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방 발코니에 작게나마 서재를 만들어 두었다.
라디오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려고 만든 공간이다.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봄, 가을에만 잠시 지내는 공간이다.
원래 다른 그림이 걸려있었지만 지인이 달라고 해서 떼어주고 한동안 방치하다 오랜만에 그림을 걸어두고 싶었다.
한동안 고민을 하다 렘브란트의 유화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 돌아온 탕자 )가 떠올랐다.
그림을 함께 한다는 건 40대의 소소한 취미니까.
무료배송에 맛이 들려 요즘 쿠O을 자주 이용한다.
3~4만원이면 원본은 아니지만 나름 명작 그림을 소장할 수 있으니 세상 참 좋아졌다.
주문하니 하루만에 배송, 기존 프린트 제품들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다.
모작이지만 품격이 느껴진다. 기분 탓이겠지만.
서재에 걸어두니 제법 괜찮다.
낮보다는 밤에 더 분위기가 있다. 역시 공간은 조명빨이니까.
함께 주문했던 불멍난로(에탄올 난로)도 도착해 같이 시범 테스트.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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