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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BJ 외질혜 폭로 " 불륜 인정한다. 철구 상습도박, 성매매했다."

BJ지윤호와 외질혜, 그리고 철구. 폭로와 사과 해명까지 나온 상황이다.

 

 

BJ외질혜가 23일 자신의 방송을 통해 BJ지윤호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미 BJ지윤호가 방송을 통해 "깊은 관계까진 아니였다. 그냥 나 혼자 좋아하게 된 것"이라며 외질혜를 보호하는 듯한 뉘앙스의 해명+사과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지윤호는 "지인들과 놀러가서 외질혜를 처음 알게 됐다. 약간 내겐 연예인을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며 외질혜와 알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과 해명을 했다.

 

BJ지윤호가 외질혜의 불륜관계남이라는 것은 철구를 통해 알려진 상황.

지윤호는 "동생같았고 연예인 같았고 뭐 그랬다."라며 "여러가지 힘든 상황을 토로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외질혜가 철구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는 듯 보이는 대목이다.

 

사실 외질혜가 결혼 생활이 힘들다는 듯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될 수 있기도 하다.

외질혜는 1995년생으로 올해 27세가 된다. 또래들은 아직 결혼을 하기 좀 이른 나이인 것이다. 그럼에도 외질혜는 이미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가 있을 정도이니 20대가 누릴 수 있는 청춘을 누려보지 못했던 것.

아무리 결혼을 본인이 선택해 한 것이라지만 후회하는 듯한 생각이나 발언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삐걱대기 시작한 계기는  따로 있었던 듯, 외질혜의 폭로 "나도 잘못했지만 오빠도 상습도박에 성매매에..."

 

외질혜는 빠르게 사실을 인정하면서 '인정할 건 하고 해명할 건 하는 식'의 방송을 공개했다. 어차피 철구나 자신이나 그리고 또 아버지(철구장인)나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편이기 때문에 괜히 숨기거나 왜곡할 생각은 없다는 듯 보인다.

특히 평소 철구와 자신의 이미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였음을 잘 아는 듯 하다. 괜히 어설프게 숨기거나 대응을 해봐야 억측과 오해만 쌓일 것이라는 걸 잘 아는 듯 하다.

 

 

외질혜는 철구때문에 좋은 점도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지옥같았다고 폭로했다.

 

 

① 나 불륜? 그래. 마음 줬어. 잘못한 건 맞는데 나만 그런 건 아니다

 

외질혜는 방송에서 불륜을 인정하면서 "오빠가 업소에 다니는 건 1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홧김에 친한 언니들과 대구로 놀러갔다. 거기에서 처음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번째 만나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외질혜는 "지윤호가 내게 마음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진지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주위에 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부분은 BJ철구가 굉장히 화가 날 만도 한 상황이다. 그가 평소 행실을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일단 이때까지는 이혼 이야기도, 또 외질혜가 어쨋든 유부녀였던 상황이었다. 유부녀를 좋아하면 안된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마음을 당사자(외질혜)가 느낄 정도였다면 이는 솔직히 해서는 안되는 일이니 말이다.

 

외질혜는 작심한 듯 모든 부분을 솔직히(?) 공개했다.

불륜을 인정했으니 당연히 성관계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외질혜는 "그 오빠(지윤호)랑 내가 어떻게 잠자리를 할 수 있겠나. 그랬다는 증거있나. 나는 포렌식도 할 수 있다."라며 성관계는 없었음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또한 "4월 24일, 29일, 지난 3일에도 오빠(철구)가 업소에 갔다는 걸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 연지를 가졌을 때부터 그러고 다녔더라. 부산에 간 날에도 모텔로 여자를 불러 그랬다."라며 철구가 오랜 시간 모텔에서 성매매를 해왔다고 폭로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외도는 철구가 먼저 시작한 셈.

몸이든 마음이든 이성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고 만났다는 자체가 이미 불륜이고 외도인 것이다.

 

물론 외질혜 입장에서는 애초 바람을 필 마음이 없었는데 남편이 그랬으니 홧김에 맞바람을 핀 것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먼저든 후에든 바람을 핀 것이 문제이지, 선이냐 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② 철구의 폭행, 어디서든...

 

외질혜는 처음부터 크리에이터의 삶을 산 것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철구와 만나게 되면서 '철구의 여자친구'로 얼굴을 알리게 됐고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1인 방송으로 입문하게 된 계기와 성장 발판은 다른 BJ들에 비해 쉽게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해보인다.

 

외질혜는 철구로부터 "불쌍한 X, 인생 구제해줬더니", "너만 아니였으면 예쁜 여캠 만나고 다녔다."같은 언어 폭력과 육체 폭력을 당했다고도 폭로했다. 특히 외질혜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는 집, 차량 등 둘이 있는 공간에서는 어디서든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철구는 집에서 물건을 내던지며 박살을 냈으며 이에 외질혜가 사생활을 지적하자 "유부남들 대부분 그래. 나는 몸만 줬지만 마음 준 너는 쓰레기야."라고 했다고. 글쎄...유부남들이 대부분 그런다는 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간혹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성관계를 하지 못하므로 욕구 해소를 위해 업소에 한 두번 가게 된다는 말을 나도 들어 본 적은 있다. 그런데 그건 자기합리화이지 대부분이 그러는 건 아닐 것이다.

