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지지율 하락, 선대위와 이준석은 악의 한수였다.

국민의힘 윤석렬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연일 하락을 보이고 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뚝심도, 주관도, 전략도 없는 졸전에 가까운 대선 행보였다.

더민주 대항마로 떠오르며 한때 세간의 관심을 주목시켰지만 후보 자체의 자질 부족, 선대위의 감투 놀이, 당 대표의 제갈량 빙의로 인해 국민적 허탈감과 분노만 남긴 채 국민의 힘은 실무형 선거본부를 개편, 선대위는 해산하게 됐다.

이제 대선이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 온 시점에서 국민의 힘으로나 윤석열 후보로나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들고 불만이 팽배한 시기, 민심 잡기에 실패한 국민의 힘

 

세상살이가 힘들어지면 민심은 요동치고 불만이 여기 저기서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것을 17대 정부, 18대 정부, 그리고 전임 두 정부가 개판을 쳐놓아 어부지리로 손쉽게 대권을 잡은 19대 정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사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건 故노무현 라인이었다는 점, 전임 정권들이 연달아 개판을 쳐놨다는 점, 그리고 민심키워드를 천명했다는 점 때문이다.

 

사실 그의 능력, 자질 검증은 필요없었다. 당시 대한민국은 새 사람이 필요했고 전임 정권의 개난장판에 짜증난 국민들은 문재인에 열광했다. 잘하겠다고 해놓고 지난 5년간 무능만 시전한 문재인 정권...사실 대깨님들도 문재인 정권에 짜증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대선에 대한 초기만 해도 국민의 힘은 유리했다.

대통령도 무능했고 180의석을 차지하고도 국정 운영 능력 0%를 보여 준 민주당에 화가 났기 때문.

정말 누워서 떡먹기같은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감투놀이에 미친 한국인답게 그것을 망친 것은 바로 후보와 국민의힘 당 스스로였다.

 

 

 

사퇴를 밝힌 김종인 선대위원장, No사퇴로 버티는 이준석 당 대표

 

 

김종인 위원장의 정치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나 70대가 넘은 그도 2030의 마음을 잡기는 어렵다.

그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이준석 당 대표였다. 3번의 국회의원 도전에 참패한 정당인에 불과한 그를 거대 야당의 당대표로 만들었지만 그는 정치 초보였다.

 

30대의 혈기로 나름 제갈량 흉내를 내며 나섰지만 그게 전부였다.

정치 초보가 갑자기 당 대표가 되어 좌지우지할만큼 정치판이 녹록한 곳은 아니다. 이준석은 환경을 탓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가 정말 준비됐고 제대로 된 대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면 당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켰어야 한다.

 

더민주가 입발린 사탕  전략으로 민심 잡기에 나설 때 그들은 감투 놀이, 본인 밥그릇, 본인 이미지 강화에만 열을 올렸다. 별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감투를 주니 자신이 마치 대단한 투사라도 된 양 분란만 조장시켰다.

그야말로 역대 선대위 중 최악의 대선 행보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대권 후보인 윤석열, 당 대표인 이준석이 결정적으로 잘못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기본 자질부터 갖춰야 한다.

 

 

 

소수정예의 실무형 선거본부? 이미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세력은 없을 것

 

이미 국민의 힘을 믿고 지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자신들끼리도 뭉치지 못한 정당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대선후보가 되니 마치 돈키호테라도 된 양 횡성수설 나서는 대선 후보를 누가 지지할까.

국민의 힘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이 아니라 현실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인재가 없다.

이상이 현실을 덮으면 그것은 공상이고 허상이 된다.

 

그것을 보여 준 것이 19대 문재인 정권이고 그것을 잘못됐다며 바꾼다고 나선 야당이 오히려 그 짓을 반복한 것이다.

곧 또 당명 바꾸고 그러겠구만...쯧쯧.

인식과 정치를 바꿀 생각을 해야지, 안 그러니 자꾸 당명만 바꾸면 새 마음 새 뜻이 된다고 믿는 멍청한 발상만 유지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