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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의혹 수사, 애매한 가운데 과거 발언 재조명 그리고 의문점

최근 개봉 된 이선균 주연 영화 ' 잠 '

 

 

마약 내사 단계에서 피의자로 전환 된 배우 이선균.

피의자가 됐다는 건 사실상 범죄혐의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 이선균을 향한 영화, 광고계의 발 빠른 손절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선균 측은 "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이라는 말 외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어 그를 믿고 기다리는 광고주, 제작자 그리고 팬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평소 이선균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배우, 제작자, 영화 감독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 이선균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 "라며 배우이자 동료, 그리고 사람 이선균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선균 측 법무법인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약 투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 현재로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는 입장을 내보였다고 한다. 

 

법무법인 측은 " 이선균과 한 차례 만나 이야기를 했다. "라고 밝히며 최근 언론에서 보도 된 황하나, 한서희 등과는 전혀 모르는 관계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 말인 즉 강남 유흥업소에서 이들과 어울려 마약을 투약했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제 남은 의혹은 ' 유흥업소 여종업원 A의 자택에서 마약을 했는가. ', ' A에게 협박을 받았는가 ', ' A에게 이에 관련해 자금을 건넸는가 '일 것이다. 문제는 이 시점에서는 마약을 했고 안했고도 중요하지만 설령 안했다 하더라도 그의 이미지에 큰 흠집이 날 것이라는 점이다.

 

 

 

술과 약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인터뷰, 과거 버닝썬 게이트 등에 대한 발언 재조명

 

버닝썬, 정준영 성범죄 사실이 드러났을 당시 영화 ' 악질경찰 ' 개봉과 관련, 인터뷰를 한 이선균은 " 다른 걸 떠나 국민들께서 많이 피곤하실 일 같다. 이런 일들이 계속 터지고 생기는 걸 보면 꽤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라는 발언을 했었다.

물론 이는 오래 전 일이기에 지금과는 다르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최근 개봉됐던 영화 ' 잠 '에서의 인터뷰는 다르다.

불과 약 한달 전의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 보면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마약류에 손을 대왔다고 한다.

따라서 마약을 했다고 한다면 영화 ' 잠 '이 개봉했을 당시에도 마약을 하고 있었을 시기여야 한다.

 

해당 영화 ' 잠 '은 램수면장애를 앓는 남편과 이를 지켜보는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따라서 주연배우 이선균에 대한 기자들의 수면 관련 질문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으면 대다수의 마약 혐의에 놓여진 연예인들이 주로 하는 수면 장애로 인한 치료 목적의 약물 복용, 투여 등에 대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당시 마약 혐의로 논란이 됐던 배우 유아인도 수면 부족을 이유로 들었기도 했다.

 

이선균은 이런 질문에 " 다른 배우분들은 불면증이 있다고도 하는데 나는 그래도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를 잔다. "라고 밝혔다. 또한 약물이나 술에 의존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는 편이다. 오히려 나보다 아내가 좀 예민한 편이어서 나 때문에 잠을 설친다고 할 정도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배우 이선균

 

 

마약을 했다면 이미 중독 수준 그렇다면 가족, 지인들이 모르진 않았을 것, 아직 단정짓진 말아야

 

물론 잠을 잘 잔다고 해서 꼭 마약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잠은 잠이고 마약은 또 마약대로 어떤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거의 1년 정도 마약을 즐길 지경까지 됐다면 이는 꽤나 중독이 된 상태여야 히지 않나 하는 의문점이 남는다.

언론에서는 대마초를 비롯한 다양한 마약을 투약했다고 나왔는데 1월부터 마약에 손을 댔다면 이미 그는 어느 정도 마약없이는 하루 하루가 버거운 상태가 되어야 옳다.

 

따라서 그 정도라면 이미 여러 인터뷰 내용, 장소 등지에서 어느 정도 전조 증상이 나왔어야 한다.

하지만 이선균 마약 의혹은 언론에서 보도하기 직전까지 어디에서도 언급된 바가 없다.

마약에 단 한번도 손을 대지 않은 건 아닌 듯 보이지만 중독이나 상습적으로 한 적은 없던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아니면 의도하지 않게 마약에 연루가 돼 이를 무마하는 과정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혹자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침묵을 한다는 건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하지만 침묵이 꼭 인정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때로는 해결할 시간을 벌기 위해 침묵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알고 한 것과 모르고 한 일은 엄연히 차이가 있고 만약 그 과정에서 이선균이 억울한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아직 혐의가 입증된 것도 아니니 단정짓진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