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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강서구청장 민주당 승, 이준석의 데이터 평론은 쓸데없는 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민주의 진교훈 후보가 선출됐다. 사실 이는 이미 예견 된 일이다.

 

 

 

정치권에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갖는 의미가 클지 몰라도 사실상 국민의 입장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정치인들은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야 말로 22대 총선의 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 "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지만 사실 이번 보궐선거는 애초 국민의 힘 김태우 후보자의 승리가 점쳐질 수 없는 선거전이었다.

큰 비리든 작은 비리든 김태우 후보자는 바로 이전 강서구청장으로써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유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인정, 구청장에서 해임 된 후보자이기 때문이다.

 

더민주의 선동 공약이 없더라도 국민의 힘 김태우 후보가 재당선되기에는 무리가 있던 선거전이었다는 뜻이다.

오히려 국민의 힘이 왜 이런 선거전을 택했는지 그것이 더 의문일 수 밖에 없다. 사실상 패배가 유력한 후보자를 내세웠는지 말이다. 만일 이것이 국민의 힘 당 지도부의 선택이었다면 그 무능력함이야 말로 질타받아 마땅할 것이다.

 

 

 

18%P 차이로 더민주가 이긴다고 예측한 이준석,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일일까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당대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발언을 했다.

22대 총선에서 진다면 이재명의 정치 인생은 끝난다, 안철수 의원은 보궐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책임을 지어야 한다 등등 사실상 언론을 볼 정도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한, 할 수 있는 발언들만 내놓았다.

솔직한 말로 현재 더민주의 당내 분위기상 22대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대표인 이재명의 퇴진은 불가피하다. 이는 사실 정치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더불어 그는 " 더민주 진교훈 부호가 18%P 정도로 이길 것 같다. "라고 이야기했는데 투표 결과 진교훈 후보는 17.15% 차이로 당선됐다. 거의 정답에 가까운 수치를 예측했으니 이는 대단한 일 같겠지만 사실 선거에 있어 N%P 같은 수치는 의미가 없는 일이다. 물론 그 투표율 차이를 가지고 여러 해석을 내놓을 수 있기에 정치인들에겐 의미있는 수치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18%P 차이로 더민주의 당선을 예측한 이준석,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 일일 뿐이다.

 

 

다만 총선, 대선같은 선거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당선이냐, 아니냐를 놓고 봐야 할 문제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22대 총선의 바로미터라고 말하는 건 더민주의 선동 전략 중 하나일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후보가 당선이 되면 더민주를 향한 지지율은 올라갈 수도 있다. 선거전은 기본적으로 심리전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냐에 따라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이미 법적으로는 유죄인 전직 구청장은 재선임해 줄 유권자들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는 애초 누가 당선될 지가 정해진 게임이 아닌 ' 국민의 힘 김태우 후보는 안되는 ' 게임이었던 것이다.

이를 두고 총선의 바로미터니 뭐니하고 데이터 평론이니 뭐니한다는 자체가 그저 웃길 뿐이다.

 

 

 

22대 총선을 위해선 더 현실적인 민생 안정 정책 공약이 필요하다.

 

 

| 국민의 힘 기존 전략으로 더민주를 이기려고 한다면 그건 오산,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

 

이제 22대 총선이 대략 6 ~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행정 운용 성적으로 보면 사실 더민주는 낙제점에 가깝다.

19대 행정부 당시에도 여당으로, 그리고 국회과반을 차지한 정당으로 그들이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한 정책과 제도는 거의 없으며 있다해도 그 행정력에서 상당히 미미했다. 오직 정권 유지와 탈환에만 심혈을 기울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민주의 22대 총선 전략은 불 보듯 뻔하다. 20대 행정부와 검찰, 그리고 여당의 트집을 잡으며 민심을 얻으려 공략할 것이다. 뜬구름잡기식의 공약과 함께 말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그들에게 없다.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무조건 " 잘하겠습니다. "만 연발하는 무능력이 그 동안 여러 번 드러났으니 말이다.

 

국민의 힘은 그런 더민주의 선동을 " 선동하고 있다. "로만 받아칠 게 아니다. 더민주가 선동빨이라는 걸 모르는 국민이 어디있을까. 다들 아는 내용을 언급해봐야 무능해 보일 뿐이다. 그 선동을 역이용할 공략이 필요한 것이다.

MZ 세대 공략한다고 또 그들만 위한, 그들을 위한 정책과 제도만 내세워서는 안된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것은 물가 안정과 민생 안정이다. 쓸데없는 예산 낭비를 막고 정말 필요한 사각지대, 일선 현장에 적절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능하고 입으로만 민생, 국민 외치는 더민주 이기는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저 말로만 국민, 국가, 사회를 외치니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의 한계가 거기서 거기인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