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대표가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낭해 "내게 이새끼, 저새끼하는 사람을 위해 뛰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억울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말 가려야 한다."라며 "내공을 키워서 오시길 바란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무엇이 그리 억울할까.
본인이 최선을 다해 잘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 능력은 못 보이고 말만 앞섰다
이준석 대표는 스스로가 굉장히 잘했다고 평가하는 듯 하다. 사실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 힘 당 대표가 된 후 잘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영향도 솔직히 본다면 이준석 대표보다는 안철수 대표의 영향이 더 컸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비단주머니 운운을 하며 스스로의 능력을 깍아내리는 결과만 초래한 것은 이준석 대표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잘한 부분은 없다.
대권에 오른 후 그가 보여준 행보는 실망 일색인 점은 맞다. 하지만 대통령을 비난하기에 앞서 과연 여당인 국민의 힘이 어땠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한다.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 선거 후 당 내부의 분열을 가중시켰다. 통솔이나 리더쉽을 보이기 보다는 대표라는 감투놀이에 더 심위했던 모양새였다. 가뜩이나 경제 회복과 코로나 재유행, 민주당의 선동 언플에 여러모로 힘든 대통령을 위해 분골쇄신을 하기보다는 끝까지 잘난 척만 해대는 당 대표...누가 좋다고 생각할까.
당은 내부 분열에 서로 헐뜯기 바쁘고 민주당은 공격하기 바쁘고...솔직한 말로 나 같아도 욕이 절로 나올 것 같다.
| 이준석, 정치에는 맞지 않는 인물
이준석은 똑똑한 인물이다. 공부로는 할만큼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정치나 사회 생활을 잘하는 건 아닐 것이다. 사회 밑바닥부터 시작한 것도 아니고 뚜렷하게 사회 생활을 해봤던 것도 아닌 듯 하다.
어린 나이부터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면 정치를 배우고 기반을 다졌어야 하는데 그는 동지보단 적을 더 많이 만들었다.
말 끝마다 잘난 척에 똑똑한 척을 해댄다.
기분 나빠도 새겨들을 말은 새겨야 한다. 홍준표 시장이 괜히 그런 말을 한 건 아니다.
좋을 때는 하하 거리다가 조금만 어긋나면 바로 적이 되는 사람...당 대표라면 당 대표답게 언행을 해야 한다.
당의 힘을 한 곳에 모으고 대통령을 야당의 공격에서 지켰어야 했다. 서운함은 그 후에 따졌어야 할 문제이다.
성접대 의혹이 한창인 여당의 대표를 대통령이 어떻게 옹호해야 할까.
당대표로도 능력이 부족했고 정치적 동지로도 제 역할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서운함을 내보이기 전에 본인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했는지부터 생각해보길 바란다.
국회의원 다 실패하고 당대표로도 실패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
언제까지 본인은 똑똑한데 남들이 못해서 그런다고 생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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