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사이트에 최근 ' 딱 걸린 청소 할아버지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숙명여대에서 6년간 청소 업무를 담당했던 60대 중후반의 직원이 퇴직금 중 절반인 500만원을 "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 "는 바람과 함께 학교 측에 기부했다는 것이다. 큰 금액도 아니고 대단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 직원은 조용히 일을 진행하고 싶었지만 이에 감동한 학교 측이 해당 미담을 홍보 목적으로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해당 기사를 본 직원의 자녀들이 단톡방에 글을 남긴 내용도 공개가 됐다.
자녀가 " 혹시 이거 아버지? "라고 해당 기사 링크와 함께 글을 남겼고 이에 직원이 " 넌 어떻게 알았냐? "라고 되물었다.
직원은 자녀들에게도 " 다른데 소문내지 말고, 어제부터 내가 좀 불편하다. "라며 세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대단하신, 멋진 은퇴식으로 기억될 듯
해당 직원 분은 교도관으로 34년간 근무를 했고 퇴직 후 2016년부터 용역업체 소속으로 숙명여대에서 청소 업무를 하셨다고 한다. 금액이 아닌 직원분의 마음이 대단한 훈훈한 기사가 아닌가 싶다.
이제 경제적 활동에서 물러나게 되면 사실 돈을 쓸 일들이 많다. 여행도 다녀야 하고 자녀들, 그리고 훗날 손주들을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게 된다. 그럼에도 선뜻 학비 걱정을 할 학생들을 위해 500만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분들은 기부금액을 가지고 " 그게 뭐 대단하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따지기 이전에 본인은 누군가를 위해 10만원이라도 쾌척한 적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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