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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이준석의 뒤끝 언행, 아직도 놓치 못한 강한 자기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윤석열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일반인이 된 이준석이 여전히 정치판에서 발언을 이어가며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하긴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보다는 기웃거린 정치권 횟수가 더 많을 것이다.

이준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주위에 진정한 인재가 없다고 지적하며 아쉬워했다.

이는 사실이다. 지금 대통령 비서실만 봐도 생각이 있는 것인지, 대통령을 생각이나 하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멍청함의 끝판 레이스를 펼치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있고 없고에 따라 지지율 등락 발언, 잘못 된 생각이다

 

이준석은 본인이 대단한 책사라고 생각하는 줄 아는 듯 하다. 자신이 윤석열의 곁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지지율이 다르다며 그 모든 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 같다.

마치 "내가 모든 일의 정점에 서 있어야 한다."는 듯 말이다. 문제는 이준석은 그리 뛰어난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데 있다.

학력으로야 똑똑한 사람일지언정 그는 자신의 똑똑함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출마 전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모습

 

 

젊음을 강조하고 기성 정치인을 이해못하는 것은 멍청함이다.

자신은 신진 세력이니 마치 당당하게, 직설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옳고 맞다고 여길진 몰라도 기성 정치인들에게는 그냥 싸가지없는 건방짐일 뿐이다. 당대표라는 지위가 당의 대표이니 마치 모든 당 정치인들의 중심이라 생각하겠지만 그건 대외적인 자리에서의 표면적인 예우일 뿐,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가 당내에서 적이 많아지고 불협화음을 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건방짐에 있다.

 

윤석열은 바보가 아니다. 만약 이준석 카드를 잡음으로 지지율이 확보되고 국정 운영에 이익이 된다면 굳이 그를 내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를 모른 척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그가 당 대표로의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하고 잡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다수의 당원과 당대표를 놓고 볼 때 누구를 택하는 게 그나마 최선인지는 분명히 판단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직도 본인이 중심에 서길 원하는 마인드를 바꿔야 할 것, 당당함과 건방짐은 종이 한 장의 차이이다.

 

 

| 저격도 아닌 편도 아닌 애매한 말장난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차라리 적이 되는게

 

이준석의 두번째 단점은 바로 말장난에 있다. 그는 얼마 전 홍준표 대구 시장을 언급하며 양비론을 거론했다.

A, B 등 경우의 수를 모두 언급하고 나중에 "것봐라. 내 말이 맞지."라고 말한다는 것인데 이준석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끝임없는 말장난으로 마치 다른 이들의 생각을 다 꿰뜷고 위에서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척 하지만 정작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

 

토론은 책과 신문만 많이 읽어도 충분히 잘해낼 수 있다.

전문 용어, 고급단어 몇 개 번갈아 구사하면서 차분히 말만 해도 "굉장히 논리적이다."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진짜 똑똑한 리더쉽은 주어진 환경을 이용해 판세를 뒤집는 것이다.

 

그는 윤석열이 완벽히 이길 수 있던 선거를 겨우 이겼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지난 대선은 질 수도 있었던 선거였다.

압승을 하기엔 대깨와 맹목적인 선동 세뇌자들이 너무 많았다.

솔직한 생각으로는 막판 안철수의 힘이 아니였다면 윤석열을 졌을 것이다. 이미 대선만 보더라도 이준석이 얼마나 영향력이 미미했는지 보여주는데 말이다.

 

정치를 할 것이라면 본인을 낮춰야 한다.

본인이 모든 논점과 논쟁의 정점에 서려고 하지 마라. 기성 정치인들에게 고개를 숙여라.

능력이 아닌 말만 앞선 지휘력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19대 행정부때 보고도 모르나.

 

내가 대선 전에 이런 글을 썼는데 오히려 내가 더 정확히 예측한 게 아닐까.

" 이재명이 되면 나라는 망하는 것이고 윤석열이 되면 답답해진다. "

내 말대로 됐잖아? 이재명이 되면 왜 망하느냐고....선동 때문에 국민들이 분열돼서 망한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