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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제발 주둥이 정치는 이제 그만 좀.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에 들른 이재명 더민주 당대표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에 올랐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마땅한 인물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더민주의 당대표에 누가 오른들 그게 무슨 큰 상관이겠냐만 그래도 대한민국 거대 정당의 당대표에 올랐으니 이 역시도 대단한 정치적 업적일 것이다.

 

이재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참 오묘하다.

혹자들은 범죄자, 범죄자 거리지만 전과 4범의 범죄자라면 지금 이재명이 당 대표직에 오르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

그런데 또 보고 있자면 분명 피해와 이득을 본 집단은 있는데 그게 이재명과는 무관하다는 논리이다.

문제는 그 모든 문제들의 정점에는 이재명이 있었다.

모든 사안에 연관이 되어 있다고 해서 범죄자로 낙인찍어서는 안되지만 이재명의 해명은 굉장히 두리뭉실에 가깝다.

 

누군지 모른다, 기억에 없다면서 영수증이나 사진 등 기록에 보면 늘 지척에 있다.

같이 사진을 찍고 밥을 먹고 목적지에 방문했다고 해서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사안에 비해 본다면 사실 모른다는 말을 쉽게 납득하긴 어렵다. 그 정도 규모의 사안에 함께 동석을 했다는 건 어떤 이유로든 알 수 밖에는 없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안티 이재명인 이유, 그가 범죄에 연관되어서가 아니다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에 들른 이재명 더민주 당대표

 

 

그가 변호사비 대납이나 대장동 사건 때문에 싫은 건 아니다. 그가 뭔 짓을 했든 안했든 그건 아무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19대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말로만 모든 것을 다 이루는 주둥이 정치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서이다. 그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사실 더민주 라인의 정치인사들이 하는 발언을 들어보면 대개 선동과 분열, 그리고 말 뿐인 이상론이 앞서는 걸 알 수 있다.

 

국뽕과 표심이 목적인 자극적인 언행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싫은 것이다.

누가 누구를 지지하고 투표하는 건 자유인데 대깨나 더민주 지지자들은 자신들과 다름을 배척한다.

그리고 상대 정당 인사의 잘못에는 잘도 물고 늘어지면서 정작 더민주 라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그럼 OOO은? "이라는 회피 전략을 선보이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 아니라고는 못할 거다. )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에 들른 이재명 더민주 당대표

 

 

| 부탁하건대 주둥이 정치 좀 그만 해주시길

 

나랏일 하라고 뽑아놨지, 주둥이로 훈수질 하라고 뽑은 게 아니다. 국민의 힘이나 대통령 내외 행동 트집 잡을 시간에 나랏일에 더 몰두하길 바란다. 5년간 그 지지율과 절대 과반의 의석을 가지고도 나라 개판 만든 민주당이 이제 겨우 집권 3개월차의 20대 행정부를 일일히 트집잡는 건 정말 웃긴 코미디라고 봐야 한다. 

 

그 환경과 5년이란 시간에도 사실 제대로 내실을 다지긴 커녕 보여지는 면만 건든 주제에 누구를 탓한단 말인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제는 제대로 좀 하자. 제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