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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 부친에게 맞아 실신. "인사 안해서 때렸다."

박수홍은 그의 집안에서 미운 우리 새끼인가 보다. 대질조사 과정에서 부친에게 맞아 충격으로 실신했다고 한다.

 

 

친형과 법정 소송 중인  방송인 박수홍이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그를 폭행한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친부, 아버지였다. 여든이 넘은 아버지가 때려봐야 얼마나 아프겠나.

하지만 박수홍이 느꼈을 고통은 그 무엇으로 맞은 것보다 더 아프고 쓰릴 것이다. 엄하고 살가운 아버지는 아니였겠지만 그래도 박수홍에게는 세상에 한 분뿐인 아버지이니 말이다. 그런 아버지에게 "고생했다. 미안하다."는 말 대신 "칼로 쑤셔버리겠다."는 말을 들었으니 말이다.

 

평소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컸다고 잘 알려진 박수홍.

그러나 단지 효심이 아닌 평소 박수홍을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가 좀 문제였던 듯 싶다. 박수홍은 유독 아버지를 무서워했다며 대질 조사 과정에서 방검복 등 보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여든이 넘은 아버지가 쉰이 넘은 아들을 갑작스레 공격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며 거절했었고 결국 아버지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이고 폭언을 듣게 됐던 것.

이에 박수홍은 "평생 가족을 위해 노력한 저에게 어떻게 이렇게 하실 수 있으세요?"라고 말하다 정신적 충격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사연에 네티즌들 분노 "가족이냐?"

 

사실 가족간에는 금전적인 문제에 있어 좀 관대하긴 하다.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 미덕이라 하지만 박수홍의 집을 보면 조금 도가 지나친 감이 있다. 박수홍은 부친의 사업 실패로 개그맨이 된 후 빚을 갚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에겐 형과 남동생이 있는데 삼형제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이 둘째 박수홍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정도의 톱스타는 아니지만 지난 35년간 꾸준히 방송활동을 이어오며 나름 알짜배기 자산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런 박수홍의 방송 경력에는 친형의 도움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박수홍이 개그맨이 되고 한창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매니저를 자처한 사람이 친형이다. 그 후로 박수홍은 방송 활동에 전념을 했고 친형과 형수는 매니지먼트를 설립, 박수홍의 활동을 도왔다고 한다.

 

 

<미운 우리 새끼> 9회에 출연했던 박수홍과 그의 아버지, TV에서 보여줬던 인지함은 쇼였나.

 

 

박수홍의 친형이 수완이 좋았든 어쨋든 박수홍의 집안은 박수홍 때문에 그 동안 먹고 살아왔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모든 사업의 금전적 원천은 박수홍의 방송활동 수입이기 때문이다. 결혼까지 못한 채 반평생을 가족을 위해 뛰어 온 동생.

그런 동생에게 친형이 내민 것은 고맙다는 미안함의 손길이 아닌 착복이었으니 박수홍의 심정이 무너지는 것이야 당연한 일일 것이다. 돈이야 또 벌면 된다고 하지만 믿었던 형과 형수가 자신 몰래 돈을 착복하고 호의호식하면서도 자신에게는 고마움을 표시하기는 커녕 당연히 돈 벌어와야 하는 생활비 통장 취급을 했으니 얼마나 허탈했을까.

 

친형 부부야 돈에 눈이 멀어 그랬다지만 부모님은 대체 왜 그랬을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수홍 집안에서 대부분의 의사 결정권은 장남에게 있었다고 한다. 장남이 결정하면 가족들은 따르는 게 관례였다고. 물론 나이드신 어르신들에게 장남이라는 존재가 어느 정도로 크고 대단한지는 잘 안다.

그러나 둘째도 자식이고 실질적인 가장은 둘째 박수홍이었음을 정녕 그의 가족들은 모르는 건가.

 

 

 

형은 물론 아버지에게도 버려진 둘째 아들, 그는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했음에도 여전히 미운 우리 새끼이다.

 

 

| 부모에게 만만한 자식 하나쯤은 어느 가정이나 존재하는 듯

 

부모에게 자식은 모두 똑같을 듯 해도 막상 어려운 자식과 편한 자식이 있다고 한다. 대개 어려운 자식은 부모가 어려워하며 비위를 맞추기 바쁘지만 편한 자식은 나이를 떠나 쉽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더러 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대우와 혜택은 어려운 자식이 받지만 온갖 고생은 편한 자식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편한 자식이 부당함을 호소하면 "나이들면 죽어야지"같은 시덥잖은 협박으로 무마시키는 부모들이 은근히 많다고 한다.

 

아무리 네티즌들이 같이 분노해준다고 해서 박수홍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는가.

아마 지금 가장 괴롭고 힘든 사람은 그의 부친이 아닌 박수홍 자신일 것이다. 그래도 더는 가족들에게 끌려가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미 그의 가족들은 그를 동생도, 아들로도 보지 않는 듯 하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아들 된 도리, 자식의 도리를 다하려고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제 그만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탈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