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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서민갑질의 대표적인 배달갑질, 없는 것들의 허세이다.

소위 딸배들도 문제지만 쥐뿔도 없는 배달갑질도 문제이다.

 

 

난 부자들이나 소위 엘리트들의 갑질은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는 주의이다. 물론 갑질은 부자이든 서민이든 대표든 직원이든 누구도 해서는 안되는 만행에 가까운 행동이지만 말이다.

서민 갑질보다 부자들의 갑질이 더 이해가 되는 이유는 그들의 세계는 그게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 물고 태어난 금수저, 가진 금액이 다르고 할 수 있는 행동 반경이 다르다. 그들에겐 그것이 당연한 세계이고 또 지속되어 온 역사이다.

따라서 그게 서민들 눈에는 눈꼴시려울 수 있으나 말이다.

 

있는 놈이 없는 놈을 무시하는 것이야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없는 놈이 없는 놈을 무시하는 건 대체로 이해할 수 없다. 그 어떤 갑질보다 답도 없고 가장 잔인하다는 갑질이 바로 서민 갑질일 것이다.

서민 갑질을 볼 수 있는 사례는 다양하다. 거의 사회 전반의 서비스에 걸쳐 나타난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아파트 경비원, 택배, 그리고 배달 갑질이다.

 

 

 

대개 이런 배달갑질은 논란이 되면 아이들을 핑계로 내세운다는 공통적 특징이 있다.

 

 

갑질해놓고 논란이 일면 아이 핑계를 내세우는 서민 갑질러들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갑질의 자격이 주어지는 건 아니다만 사실 배달갑질 하는 분들 중 라이더 분들보다도 수익이 안 좋은 분들도 더러 있으실 것이다. 자신보다 잘 벌어서 아니꼬운 것인지, 아니면 오토바이를 타고 날씨가 좋으나 나쁘나 배달을 뛰니 우습게 보이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다들 정당히 자신들의 힘으로 돈을 버는 분들이라는 건 분명하다.

 

얼마 전 한 배달원께서 올린 갑질 사연은 여느 갑질 사연처럼 욱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원래 억울한 사람은 거짓말을 잘 안하는 법이다. 사연을 보면 배달 주소지는 동작구의 모 아파트로 29층에 위치했다고 한다.

엘레베이터가 고장난데다 기껏 올라가 배달하고 나오는데 도중에 다시 가져가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

 

논란이 되자 해당 고객은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라 예민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게로 전화해 욕설이나 배달원에게 갑질에 해당 되는 언행은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가게 사장이 욕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다만 아이들이 작고 약해 음식에 민감했다, 그 부분은 죄송하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우리의 위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 요청사항에 메모 쓴 갑질러...대개 본인은 무능력한 자들

 

대개 이런 유형들은 본인 능력은 제로인 경우가 많다.

 

 

서민 갑질러들 중 유독 잔인한 분들이 있다. 대개 이런 분들의 특징은 상대보다 내가 더 우위에 있음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 사실 쥐뿔도 없거나 본인의 능력은 제로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능력도 없는데 남자, 또는 가족, 지인을 잘 만나 일정 수준의 소득을 갖게 되는 무능력자들이 대개 이런 유형의 갑질을 시전한다. 본인의 노력은 0.1도 없는데 어느 위치에 도달하다 보니 자신이 마치 대단한 능력자라고 된 양 착각하는 것이다.

 

서민 갑질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이런 점들 때문이다.

잘 나지도 않은 본인이 굉장히 잘 나고 능력있는 줄 착각하는 망상과 공상허언증이 동반된다. 이런 분들이 주접은 잘 떨지만 막상 인증해보라고 하면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내로남불 코리아, 정말 위험한 신호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무서운 증상 중 하나는 바로 내로남불, 미친 국뽕에 있다고 생각한다.

동양인을 비난, 조롱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미개하다, 역겹다, 요즘 시대에 돌았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지만 정작 우리는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무시와 조롱을 일삼는다. 

 

부자나 고위직들의 갑질과 발언에는 개거품을 물지만 정작 자신들은 경비원, 택배기사, 종업원 등 서비스직 종사자들에게 폭언과 무례한 발언을 일삼는다. 그리고 그것을 권리라 여기고 "누가 그런 일 하래?"같은 정신 나간 소리를 정당화한다.

그러니 부자들이 그들같은 서민을 볼 때 얼마나 한심하고 버러지같은 인생으로 보이겠나.

역지사지라 했다. 택배기사나 경비원, 그리고 배달 기사님들에게 고마워하거나 존경을 보낼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그들의 직업이고 그에 따른 보수를 받으니 말이다.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건 맞지만 굳이 고마움을 표할 것 까지는 없다는 말이다.

단, 무시해서도 안된다. 그들도 천한 인생이라서가 아니라 직업이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