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런 일이?

" 밤 늦었으니 집에 데려다 달라." K 고딩, 경찰차가 택시인가.

경찰은 신고를 받으면 반드시 출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19대 행정부 시기를 지나면서 생긴 사회의 부도덕한 인식은 바로 공권력에 대한 갑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몰지각한 인식과 개념은 더 가중되었다고 생각한다.

선진국, 선진국민이라면서도 정작 한국인들이 하는 행태는 후진국스럽기만 하다.

 

한 직장인 블라인드 커뮤니티에는 한 경찰관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한 청소년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저는 미성년자."라며 신고 전화를 했다고.

이에 출동한 경찰은 황당함과 직면했다고 한다.

염색 머리, 허접스러운 문신을 자랑스럽게 한 고교생을 마주하게 된 것.

물론 염색과 타투를 했다고 해서 다 나쁜 건 아니다. 문제는 그의 언행이 잘못 된 것이었다.

 

그는 "밤이 늦었으니 집까지 바라다 달라."라고 요청했고 경찰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에 고교생은 "전 미성년인데, 집에 가다 사고 당하면 책임질 수 있냐?"라고 반문했고 경찰은 "길이 무서우면 지구대에 데려다 줄테니 부모님을 부르든가 하자."라고 타일렀다고.

무개념은 고딩 뿐 아니라 그의 부모들도 마찬가지 였다고. 이유인즉 경찰이 미성년자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경찰차는 택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경찰차를 탈 수 있는 건 범죄자 또는 범죄 피해자 및 대상자 등, 일반인이 탈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

 

어떤 분들은 "밤이 늦었는데 경찰이 좀 태워다 주면 안되냐."라고 하겠지만 경찰차가 택시는 아니다.

만약 집에 바라다 주는 순간 정말 위급한 신고가 들어오면 어떡할 것인가, 또한 경찰이 늦었다고 바라다 준다면 누가 밤늦게 택시를 타겠는가, 경찰을 부르지...

어쩌다가 나라가 이렇게 무개념들이 당연한 권리인 줄 알고 행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이것 또한 19대 행정부의 부작용 중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