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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제 32회 도쿄 올림픽, 시작부터 논란에 서다.

제 32회 하계 올림픽 개최지 일본-도쿄

 

올림픽은 잘 알려진대로 4년마다 한번씩 개최되어 스포츠 정신, 인류의 화합을 그 기본 정신으로 하고 있다. 하계와 동계로 나뉘며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가 감독한다. 원래는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 경기장에서 펼쳐졌던 것으로 1896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을 1회 대회로 개최하며 부활했다. 과거에는 올림픽 유치가 국가의 국격, 발전상 등을 대변했기에 많은 국가에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제 24회 88 서울올림픽을 개최해 4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유치 준비 과정, 운영 등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보다 개최로 얻어지는 비용이 낮다 보니 "올림픽의 저주"라는 말도 생겨났을 정도이다. 많은 국가의 개최 도시들이 적자에 허덕이다 파산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에 그 위상이 밀리다 보니 올림픽이라는 대회가 주는 감동이나 느낌도 더 이상 과거와 같지가 않다.

 

 

인도네시아의 일본인 사업가 타쿠마씨가 게재한 글 / 출처: 인터넷

 

 

| 도쿄 올림픽 해외 자원봉사에 대한 무보수 논란, 일본인들조차 "노예를 선발하나?" 비난

 

요즘 일본과 감정이 안 좋은 나라들이 꽤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등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애초부터 일본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영유권 문제, 경제 보복 등 최근 일본이 보여주는 정치 외교의 행태는 정말 일본이 21세기를 넘어 인접 국가들과 함께 교류와 상생을 원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그런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하며 사업을 하는 일본인 타쿠마라는 사람이 하나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그는 "잘 아는 인도네시아 지인이 도쿄 올림픽 해외 자원봉사자에 신청, 선정됐다."라면서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 도쿄 시민이 아닌 봉사자의 경우 모든 체류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 라고 했다.

 

 

 

도쿄 올림픽 해외 자원봉사 무보수 논란

 

 

물론 자원봉이니 어느 정도는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 준비위원회가 통보한 내용을 보면 정말 자원 봉사가 아닌 열정을 강요한 노예에 가깝다. 더군다나 하루 10시간 이상의 근로 제공은 어이가 상실이다. 2차 세계 대전 때 식민지 국가의 젊은이들을 데려다가 노동력을 착취하더니 아예 맛이 들렸는지 말이다.

오죽하면 일본인들조차 "노예 선발하나?"라며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드, 아직 공식 이름은 없다.

 

 

| 도쿄 올림픽 보이콧

 

한편 도쿄 올림픽은 개최 도시에 대한 보이콧 논란도 일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 시내 곳곳에 방사능 수치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공원의 일부 토질과 핫스팟 개체 34개의 샘플을 채취해 검출한 결과 평균 4만 베크럴, 수치가 높은 곳은 7만이 넘는 수치가 측정됐기 때문인데, 반핵의사회 규정상 4만 이상일 경우 임산부나 어린이 등 사람의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런 공간에서 세계인들이 모여 경기를 치루고 또 관광객들이 시내 곳곳을 누비며 관광과 자국 선수들을 응원한다면 사실 좀 건강상의 문제도 유발되지 않을까? 아무리 도쿄에 일본인들이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 도쿄 올림픽 암호화폐 '리플'을 공식 암호화폐로 선정할까?

 

또 하나의 이슈는 2017년 전 세계를 광풍의 열기로 몰아 넣었던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이다.

도쿄는 이번 올림픽에서 암호화폐 리플을 공식 암호화폐로 선정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미 송금 전송 거래전용 앱 머니탭이 출시되었고 SBI는 그에 따른 라이센스도 취득했다고 한다. 한때 에이다와 경쟁을 벌였지만 에이다는 일찍이 선정에서 탈락되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리플이 선정 될 경우 인기와 더불어 가격 상승이 예고되기는 한다.

아직까진 블록체인 기술 = 암호화폐라는 인식이 강해 안타까웠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암호화폐에 대한 순기능이 다시금 재조명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일본 도쿄 올림픽

 

 

나도 일본의 하는 짓을 보면 사실 도쿄 올림픽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옛 말에도 "거지 적선은 못해줄 망정 동냥바가지 깨뜨리진 마라."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얄미워도 올림픽은 고대부터 이어져 오는 숭고한 스포츠 정신과 세계 평화, 인류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이다. 일본이 개최를 한다지만 일본만의 축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어차피 개최 할 것이라면 부정 심판, 편파 판정없이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올림픽이 되었으면 싶다.

확실히 88 서울 올림픽이 참 감동적이고 대단했는데....처음으로 자유진영과 사회진영이 만난 역사적인 올림픽이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