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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은 이야기

엔진 오일 언제 교체 주기. 언제해야 절약도 되고 좋은가?

자주 교체되는 소모품으로 비용도 만만찮은 엔진오일, 하지만 차량을 오래 타려면 필수로 체크, 교체하는 게 좋다.

 

 

유아 때는 유모차에 꽂히고 유치원~ 중학생 때는 자전거에 꽂히고 고교생이 되면 이제 바이크에 정신이 팔린다.

그리고 성인이 되는 순간 더 이상 그딴 것들은 필요없고 오로지 차에 관심이 간다.

내 이야기이다. -_-+

 

나는 운전을 굉장히 일찍 대디에게 배웠다.

초등학생 때 기어 조작과 각종 조향 장치에 대해, 그리고 고교생이 되면서 대디의 차키를 언제든지 가져다가 차를 운행(?)해도 괜찮을 정도가 됐다. 물론 무면허였기에 장거리나 도심에서는 불가능했지만 한적한 유원지나 바로 옆동네까지는 대디의 묵인 하에 운전을 하곤 했다. 그래서 면허를 단번에 취득할 수 있었다.

( 참고로 요즘 저랬다가는 큰일나니 이 글을 보고 괜히 아버지 졸라서 따라하지 말자. )

 

개인적으로 이번 에반가르드가 내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애마지만 100% 현금, No할부로 구매한 건 최초의 Car이다.

첫번째 애마는 뉴 스포티지였고 10개월 주행 후 중고로 팔고 다시 외국으로 출국했었다.

그 동안 외국에서 거주할 때에는 회사에서 차량을 제공해주어 여러 외제 차량을 운행했기에 딱히 외제차에 대한 동경, 부심 따윈 없었다. 좀 거친 운전 타입을 지녔지만 그건 내 차일 때의 경우이고 남의 차는 얌전히 운행하는 편이라 사고없이 잘 운전하고 다녔었다. 그냥 여담이지만 좌우 핸들, 수동도 자유롭게 운전 가능하다.

차종은 소형~대형까지 운행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국제 운전면허로 운전을 하기도 하고 시간적 여유가 되면 직접 면허 시험을 보고 취득하기도 했다.

 

이야기가 상당히 길었는데 그러면 신차든, 중고차든 차를 하고 언제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엔진오일 교체 주기는 다른 분들이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 등으로 많이 정보를 올리지만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언제 교체해야 돼?"라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

쓸데없이 주행거리 계산하고, 운행시간 계산하지 말고 그냥 딱 정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엔진오일이 무엇? 왜 교체해야 하지?

 

엔진 오일 교체 안하면 어떻게 되냐고? 한번 버텨보시길. 답 바로 나온다.

 

 

차량에게 있어 기름이 사람의 밥이라고 한다면 엔진오일은 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부분 엔진을 심장으로 비유를 하기에 우리는 엔진오일을 혈액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차량이 움직이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하고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한다. 엔진오일은 내연기관에 사용되는 윤활유를 말한다. 여기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해 점도, 안정성 등을 조율한다고 한다. ( 우리가 제조할 건 아니니 넘어간다. )

 

차량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엔진 내부에서 실린더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때 각 부품들이 마찰을 일으킨다. 이것을 윤활유인 엔진오일이 부분 부분 부드럽게 코팅해주고 냉각, 방청, 밀봉 등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거주 할 때 바이크를 구매해 타고 다닌 적이 있는데 한번은 정비소에서 나와 귀가하다 바이크가 큰 마찰음을 내며 급제동 된 적이 있었다.

 

다행히 넘어지거나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약 50m정도의 스키드 마크가 남았었다.

지나가던 트럭에 부탁해 다시 바이크를 정비소로 가져갔는데 알고보니 정비사 실수로 오일이 모두 새어나간 것이라 한다. 사과받고 새로 교체해주면서 끝이 났지만 식겁했었다.

그만큼 엔진오일은 중요하다.

 

 

 

언제 교체하는 게 좋지? 이제 고민말고 딱 정해두자!

 

차종에 관계없이 국산이라면 대개 교체 주기는 비슷하다. 특별히 운행이 잦은 편이 아니라면 말이다.

 

 

차주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물론 이는 사람마다 다르고 관련 분야 종사자, 또는 전문지식을 가진 분들이라면 알아서 잘 하겠지만 우리처럼 주행만 할 줄 아는 일반인들은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이다.

물론 정비사,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얻기는 하지만 왠지 믿음도 안가고 "내 차에는 안 맞는 거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지울 수 없다.

 

어떤 분들은 1년마다, 어떤 분들은 6개월마다 제각각이고 정비사나 차에 대해 좀 안다는 분들은 주행거리와 시간을 계산해서 한다고 하는데...외제차는 좀 다르겠지만 국산, 그것도 서민들이 주로 타는 차량은 대부분 동일할 것이다.

 

대략적으로 물어보니 대부분의 정비사 분들이 하는 말은 "5,000~7,000km"라고 한다.

다만 장거리가 많고 매일같이 차를 오래 사용하는 분이라면 더 빠르겠지만 주말에 좀 이용하고 어쩌다 출퇴근으로 몇 번 타는 정도의 운전자라면 6,000~7,000사이에 교체하는 게 좋다고 한다.

 

 

 

차는 돈 먹는 애물단지지만 없으면 불편하고 있으면 편한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

 

 

| 없으면 불편하고 있으면 돈 들어가는 자동차, 하지만 안전이 달린 문제이니 차량 유지에 돈 아끼지 말자

 

가끔 보면 차량은 좋은 차를 원하면서 소모품 교체에 있어서는 인색한 분들이 참 많다.

하지만 소모품이 왜 소모품이겠는가. 그만큼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고 또 중요하니 교체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차는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경우에 따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기계이다.

 

오일만 교체해도 보통 7~8만원이 들어가고 이런 저런 교체를 하면 수 십만원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타이어만 해도 4개 교체 비용이 엄청나다. 

하지만 안전이 달린 일이다. 돈이 아까운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안전과 바꿀 수는 없다.

귀찮고 번거롭고 돈 아깝더라도 주기적으로 차량 관리를 해서 안전하게 타고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