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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공무원 비혼주의에 연봉인상이 최선책? 한참 잘못 짚은 전문가들 지적

결혼을 포기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 희생하기 싫기 때문 "이라 봐야 할 것이다.

 

 

 

 

과거에는 결혼적령기가 되어도 결혼을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다 같이 가난하고 못 살던 시절이기에 성실하기만 해도 가정을 꾸리는 것이 가능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21세기에 들어 인권 향상,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면서 우리나라의 결혼 문화도 달라졌다.

성실한 건 융통성이 없고 무능한 것이고 오직 경제적인 능력만 있으면 되는 세상이 됐다.

자기 객관화는 못하면서 삶의 질에 대한 눈높이만 높아지다 보니 자연히 자의와 타의에 의한 비혼주의, 결혼을 못하는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혼을 하고 안하고가 잘못 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 당사자 계층은 외부의 요인 탓을 하고 전문가라는 분들은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은 못하면서 그저 편한 논리를 원인으로 내세우니 답답하고 한심할 따름이다.

물론 내 판단, 생각이 100%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제대로 문제점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집값, 경제적 근무 환경의 불안 등이 결혼을 하는데 있어 장애요소로 작용되는 부분도 있다.

다만 대부분의 요인으로 꼽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 희생하기도 싫고 아등바등 살기도 싫으니 그냥 안하는 게 낫겠다. "라는 것이 사실상 비혼주의와 미혼이 만연해진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 이탈, 지원률 감소, 결혼 포기가 " 박봉인데 일은 힘들어서.. " ?

 

공무원이 박봉이라 결혼을 포기한다고? 절대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사람마다 만족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100% 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음은 분명히 존재한다.

공무원이 되면 9급 기준 200만원 초반대의 급여를 받는다고 한다. 문제는 공무원들은 수당, 각종 혜택을 뺀 본봉 기준으로 늘 주장한다는 점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민간기업의 기준은 대기업을 근거로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박봉에 대해 " 공무원은 철밥통이라는 선입견이 짙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라고 지적하는데 정말 전문가는 맞는지도 의아할 뿐이다.

 

공무원은 급수, 호봉, 그리고 근무 공간에 따라 급여와 업무의 강도가 나뉠 것이지만 대체로 보면 공무원이라는 큰 틀에서 보장되는 규정은 동일하다. 반면 민간기업은 대기업, 중견, 중소, 영세, 개인 등 이미 그 분야와 등급부터가 엄청나다. 거기게 경력, 직급, 분야에 따라 연봉도 천차만별이다.

못 믿겠으면 지금 당장 구직 사이트에 접속해 9급과 동일한 신입 기준으로 검색해보길 바란다.

200만원도 못 받는 직장이 수두룩하다. 이건 개인의 학력, 노력 부족의 결과이고 나름 공시를 붙은 공무원들은 그 시작점을 맞춰줘야 한다는 의미인가.

 

징징거린다고 다 들어주면 그로인해 발생되는 사회 부작용들은 또 무엇으로 감당하려고 그러는지 의문이다.

세상에 가장 편한 해결책이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라 했다. 급여인상 해주면 물론 좋기는 하다.

급여 올려주겠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과연 그러면 만족할까?

 

 

 

 

민간과 비교하려면 본봉 외의 추가적 혜택도 모두 돈으로 환산해서 비교해야

 

공무원은 일반 직장인과는 다르다. 일단 존재 이유부터가 사명감, 국민을 위한 희생 정신이 밑바탕이 되어 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룰도 바뀐다지만 이건 바뀌어선 안되는 이념이다.

MZ가 아니라 조물주가 와도 말이다.

공무원이 예전에도 인기가 높은 직종은 아니였다. 기성세대에게 들은 바로는 " 하라고 시켜줘도 안하는 게 공무원 "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미래에 대한 꿈, 비전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1970년 ~ 80년대는 우리나라 경제호황기였다. 경제 호황기라고 해서 민간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들이 모두 아파트사고 좋은 차를 몰고 다닐 정도로 돈을 많이 번 건 아니다.

그저 " 나도 열심히 하면 잘 살 수 있겠다. "라는 희망이 있었던 것이다. 반대로 공무원은 열심히 해도 대부분 최종적으로 6급이고 덜 열심히 해도 6급이다. 미래에 대한 목표, 희망이 있을리 없었다.

 

 

 

요즘은 민간기업이 더 힘들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해서 100세까지 다들 사는 게 아닌 것처럼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민간기업 직장인이 다들 억대연봉을 받는 것도 아니다. 언론에서 툭하면 " 억대연봉 "이라 하니 사기업에 다니면 대부분 억대로 연봉을 받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보통 업무능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공무원에겐 수당이 있다. 또한 육아, 위생 등 각종 복지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높은 비율을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연봉인상도 실행된다. 자. 여름철 휴가비용 중 가장 높은 비중이 바로 숙박비용이다.

휴가철에는 하다못해 모텔로 기본으로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공무원들 휴양시설은 일반 콘도를 함께 사용하거나 아예 별도로 짓는 경우가 많다. 숙박비도 저렴하다. 1박에 2만원 정도라고 한다.

1박에 평균 20만원을 사용하는 직장인과 비교해보길 바란다. 벌써 휴가철에만 30 만원 정도 비용이 절감된다.

복지포인트도 있고.

물론 특정 시즌이나 조금의 혜택을 가지고 연봉의 갭차이를 퉁치자는 뜻은 아니다.

 

 

 

 

범죄만 안 저지르면 보장되는 정년, 직장인들 50대에 길에 나와 자영업해야

 

우리나라는 나이가 들수록 책임져야 하는 비용이 많아지는 구조인데 비해 정년이 매우 짧다.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40대부터 회사 근속이 어려워진다. 못 믿겠는가.

지금 제조업이나 일반 생산회사에 가서 부장 월급과 비교해보라. 또래의 공무원과 급여차이가 거의 없다.

이게 사기업의 현 주소이다. 그나마 제조업, 생산 계열은 50대, 60대가 되어도 채용이 가능하지만 공무원들이 생각하는 직장인 대기업, IT업계만 해도 근무가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다.

 

 

 

직장인들은 억대 연봉받으며 롱런할 것 같은가.

 

 

 

눈높이는 올라갔는데 현실은 어려워진 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현재 40대 공무원들은 대부분 이야기한다. " 공무원 된 게 천만다행이지. "라고 말이다.

박봉에 일이 힘들다? 관두면 된다. 안타까운게 하고 싶은 주장, 행동은 서슴없으면서 그렇게 못 마땅하면 관두고 희망대로 민간기업에 가면 될 일이다. 

잠담컨대 지금 30대 후반의 직장인에게 동급의 공무원과 서로 직업 바꿔준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어보라.

모르긴 해도 10명 중 7명은 " 바꾼다. "라고 할 것이다.

 

공무원이 철밥통이라는 건 선입견이 아닌 현실이다.

공무원 급여를 무턱대고 인상할 게 아니라 능력없는 공무원은 해고하고 능력에 따라 연봉을 주면 되겠지만 또 그들은 그게 싫을 것이다. 왜? 연봉 좀 낮아도 철밥통이라 공무원이 됐을테니 말이다.

내 말이 틀린 것 같은가? 이 글에 거품만 물지 말고 솔직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