 해서 상황이 달라진 건 없다. 어차피 최종 사인에 대한 감식 결과는 10일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경찰로서도 현재 딱히 움직일 단계는 아니다. 당일의 행적을 아는 건 숨진 손씨, 친구 A가 유일한 상황에서 손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친구 A의 증언만이 현재는 유일한 당일의 진술이기 때문이다.

 

프로파일러의 조언대로 폰이 발견되거나 또는 당시 상황을 목격한 제보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친구 A의 진술에 대비를 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 다만 숨진 손씨의 휴대폰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수산의 진척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다.

 

 

 

현재까지도 한강 의대생 손씨의 죽음을 두고 많은 추측과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 사실 상황적으로는 고인의 억울함을 풀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방법이 아주 없진 않다고 생각

 

사망과는 무관하다지만 고인의 뺨과 머리에 가격당한 흔적 등을 보면 분명 사망 전 어떤 물리적 행위가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구르거나 넘어져서 생긴 상처라고 보긴 어렵다. 아예 어느 정도 높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한 말이다. 따라서 폭행이든 시비이든 무언가가 있었다는 것인데...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폰으로 가격한 게 아닐까."하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시비가 붙어 홧김에 손에 든 휴대폰으로 가격한다고 해도 이는 정확한 타격이 힘들다. 또한 굳이 다른 개체를 찾을 수 있는 외부에서 비싼 휴대폰을 흉기로 사용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폰을 찾는다 해도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를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버렸다는 신발도 마찬가지이다.

실내에 감춰둔 게 아닌 이상 이미 증거로 활용한 단서들은 모두 비나 기타의 여건때문에 훼손됐을 것이다.

사인이 만약 "이미 사망한 상태로 물에 빠진 것"이라 나온다고 해도 범인을 특정할만한 단서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답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