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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가파르게 치솟은 기름값, 국제유가 상승때문? 이유는 무엇?

기름값의 오름세가 생각보다 가파르다. 인하 때는 찔끔인데 상승 때는 예측해서 올리는 구조가 문제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겠다고 하자마자 기름값이 폭등을 하고 있다.

물론 정유사들은 기름값 인상의 요인을 중국발 이슈로 지목하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가파른 상승폭에 가뜩이나 고물가로 시달리는 서민들의 한숨이 짙어질 뿐이다.

현재 서울 대부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약 1730원대. 불과 1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올라도 너무 올린 가격대이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늘 주유를 하는 OO오일뱅크 OO점의 가격만 봐도 그렇다.

불과 얼마 전 주유를 할 때만 해도 1,580원 정도였으나 그 다음에는 1,620원대로 올리더니 지금은 1,680원대이다.

얼마 되지 않은 시간차를 두고 100원이 올라간 셈인데 해당 주유소는 평소 저렴한 기름값으로 소문이 나 늘 주유하러 오는 차량들이 붐비는 곳 중 한 곳이다.

나의 경우에도 그 주유소를 지나 어머니 묘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 묘를 방문한 후, 집에 가는 길에 꼭 들러 주유를 하는 곳이다.

 

 

 

유류세 인하 연장도 좋지만 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

 

유류가 꼭 자동차에만 사용되는 건 아니지만 서민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주유이다.

물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국제유가에 따른 가격 등락은 이해못할 부분이 아니지만 상승과 하락의 갭 차이가 너무나 크니 정유사들의 주장을 믿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흔히 국제유가에 따른 가격 하락 때에는 "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2 ~ 3 주의 시차를 둔다. "라고 하지만 상승 때는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주유소들도 미리 저장해 둔 재고분임에도 가격이 오를 경우 그대로 올려버리는 상술 역시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어디 그 뿐일까. 말로는 정량제라고 하지만 금액이 다 오르기도 전에 이미 호스에서는 사실상 주유가 종료되는 꼼수도 이제는 더 이상 논란거리조차 안 될 고질적 꼼수가 아니던가. 과거에는 그나마 셀프 주유소가 직원이 아닌 운전자가 직접 주유한다는 명목으로 주유비가 저렴했었지만 요즘은 말이 셀프 주유소이지, 더 이상 셀프 주유소라고 해서 가격이 더 저렴한 것도 아니게 됐다.

 

 

국제유가의 상승 원인으로 중국이 거론되고 있다. 이래저래 민폐를 끼치는 중국이다.

 

 

한번은 친구 녀석( 운전면허도 없는 녀석이다. )이 " 그렇게 기름값이 아까우면 차는 왜 샀냐? "라고 핀잔을 주기에 " 그럼 돈 없으면 전세, 월세 살면 되는데 왜 집값 비싸다고 징징대냐? "라고 되받아치니 아무 말 못했다.

나는 차량 운행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출퇴근도 대중교통으로 하고 차량 이용은 예정 된 야근이나 지방 출장일 때에만 이용한다. 연인도 없고 굳이 생계용으로 차를 사용할 것도 아님에도 차를 구매한 이유는 간단하다.

더 이상 차를 빌려탈 수 없는 환경이 됐기 때문이다.

 

어머니 묘소도 그렇고 여러 사정상 차가 급하게 필요할 경우가 생긴다. 원래 단골적으로 이용하던 렌트카 업체가 있었는데 폐업을 했고 다른 렌트카 업체들은 연락을 하면 차가 없거나 필요 이상의 고급 차량만 남아있는 경우가 빈번했다.

결국 서민 자동차로 유명한 모델을 구입, 사용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도 전기차, 수소차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됐고 수소차는 유지비나 효율성 대비 이득이 없어 폐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내연기관 차량에 별도의 장치나 개선비용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이-퓨얼 에너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퓨얼의 경우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개발 완료됐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 대중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이 없는 나라, 수요가 많으니 어쩔 수 없다는 논리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에너지원을 이용한 장치나 장비의 활용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따라서 자원이 아닌 개발 연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친환경적인.

 

 

 

정부는 10월까지 유류세 인하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미 올려버린 기름값은 어쩔...

 

 

| 정서적 인정 범위 1,500원 ~ 1,600원...정부가 지켜야 할 마지노선.

 

자원이 없으니 아껴야 한다, 자원이 없으니 비싸도 어쩔 수 없다는 건 구시대적 발상이다.

우리나라처럼 자원도, 국토도 작은 나라에서 유류나 전기 같은 에너지원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는 없다. 모든 산업 구조가 이에 맞춰진 까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 많이 썼으니 요금도 감당해야지. "가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자원이 없으니 수출, 물품 개발 등으로 그것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 당분간 국제유가의 상승은 어쩔 수 없다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걱정없이 살아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