업소를 한번도 가지 않은 사람은 업소에 절대 혼자 못 간다. 비용도 잘 모르지만 TV에서 본 바가지나 그런 장면들 때문.

따라서 결혼 전 업소를 가봤거나 업소에 대해 너무 많이 들어서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나 가지 않겠나.

 

 

③ "오빠 덕분에 좋은 삶을 살았던 건 맞다. 하지만 오빠 빚이 엄청났다." 생활상 고백

 

외질혜는 철구가 평소 도박을 자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자기가 번 돈으로도 빚 변제를 했음에도 갚아야 할 빚이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당시에는 미래가 너무 불투명해 욕 먹을 짓까지 방송으로 해가며 돈을 악착같이 모았는데 '나락즈 사건'이 터지면서 수입이 끊겼다."라고 덧붙였다.

 

"오빠(철구)는 평소 내가 해준 게 뭐냐는 식으로 말을 하지만 오빠 군대가기 전에 벌었던 돈도 빚 갚느라 다 쓰고 생활비도 거의 없는 상태였다. 그때 내가 모아둔 8천만원으로 생활하기 시작했다."라며 "그랬는데도 싸울 때마다 내가 해준 게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라며 평소 철구에게 무시를 당해왔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녀는 "오빠 덕분에 BJ하면서 돈도 벌게 됐고 좋은 집, 차, 생활을 하게 된 점도 알고 있다. 힘들어서 말 예쁘게 안한 것도 잘 알고 있다."라고 자신도 썩 잘해온 것은 아니라는 듯 인정을 했다. "나만 참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7년을 참고 버티며 살았는데 어느 순간 나는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 X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라며 "사건 터진 후 집에도 안 들어오길래 권태기가 왔나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식의 싸움, 이혼은 기정 사실인 듯 보인다.

 

 

| 누가 먼저 잘못했는가는 무의미, 자존심 싸움에 상처를 받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자녀일 뿐

 

BJ철구와 외질혜는 요즘 시대에서는 상당히 일찍 결혼을 한 부부이다. 철구가 올해 33세, 외질혜가 27세이니 결혼 당시 그들의 나이는 20대 중반과 20대초반의 나이에 결혼을 한 것이다.

물론 결혼 당시에도 그들은 이미 성인이었으니 결혼을 하지 못할 나이는 아니였다. 하지만 자극적이고 여러 사람을 만나는 직업인 BJ의 특성상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을 살게 되진 않았을 듯 싶다.

 

1인 방송도 방송은 방송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공중파같은 TV방송 프로그램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공중파 방송은 여러가지 법적 제도와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가 원칙적으로 고려 된 상태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해당 연예인이 얼마든지 가식적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순간적인 쇼와 같은 개념이다.

 

하지만 1인 방송의 경우에는 인력, 제작 환경 등이 공중파와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방송에서의 모습이 사실상 실제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포기하게 된 또래들의 삶, 부모로의 무게 등이 남달랐을 것이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의 고충도 감수해야 하니 평소 느껴지는 스트레스는 상당했을 듯 하다.

 

더군다나 외질혜의 경우에는 (위의 내용이 100% 진실이라는 전제하) 평소 철구로부터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종종 들어온데다 업소 출입 등으로 여자로의 수치심도 느껴졌을 것이다. 아무리 어린 딸이 있다지만 딸만 보고 앞으로 수 십년을 버틸 생각이 두려웠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바람난 것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원래 이혼이란 결혼과 동시에 가능성을 안고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결혼을 했으니 이혼의 가능성도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들 부부의 말을 들어보면 이미 오래 전부터 이혼으로 가기 위한 결혼 생활을 해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 업소에 출입했다는 것은 설령 그 곳에서 2차 관계(성적 행위)가 없었다고 해도 쉽게 공감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아내라고 임신을 혼자 원해서 한 것은 아니니 말이다.

아내는 점점 불러오는 배를 보며 태교에 전념하는 반면 아무리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지만 업소 출입을 한다는 건 아내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둘 모두에게 잘못이 있는만큼 누가 먼저냐는 식의 논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상대방이 먼저 잘못했으니 나도 그런 거야."라는 건 정말 자기 합리화식 논리일 뿐이다. 상대가 잘못했다고 나도 한다는 건 더 나쁘게 보일 수도 있다. 두 사람의 자존심 싸움에 상처를 받는 건 그들의 팬도 아니고 본인들도 아니고 그들의 부모도 아니다. 아무것도 잘 모르는 딸일 뿐이다.

왜 부모가 돼서 그걸 모르고 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