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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킥보드 사고 원인은 무엇일까? 면허가 아닌 개념의 부재가 원인

편함만 추구하는 대한민국, 원칙은 불편하고 편하기만 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인드가 원인이다.

 

 

킥보드 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전동킥보드가 도입되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려던 2018년 사고 건수는 225건이었지만 2021년에는 1,935건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사망자도 늘어났지만 부상자의 수도 200명대에서 1,900명대로 늘어났다고 하니 전동킥보드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졌음을 알 수 있다.

전동킥보드의 사고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 면허제도의 허술함 때문 "이라 진단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킥보드 운전자들의 무개념이 그 원인이라고 바라본다. 원인을 정확하게 내다봐야 함에도 우리 사회는 제도적 장치에 그 초점을 두려는 경향이 짙다.

국민, 사람에게 원인이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데 이는 잘못 된 접근이라 생각한다.

 

 

 

킥보드 사고, 원인은 무개념 운행이 문제. 면허제 보완보다 처벌을 강화해야

 

의무와 책임보다 권리와 편함만 추구하는 대한민국.

그게 오늘 날 한국인들의 기본적인 현 주소이다. 인권 인권하다 보니 보행자들의 무개념도 증가했다.

무단횡단이라도 운전자가 주의해줘야 하고 일단 멈춰주는 걸 당연시한다. 차량이 교통법규를 어기면 차량 잘못이 당연하고 보행자가 법규를 어겨도 운전자 탓인 것이다.

그런 사회 인식 속에서 킥보드 운전자들이라고 다를 건 없다. 그들은 킥보드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같다.

 

킥보드는 이동장치, 즉 이동 수간이다. 

이동 수단은 보행자가 아니다. 일반적인 스케이드 보드나 롤러브레이드와는 또 다르다.

추진동력을 운행하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보드나 브레이드의 경우에는 보행자도 인식될 수도 있지만 킥보드는 추진동력을 모터, 엔진 등을 통해 얻는다. 운행자는 이를 조작할 뿐이고.

 

개념 자체가 없으니 도로든, 인도든 자유롭게 주행한다.

안전장비는 불편하니 착용도 하지 않는다. 그냥 편하게 이동하고 싶을 뿐, 규칙이나 원칙은 거부하는 것이다.

신호를 위반해도 " 차가 좀 멈춰주면 되지... "라고 생각한다. 사고가 나면 그냥 어린 청소년, 미래가 한창인 청년일 뿐이다.

신호, 법규 살짝 위반했는데 생사를 오가는 사고를 당했으니 억울하다는 셈. 그야말로 이기심의 최종 결정체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킥보드 사고가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사회가 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회는 이를 두고 " 면허제도의 허점 "이라 진단을 내리지만 면허증이 있다면 없던 준법정신이 생긴다는 것일까.

그저 면허 발급을 통해 또 수수료나 거둬들일 생각, 쓸모도 별로 없는 조직 결성으로 세금 낭비나 할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념 자체가 무개념인데 면허제도의 보완만 생각하고 있으니 사고가 끊이질 않는 것이다.

이처럼 원인을 잘못 짚고 있다는 게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킥보드, 자전거 등 사고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처벌 능사주의가 아니라 ' 책임과 의무 '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킥보드든, 자전거든 본인 과실과 부주의로 사망을 한다 해도 이에 대해서는 차량에게 무혐의를 주고 오히려 차주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을 해주도록 법이 개선되어야 한다.

차량 운전자는 킥보드 운전자가 사망하면 억울함을 해소할 길이 없다. 보상을 해달라고 하자니 사람이 죽었는데 파렴치한같고 말이다.

 

죽음에 있어 잘 죽었다는 것은 없지만 킥보드, 자전거 사고가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것만 봐도 정부와 관련 부처가 얼마나 잘못 된 접근법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일 것이다. 오히려 " 안 죽었어요? 아~ 안타깝게 안 뒈졌네. "라고 하는 반응만 봐도 말이다.

 

 

 

인원초과에 안전장비 미비 거기에 무개념까지 탑재됐으니 사고가 안 날 수 없다.

 

 

| 시내를 돌아다니다 킥보드를 보면 드는 생각

 

길을 걷거나 차를 이용해 이동하다보면 킥보드를 자주 보게 된다. 길에 널브러진 킥보드도 짜증나지만 신호 따윈 무시하고 자기 편한대로 주행하는 킥보드도 짜증난다. 어두운 밤에 어두운 옷을 입고 신호, 차선도 아랑곳없이 주행하는 킥보드.

사실상 죽어도 할 말 없는 짓들을 본인들이 해대고 있는 것이다.

 

벌금, 과태료 제도가 있지만 어차피 무용지물일 뿐이다.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납부 능력이 없으니 훈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렇게 선택적인 제도 시행을 하면서 사고가 없길 바라는 건 무슨 발상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