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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김남국 결국 탈당 강수에 이재명 대표는 사과, 총선 의식한 듯...

김남국 의원이 결국 탈당이라는 초강수를 내던졌다. 하지만 이면에는 총선을 의식한 것이라는 걸 모르는 이는 없을 듯

 

 

뭘 해도 당당한 더민주이다. 잘못을 해도 억울하고 당당하다.

만약 국민의 힘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면 더민주는 가만히 좌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총력을 기울여 언론 플레이를 펼쳤을 것이다. 이 정도의 역량을 보이는 것은 더는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당내에서도 김남국 의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드러났던 더민주이다.

거의 밑바닥을 찍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한 배경에는 미국, 일본과의 회담도 있지만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이 제대로 한 몫했다고 보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국정 운영은 안하고 놀면서 월급 받아가며 코인 투자와 공부를 했다는 뉘앙스...더민주로서는 치명적이다.

주둥이로 나라 걱정, 국민 걱정했다는 오명을 벗어내려면 무언가 초강수가 필요했다.

100% 확정일 수는 없지만 가상 모의 총선 결과에서 국민의 힘에게 2% 차이로 패배한 시뮬레이션 결과도 더민주로서는 초조한 상황일 것이다.

 

 

 

기껏 선동해서 판 짜놓으면 일 터지는 더민주, 손해볼 게 없는 장사

 

기껏 선동에 집중해서 판을 짜놓을 때마다 더민주에서는 구설이 터져나왔다. 깨끗한 정당, 정의로운 정당,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울 유일한 정당이라고 선동해놨는데 막상 일이 터지니 다른 정당과 다를 바도 없다.

때론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도 않았다. 주둥이 정치, 주둥이 애국이 드러나게 되니 더민주는 답답할 것이다.

무능을 선동으로 포장하는 건 쉬우나 무능을 감추는 건 어렵다.

 

김남국 의원이 결국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한다.

무소속으로 부당한 수사와 의혹에 맞서겠다고 천명했지만 사실상 총선을 의식한 사퇴일 뿐이다.

이재명 대표는 사과를 했다. 이 대표의 사과만으로도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이 그저 " 코인 투자 좀 한 걸 가지고.. "라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재명 대표가 코인 의혹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김남국 의원은 무소속으로 부당함에 맞서겠다고 선언했지만...

 

 

대외적으로는 꼬리 자르기이지만 어찌보면 시간끌기에 불과하다.

탈당한만큼 설령 코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도 더민주로서는 손해 볼 게 없다. 만일 무혐의가 되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까지 모두 사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더민주에게는 조금도 손해볼 게 없는 한 수이다.

 

애초 남탓, 물타기만 안했더라도 그저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을 일을 더민주가 키웠다.

이 또한 선동의 소재로 활용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활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암호화폐 관계자들까지도 나서서 " 보통 수준이 아니다. 이 정도면 국회의원으로의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 할 지경 "이라 진술할만큼 전문적인 솜씨를 자랑한 김남국 의원이다. 이미 더민주 내부에서도 " 일인들 눈에 들어왔겠나. "라는 비난이 일었을 정도이니 할 말은 없을 것이다.

 

 

 

김남국 의원의 탈당에는 여러 요인이 함축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 지역구에 미안한 마음도 없나, 당 이름에 편승해 국회의원 된 경우가 많은 19대 행정부

 

국회를 과반이상 차지한 더민주.

대부분 19대 행정부 시절 더민주라는 정당명에 편승해 국회의원이 된 분들이 많다. 지역구에 힘을 쓰지는 않고 선동과 더민주 대변에 열을 올렸다. 국민의 명령, 국격이라는 오글거리다 못해 역겹기까지한 행태를 선보이며 선동에만 집중했다.

더민주나 19대 행정부의 무능은 여러 말이 필요없다.

 

그 지지율, 그 환경에서 대체 뭘 이뤄냈나라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하는 이가 1명도 없다.

그때마다 다른 이야기, 다른 사례만 거론할 뿐이다.

김남국 의원은 겨우 초선의원이다. 초선의원 한 명 나간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타격이랄 것도 없다.

더민주가 정권을 잡은 후부터는 하루도 나라가 조용할 날이 없으니 이것도 재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