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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신림동 성폭행 최윤종 신상공개,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범행이었다.

※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YTN 뉴스 화면의 캡쳐본입니다.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의 신상이 23일 오늘 공개됐다.

 

 

참 안타깝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갑질에 교사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길에서는 정신병자같은 버러지들 때문에 죽음으로 내몰리는 듯 하다. 그나마 안전하고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집이 유일한 듯 하다.

지난 17일 백주대낮에 서울 신림동 인근 등산로에서 벌어진 이 끔찍한 사건은 성범죄와 살인을 합친 강력 범죄였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의식 불명인 상태였고 이틀 후인 19일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초등학교 교사로 방학기간이었지만 연수 프로그램 때문에 출근 도중 최윤종에게 범행을 당한 것이다.

 

최윤종은 1993년생으로 올해 만 30세의 청년이다.

얼굴이 관상이라고 하던데 직업은 백수이고 집과 인근 PC방에서 생활하던 전형적인 민폐무쓸남이다. 이미 4개월 전쯤 성폭행을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너클을 구입했고 이 날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장소였던 등산로는 평소 자주 다녔던 곳으로 CCTV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추리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번 사건을 단순히 재미적인 이유로 포스팅하진 않는다.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죽임을 당한 사건이다. 여느 살인 사건이든 모두 안타깝고 진지하다. 최윤종은 범죄의 계획성이나 고의성에 대해 부인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모두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범죄의 계획성

 

사건 장소를 통해 일단 이번 사건이 철저한 계획에 의해 벌어진 범죄라는 걸 잘 알 수 있다.

사실 성범죄만 계획했다고 한다면 굳이 너클같은 도구를 구매할 필요까진 없다. 성인 남성이 운동을 배우거나 무도를 연습하지 않은 일반 여성을 제압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너클을 구입했다는 건 단지 성범죄를 위해 여성을 제압 할 용도만이 아닌 또 다른 용도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범행 도중 또는 도주를 해야 할 경우의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등산로의 경우 젊은 성인 남성이 혼자 지나다닐 가능성은 낮다. 주로 중장년층이거나 여성들일 가능성이 높다. 설령 그들이 다수라고 할 지라도 너클로 충분히 제압이 가능하다고 봤을 것이다.

 

더불어 집 인근이고 평소 등산로 주변에 CCTV가 없었다는 걸 미리 알고 이 곳에서 범행을 결심했다는 점도 철저한 준비에 따른 계획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최윤종이 집 근처 PC방 여러 곳에 출입했다는 점도 이러한 그의 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개 소심한 백수이거나 단순히 게임에 빠진 사람들은 여러 곳의 PC방에 가입하지 않는다.

1 ~ 2곳의 특정 PC방을 선호하고 특정 자리를 좋아한다. 한 곳이 아닌 두 곳 정도를 다니는 이유는 한 곳에서 자리가 다 찼거나 게임이나 PC방에 있기 불편한 상황일 때 출입하기 위한 스패너의 개념이다.

 

그는 아마도 집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해왔을 것이다. 또한 여러 곳의 PC방에 가입을 해두었다면 사실상 어떤 경로를 통해 활보하든 전혀 이상할 게 없어보인다는 점도 그는 생각했을지 모른다.

다만 피해자를 평소 눈여겨 본 것은 아닐 것이다.

 

 

 

피해자의 병원 진단 기록, 부검결과 사인으로 '목이 졸렸다.'는 사실을 추가로 알아냈다.

 

 

내가 생각하는 범죄의 고의성

 

최윤종은 성폭행에 대해서는 평소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고 싶었다고 진술해 인정을 했지만 살인에 대한 고의성에는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너클과 범행은 사전에 준비했지만 살인까지 저지를 생각은 없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본다면 대개 성폭행의 경우 두 가지의 유형이 나타난다.

하나는 격렬한 저항이고 또 하나는 속옷의 탈착이나 삽입 후 저항을 포기하는 유형이 있다는 점이다.

부검으로 피해자의 신체에서 DNA가 나왔다는 보도가 없는 것으로 보아 최윤종의 말대로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을 수도 있다. 문제는 성폭행 미수가 아닌 '목을 졸랐다.'는 점이다.

 

성범죄의 현장에서 피해 여성의 목을 조른다는 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성욕 해소와 제압 목적의 목 조르기이고 또 하나는 살인을 위한 목 조르기이다. 성폭행 이전에 제압을 위해 졸랐는가, 아니면 성폭행을 하려다 못하고 목을 졸랐는가에 따라 조금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 그것을 떠나 '목을 어느 정도로 강하게 졸랐는가.'로 고의성을 따져볼 수 있다.

 

목은 단련을 할 수 없는 급소이기 때문에 제대로 무도를 연습한 사람이 아닌 경우 상대방을 의식 불명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대개 무도인들이 시전하는 조르기는 목울대의 양옆을 조인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제압이나 살인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는 무작정 목울대 부위를 강하게 조르기 때문에 목뼈 또는 설골이 부러지거나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피해자의 신체에서 여러 상처가 나오긴 했지만 사인은 '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 '가 치명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는 제압이든, 은폐를 위한 것이든 최윤종이 피해자의 목을 강하게 졸랐다고 봐야 한다. 완강히 저항을 했을테니 체중을 실어 목을 졸랐을 것이고 이럴 경우 30초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고 심할 경우는 사망할 수 있다.

밀실형태의 공간에서 목을 조르는 것과 공개 된 장소에서는 차이가 있다. 모텔이나 방, 외진 장소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찾아 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1분 ~ 2분 정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목을 조르겠지만 최윤종처럼 언제 등산객에 의해 발각될 지 모르는 공간이라면 짦은 시간 내에 제압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최윤종이 "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 "는 뜻은 평균적인 목졸림의 시간을 근거로 말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최윤종의 범행은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 정답은 그냥 사형인데...안타까운 사건

 

나는 이런 유형의 사건을 기사로 볼 때마다 피해자, 그리고 그의 가족들도 안타깝고 안됐다고 생각하지만 범인의 부모들도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기껏 자식이라고 키워놨는데 효도는 못할망정 남들처럼 건실하게 살아줘도 모자랄 판국에 성범죄를 저지르고 그것도 모자라 살인까지 저질렀으니 말이다. 

쓸모없는 버러지 한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자고 대체 몇 명의 사람들이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말이다.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이런 자들의 경우 사형 집행만이 답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진술이나 증거로 범인을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0%인 사건에 대해서는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봐야 한다. 왜 꼭 사형을 형 집행으로만 생각할까. 사고사로 위장한 사형 집행도 엄연히 집행이다.

낭떠러지에서 밀어서 실족사로 처형할 수도 있고 고압선 인근에 눈을 가리고 풀어놔서 감전사로 처벌할 수도 있다.

1997년 이후로 사형이 폐지됐지만 강력범죄는 더욱 증가했다. 오히려 " 살기 싫어서 ", " 나만 인생 엿같은 거 같아서. "등의 이유로 범행을 저지르는 버러지들이 더 양산됐다. 이런 점들만 보아도 사형이 없기 때문이라는 걸 모르겠는가.

지금 당장 풀어주면 길에서 맞아죽을 거 같은데...그것도 안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