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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세월이 완성한 미녀 '신애라'

세월이 지날수록 미모가 더 빛나는 배우 신애라

 

 

신애라를 보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1969년생으로 올해 벌써 54세의 중년이 됐지만 말이다.

여전히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그녀를 보면 종종 마음이 설레곤 한다. 

사실 신애라를 예전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였다. 신애라 역시 청춘 스타이긴 하지만 하희라, 김혜수, 이승연, 이미연 등에 가려 당시만 해도 톱스타는 아니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신애라라는 배우가 대중들에게 각인 된 것은 1991년 MBC에서 방영한 가족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아닐까 한다. 하희라의 여동생으로 1남 2녀 중 차녀로 등장했다. 똑소리 나는 약사로 등장해 당시 이재룡과 러브라인을 그리기도 했다.

 

신애라는 1969년 3월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163cm, 47kg으로 1989년 mbc 공채 탤런트로 입문했다.

1991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1994년 드라마 '사랑은 그대 품 안에'에 출연했고 이듬해인 1995년 동료배우 차인표와 결혼했다.

 

 

신애라에겐 인생 작품이 아닐까 한다.

 

 

MBC가 낳은, 그리고 MBC에 의한

 

신애라에게 MBC는 조금 더 남다를 듯 하다. 물론 탤런트로 활동하게 된 방송국이 MBC이기도 하지만 MBC 드라마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또 스타가 됐기 때문이다. 물론 신애라 본인의 노력도 상당했을 것이고.

당시에는 공채 제도가 많았는데 공채로 채용되면 직원이 되는 개념이라 다른 방송국 출연이 상대적으로 쉽지는 않던 시절이다. 1994년 '사랑은 그대 품 안에'에 출연하면서 지금의 남편 차인표를 만났다.

당시 차인표는 상대 배역으로 남자 주인공, 신애라는 여자 주인공이었다.

 

드라마는 굉장한 히트를 거두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한다.

내가 신애라가 톱스타급은 아니였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이것에 있는데 신애라도 굉장한 인기를 구가하긴 했지만 결혼 당시 차인표의 인기가 더 대단했다.

 

 

사랑은 그대 품안에 출연 당시, 20대 초반의 신애라. 지금이 낫다.

 

 

2. 결혼, 가슴으로 낳은 자녀

 

신애라-차인표 부부는 27년차 부부로 여전히 상대방을 존중하며 알콩달콩 살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알려졌다.

신애라는 결혼 후 자궁 쪽에 문제가 있어 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방송에서 고백한 바 있다.

자녀는 아들 1명, 딸 2명으로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딸은 모두 입양으로 맞이한 가족이라고 한다. 이때에도 굉장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입양에 대한 인식은 지금은 많이 순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는 부정적인 면이 강하다.

 

 

본인의 일, 살림, 아내로 역할까지 완벽한 여인이 아닐까 한다

 

 

신애라 하면 굉장히 현명한 아내 이미지가 강하다.

본인의 직업인 배우로의 활동도 그렇지만 엄마이자 아내의 역할에서도 똑소리 나게 잘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예능에 출연, 사연자의 고민에 공감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하는 모습이나 가정에서의 노하우 등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물론 그녀가 100% 완벽한 정답은 아니겠지만 참 현명하고 많이 베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남편 차인표와 여전히 결혼 초 당시처럼 사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부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기부나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또 "내려놓는 삶"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본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진짜 따라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결혼 초와 결혼 18년차에 찍은 사진

 

 

3. 남편 차인표도 반한 신애라의 긍정적인 마음

 

최근 집에 물이 샌다는 기사가 났다. 차인표는 "왜 아내 주위에 사람들이 많은지 알 것 같다."라며 "이 상황에서도 천장 수리를 한 사람과 웃으면서 통화를 하다니.."라고 놀라워했다.

집에 물이 샌다면 굉장히 짜증나는 일임에도 신애라는 짜증을 내기는 커녕 오히려 일을 해결하기 위해 침착하고 차분하게 통화를 해야 한다는 걸 실천한 것이다.

 

이런 일화는 또 있다.

신애라는 자궁에 문제가 있어 수술을 했는데 이것이 바로 보도가 난 것이다. 솔직히 여배우이기에 이런 기사는 사실이라 해도 굉장히 민감한 사안. 남편 차인표는 당시 너무 화가 나서 고소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이때 신애라가 "여보. 그냥 용서하자."라고 말렸는데 차인표는 "이런 건 그냥 두면 안돼."라며 강행 의지를 보였고 이때 신애라는 남편에게 "내 자궁인데 왜 그래?"라며 차인표를 뜯어말렸다고 한다.

이에 신애라는 "이미 난 보도이고 사실인데 어쩌겠나 싶었다."라며 "내 잘못이면 부끄럽고 창피했겠지만 내 잘못은 아니기에..."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런 말을 남겼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뭐든 손해 보기로 하면 해결 안되는 일은 없다. " 

 

 

본받고 싶은 부부의 표본이 아닐까 한다. @SBS

 

 

| 세월이 만든 미녀

 

신애라는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 중 한 명이다. 이건 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20대 당시의 그녀보다 50대인 지금의 그녀가 1000배는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단지 기부나 선행을 해서도 아니고 내가 지금 외로워서도 아니다.

 

방송에서 보이는 그녀의 표정, 말투, 생각을 듣다 보면 정말 남여를 떠나, 나이를 떠나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분명 신애라도 사람이고 엄마로, 아내로, 여자로 짜증나고 화가 나는 일이 있을 것이다. 또한 대중들이 바라는 착한 이미지로 인해 스트레스가 생길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늘 밝은 에너지를 주위에 나눠주는 것 같아 정말 미녀가 아닐까 한다.

세월이 지날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미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