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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어때?

대구1박 2일 | 북구에 위치한 C1(씨원)모텔, 테마룸 및 친절도 최고

대구 북구에 소재한 씨원(C1)모텔, 무인텔은 아니다.

 

 

대구에 볼 일이 있어 일요일 오후 급하게 대구로 내려갔다. 4년만에 대구행이다.

벚꽃 구경 나들이 차량들이 많아 길은 좀 막혔지만 기가 막힌 날씨 탓에 내려가는 동안 경치 구경도 하고 좋은 드라이브였다. 길은 진짜 많이 막혀 좀 피곤했지만. ^^;;;

 

일단 내려가기 직전 숙소부터 검색해서 예약을 했다. ( 예약은 야O자, 광고 아니다. )

무인텔로 검색을 했지만 C1모텔이 무인텔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물론 룸을 결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기는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무인텔은 아니다. 

가격, 진입로, 후기 등을 보고 결정했다. 좀 불친절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그 사이 주인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후기 때문에 서비스 마인드가 개선됐는지는 몰라도 내가 느낀 바로는 사장님 및 직원 분들 모두 친절했다.

사소한 질문이나 문의에도 웃으면서 친절히 안내, 응대해주셨다.

 

 

 

주차장 입구 외 옆으로 모텔 내로 진입 가능한 문이 있다.

 

 

오랜만에 대구에 와서 놀란 점은 길 양옆으로 주차 된 차량이 즐비하다는 점이었다.

물론 대구 뿐 아니라 대한민국 도심은 다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서울보다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텔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 네비도 있었지만 진입로나 도로 시설이 나쁘지 않다. )

 

 

승강기 앞에는 흡연을 할 수 있는 외부 휴게실이 있고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다. 분위기가 깔금하다.

 

 

다양한 테마시설 갖춘 가성비 모텔

 

나는 2층 라인에 머물렀지만 방마다 테마시설이 갖춰져 있는 룸도 있다. 노래방이 있거나 노천 사우나가 갖춰진 룸도 있다.

원베드는 물론 투베드 룸도 있으니 동성끼리 가거나 여럿이 갈 경우도 문제없을 듯 하다.

1층 로비에는 생수 냉장고는 물론 커피머신, 그리고 한때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했는지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아쉽게도 내가 갔을 때는 커피와 생수 외에는 제공되지 않았다.

모텔 바로 앞에도 CU편의점이 있어 먹거리 구비에도 편리하지만 나는 저녁 이후 간단히 커피를 뽑아 방으로 올라갔다.

 

일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대실 고객 분들이 몇몇 보이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모텔은 한산했다.

2층은 나 이외에 몇 호실만 손님이 있었던 것 같다.

요즘은 흡연실과 금연실이 따로 나눠져있기도 하지만 C1은 각 층마다 외부 휴게실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애인이나 일행이 흡연을 싫어할 경우 모텔 밖으로 나올 필요없이 휴게실로 나가 흡연을 해도 될 듯. ( 흡연이 기호이긴 해도 타인이나 안전에 주의해 해야한다. )

 

 

일 때문에 대구를 내려간 것이라 혼자 머물렀다. 그래서 좀 더럽게 찍혔네...

 

 

내부는 깔끔, 잠시 머물기엔 좋은 환경

 

대부분 모텔이 내부는 깔금하다. C1이라고 해서 딱히 더 좋은 건 아니다. 모텔이 다 거기서 거기니까.

하지만 방 자체가 좁지 않고 큰 평형인데다 화장실도 넓다. 대개 변기와 샤워공간이 함께 설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C1의 경우에는 변기는 유리부스로 막아두어 더 편리한 구조이다.

또한 샤워시설 역시 세면대 옆과 별도의 욕조(스파)로 되어 있어 두 사람이 동시에 씻어도 될 정도로 넓다.

 

저녁에는 찬바람이 많이 불어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충분히 추울 정도로 시원해 창문을 조금만 열고 자도 숙면을 취할 수 있고 TV나 PC도 빠르게 작동되어 편안했다.

굳이 한 가지 불편(?)할 수도 있는 것은 잠깐 외출 시, 카운터에 연락을 하지 않으면 자칫 청소하시는 직원 분들께서 방을 정리할 수도 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내일 오전에 퇴실할거에요."라고 미리 말해놨다.

 

 

 

주차장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차를 주차하기에 폭이 넉넉한 편이다.

 

 

주차장이 넓다고는 할 수 없다. 대략 15대 정도면 거의 꽉 찰 정도이다.

다만 주차라인의 폭이 넓은 편이라 문콕이나 그런 염려는 없어 보인다. 실제로 옆에 차량이 있어 주차를 하고 양 문을 열어봤는데 충분히 내릴 수 있을 정도의 문 열림각을 선보였다. ( 정말 큰 대형 SUV가 아닌 이상은 )

 

주변에 큰 식당가나 술집이 많은 편은 아니여서 혹시 숙소를 잡고 인근에서 술을 마시려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인근 지도를 보고 결정하는 편이 나을 듯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편하게 조용히 쉴 생각이라면 추천한다.

짧은 1박2일의 시간이었지만 잘 묵고 올라왔다. ^^

 

 

 

고속도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 진입도 편리한 편이다. 재방문 얼마든지 있는 모텔이다.

 

 

※ 내돈내산 후기로 솔직하게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