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전기차량 차주들 한숨, 전기세 오르고 충방전시 배터리 수명 낮아져

전기차가 보편화 되었지만 여전히 전기차의 갈 길은 멀다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량을 출시하면서 전기차는 이제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이 됐다.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공해 위험도 없고 유지비용이 현저히 낮은 탓에 많은 운전자들이 전기차량을 구입했을 것이다.

물론 보조금 혜택 역시 전기차량의 큰 장점 중 하나였다.

 

편의 시설은 또 어떠한가.

아파트 단지 주차장 내에는 의무적으로 전기차량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내연기관 차량은 해당 구역에 주차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물론 충전이나 방전에 대한 일부 걱정이 있지만 얻는 혜택에 비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불편함이었을 것이다. 

 

 

전기세 올라, 차주들 한숨 " 이러면 차별화가 별로 없어지는데... "

 

정부가 전기요금을 1kW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환경부 역시 충전 비용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1차례 비용이 인상됐음에도 1년이 지나지 않아 또 한번의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전기차주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고 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문제와 화재 시, 전소 가능성이 높아 사실 구매에 있어 망설이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런 와중에 충전비용이 오른다는 것은 전기차의 매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전기차량의 충전비용은 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 1회 완충할 경우 충전요금이 약 2만2708원 정도라고 한다.

물론 동급 내연기관 차량의 45% 수준이지만 전기차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차주들로서는 찝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체연료에너지가 하루 빨리 개발되어야 할텐데...

 

 

충-방전 250회를 할 경우 주행거리 8% 감소, 배터리 수명 어쩌나

 

배터리는 사용을 하면 할수록 그 수명이 줄어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이치이다. 하지만 주행거리와 여러 제어장치가 많은 자동차의 경우 스마트폰 배터리와는 또 다를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기차의 배터리 보증기간 설정을 위해 실시한 연구 실험에서 충-방전 250회 정도를 할 경우 최대 8% 정도의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의 수명이 곧 전기차의 수명이기 때문에 일정 주행거리까지는 기본적으로 일정량의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보증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충-방전 150회 / 250회의 주행거리는 각 391km, 384km로 2.85% / 4.67%가 줄어들었다.

이는 평균적인 시뮬레이션 결과일 뿐, 실제 운전자의 운전습관, 차량 외부 환경, 온도 등에 따라 수치는 더욱 달라질 것이기에 전기차주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도 있다.

 

미국의 경우 평균 8년 또는 16만 km까지는 성능 70%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대부분의 제조사 배터리 보증기간 역시 이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는 10년 / 20만km , 기아 쏘울EV는 10년 / 16만km 가 배터리 70%의 보증기간으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유럽과 중국의 경우는 좀 더 다르다.

중국은 배터리 규제 규정에서 방전용량 500회에 도달하기까지 90%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유럽은 5년 / 10만km까지는 80% , 8년 이하 / 16만km 이하까지는 70%로 규정하고 있다고 한다.

 

 

 

| 대체연료로 주목받았던 이퓨얼(E-Fuel) 언제 상용화 될까

 

개인적으로 전기 또눈 수소차보다 내연기관 차량에 별도의 교환없이 바로 주유가 가능한 대체연료  이퓨얼(E-Fuel)에 깊은 관심을 가졌었다. 해당 연료는 탄소중립연료로 찬소 배출이 없고 일반 주유소에서도 석유와 대체가 가능, 주목받은 바 있다. 다만 생산단가가 높고 대량생산에 난제가 있어 이미 개발은 끝났지만 양산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퓨얼(E-Fuel) 연료를 사용 중이라고 하는데 석유가 대량으로 들어가는 비행기, 선박에만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 개발 된 이퓨얼(E-Fuel)의 경우 리터당 4,000원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해당 연구에 이미 착수해 리터당 2,000원까지 끌어내리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평균 1,500원이 될 때 상용화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