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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서욱 국방부장관 선제타격 발언에 북한 김여정, "까불지마라." 일침 날려

서욱 국방부장관 발언에 곧바로 일침 날리는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내 조국이다.

하지만 나는 TV나 언론에 나오는 대통령이나 국방부 장관들이 "강경대응", "선제타격" 같은 말 같은 소리를 할 때마다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왜? 사실상 제대로 선제 타격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평화 시에 떠드는 으름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전쟁나면 책임질거냐?"라고 하지만 정작 전쟁을 좋아할 나라는 없다.

또한 정말, 설령, 진짜로 전쟁을 치뤄야 한다면 나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자 중 1인이다. 죽는 건 두렵고 무서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매번 호구마냥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미국이나 중국이 강한 이유는 그들이 돈이 많고 기술력이 좋아서만이 아니다. 바로 "자꾸 까불면 전쟁도 할 수 있다. 언제든 준비됐으니 덤벼보던가~"라고 하는 강력한 국방력 때문이다.

 

솔직히 미국이나 중국을 상대로 1:1로 맞불 놓을 수 있는 국가는 지구상에 없을 것이지만 대한민국은 다를 것이다.

국제 사회의 시각이 있어 그렇지, 만약 지금이 고려나 조선시대 같은 국제 정세였다면 이미 한반도는 벌써 점령당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욱 국방부장관의 선제타격 발언에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연이어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물론 첫번째 담화보다야 수위가 낮겠지만 북한의 주장은 단 하나. "까불지마라"였다.

김여정은 "남한이 우리의 주적은 아니다. 우리는 같은 민족"이라며 "의미없는 전쟁은 우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남한이 무력 시위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남한을 향해 총 한발 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 뭐 북한의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

 

 

 

입으로 하는 대한민국 국방력, 언제 강경대응은 했나.

 

대한민국의 강경대응 발언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단 한번도 북을 향해 제대로, 강경하게 대응을 한 적은 없었다.

기껏해야 확성기를 통한 대북방송, 유감 발표, 항의 서한 발송 등이 전부였다.

대한민국 국방부가 강경대응만 외치면서도 못하는 이유는 바로 "전쟁 발발"때문이다.

가만있자니 뭐라도 말은 해야겠고 그렇다고 도발 뜨자니 자신없고...그게 현 주소이다.

 

 

강경대응 운운하더니 당하기만 하는 대한민국 국방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은 이제 그야말로 옛날 일이다. 불과 최근에도 목함지뢰 사건이 있지 않았나.

혹자들은 1~2명 피해입었다고 전쟁을 불사할 수는 없지 않느냐 하겠지만 그렇게 하다 당하고 희생당한 국민이 벌써 몇 명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자국민 1명을 지키기 위해 무력 행사도 계획하는 미국에 비해 우리는 너무 소극적이고 저자세이다. 다수의 안전을 위해 소수의 희생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와 인식이 너무 만연하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안할께"라면서도 도발을 꺼리낌없이 감행하는 이유를 봐야한다.

그것은 우리의 대응이 지나치게 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일진이 꼬봉을 마음껏, 죄책감없이 부리는 것처럼 말이다. 전쟁을 벌이자는 게 아니라 그만큼 강한 대응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망설임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여정의 담화에서도 이런 대한민국의 안보 의식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김여정은 "그 자리(국방부장관, 그리고 발언을 하는 자리)가 국민에게 국가 안보의 능력을 느끼게 해야 하는 자리라는 점은 알고 있고 또 그래서 그런 발언을 해야 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는 한다."면서도 "날아오는 포탄 막을 궁리만 하고 앉았어도 충분할 것, 자극이나 도발을 하지 말라. 우리는 언제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우리는 너희와는 달리 언제든 준비가 됐으니 까불지 말라."는 의미이다.

 

맞짱 뜰 각오없으면 괜히 자존심 세우고 그러지 말고 그냥 "북한의 도발만 없다면 우리도 그 뜻에 동의한다."정도로 해결하는 게 현명할 듯 하다.

 

 

국가 안보는 입으로 지키는 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

 

 

| 국가안보와 평화는 지킬 힘과 전쟁을 불사할 각오가 되어 있을 때 가능한 것

 

말 뿐인 중립, 평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 스위스가 중립국임을 선언했지만 외세 침략에 당한 것도 자주 국방의 힘도 없으면서 중립만 외친 결과이다. 어디 그 뿐인가. 조선 시대만 해도 얼마나 많은 외세의 침략이 있었는가.

충분히 훌륭한 장수와 국방력이 있음에도 "전쟁을 무서워한 결과"가 바로 외침의 사례였다.

임진왜란도 충분히 사전에 막을 수 있었지만 당시 조선의 "민심을 혼란케 한다.", '백성들이 불안해한다."같은 멍청한 발상 때문에 이이의 10만 양성론이 묵살되고 통신사의 잘못 된 주장으로 결국 왜란을 겪은 것 아닌가.

 

전쟁은 피한다고 피해지는 게 아니다.

우리가 힘이 있고 각오가 되어 있다면 피해질 수 있으나 힘도 없는데 "난 굴복하지 않아."라고 떠들기만 하면 언제든 전쟁의 위협은 우리를 괴롭힐 것이라 생각한다.

 

도발이 들어와도 대응 사격도 제대로 안된다던데...하도 고장난 장비가 많아서.

강경대응 그만 떠들고 군 정비나 제대로 하자. 똥폼 그만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