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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새만금 잼버리 책임 소재는 조직위원장, 그들에게 있다.

대통령의 사과보다 중요한 것이 무능한 감투놀이의 근절이지 않을까 싶다.

 

 

망해버린 새만금 잼버리.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며 들떴던 대한민국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에 아주 좋은 대회였다.

대회 유치 결정이 19대 행정부 시절에 나타난 결과이니 사실상 5년이나 준비를 했던 대회라고 봐도 무방했다. 물론 잼버리가 올림픽, 월드컵 같은 전 세계인들이 참여하고 염원하는 국제 공식 대회의 성격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나름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이니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직 대통령 문재인까지 나서 선동을 한 이 새만금 잼버리. 여전히 대한민국은 잘못 된 일처리 > 책임 소재 논란의 패턴을 지켜나가고 있는 중이다.  

짧지 않은 준비기간, 수천억의 예산 투입이 결정됐음에도 제대로 망친 이 대회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먼저 김윤덕 더민주 의원은 초기 조직위원장에 선출 된 만큼 발빠른 사과에 나섰다.

늘 일은 못하고 사과만 진정성있게 해대는 선동의 명가 출신다운 행보라고 생각한다. 안티 더민주라서라기 보다는 ' 일은 못하면서 사과만 발빨라 늘 비난의 화살을 비껴가려는 의지 '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발 빠른 사과,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려는 노력을 구상할 머리를 제발 일처리에 썼으면 싶다는 뜻이다.

 

 

 

사퇴해야 할, 그리고 사과해야 할 2인

 

초기 2명의 조직위원장이 선출됐고 막바지에 이르러 행안부,문체부 장관과 함께 전북도청, 그리고 스카우트연맹이 참가했다. 공동조직위원장으로만 무려 5명의 각 수장들이 구성된 것이다.

이럼에도 이들은 예산문제, 집행 등에 이견을 보이며 무능 of 무능을 선보였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1년 전부터 지적되어 온 각종 문제점에 대해 "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 모두 보고 드릴 것 "이라며 호언장담을 해왔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왜 이 문제에 대해 전직, 현직 대통령들이 거론되는지도 의문이다.

잼버리 대회가 격이 낮거나 우습다는 뜻은 아니지만 일선 담당자들의 무능을 탓하기 보다 굳이 대통령의 사과가 그렇게나 중요한 것인지 말이다. 대한민국이 대통령 1인 통치국가가 아님에도.

 

 

 

새만금 잼버리를 망쳐놓은 5인의 주역들, 그 중 단연 최고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과 김윤덕 더민주 의원이라고 본다.

 

 

무능한데 감투놀이는 즐기고 싶던 것들이 만들어 낸 콜라보.

 

이번 새만금 잼버리 사태는 ' 무능한 것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감투놀이에 빠져 만든 콜라보 '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체 장관들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솔직한 말로 지시만 잘 내려도 무난한 보직이 아닌가.

그럼에도 주둥이만 살아서 나댄 결과가 고작 이것이라는 점에서 어처구니도 없고 이런 무능한 자들이 세금으로 마련 된 녹봉을 받고 있다는 것이 그야말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특히 여가부는 공식적인 주관부처로써 부처 자체가 이번 일을 계기로 해체되어도 아무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대체 여가부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전문성도 떨어지면서 부처랍시고 예산은 쭉쭉 타서 자신들 생활 보장과 감투놀이에만 혈안이 된 것일까.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을 지어야 할 인사는 그 책임을 묻고 앞으로는 이런 감투놀이가 없었으면 싶다.

전문성도 떨어지는데 노력조차 안하는 잉여들이 가장 문제 아닌가.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 나라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사진 촬영에 나섰다.

 

 

솔직히 안 봐도 비디오다.

잼버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위원장이랍시고 월급 받아가며 하루 하루 허송세월하며 시간 다 까먹다가 개최를 얼마 남겨 둔 시점에서 부랴부랴 준비한답시고 나섰을 것이다.

이제 시간은 없고 서로의 의견은 분분하니 매일같이 고성이 나오고 그랬을 것이 뻔하다.

문재인 집권기에도 무능한 인사로 고역을 치뤘는데 윤석열 집권기에도 이러한 문제는 고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들이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이 나라에 인재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결과적으로 누구의 탓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일단 주관부처로 여가부가 그 책임의 정점에 서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가부는 사과와 함께 장관 사퇴, 여가부 해체 수순으로 가고 앞으로 이런 대회를 유치하려거든 제발 좀 전문성있고 권한을 1인에게 부여해 그 소재를 명확히 했으면 한다.

 

주둥이로 만든 국격, 주둥이질로 망쳤다.

1년 전 문제점 지적할 당시부터라도 제대로 준비했으면 최소한 이 정도의 결과는 안 나왔을 것이다.

능력도 없고 자신없으면 나서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