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범죄 X파일

상습 주문거부 알바생 고소, 점주 " 선처, 합의 절대없다. 처벌 원한다."

종종 음식을 주문하면 주문 거부가 되는 일들이 있다.

 

 

 

 

배달앱을 사용하다 보면 가끔이지만 주문 거부가 되는 일이 있다.

대부분은 " 바쁜가 보네. "라며 다른 음식을 주문하거나 직접 음식을 차려먹곤 한다.

하지만 일부 업소에서는 알바생이 주문 거절을 하는 사례가 발생된다고 한다. 시급을 받고 일을 하는 알바생이 왜 주문 거절을 하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 일하기 싫어서.. "이다.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치킨집 점주가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보통 알바들이 점주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이라면 배달 사고이거나 주문을 잘못 받는 경우 또는 불친절 응대 정도이다.

일을 하다 보면 혹은 바쁘다 보면 착각할 수도 있기에 대부분의 점주들은 주의만 당부하고 넘어가기 일쑤지만 이번 알바생의 태도는 용서를 하기엔 피해 금액이나 점주의 배신이 상당했던 것 같다.

 

 

 

 

고의로 1,000건 이상 주문 거절한 알바 때문에 피해금액만 최소 3,500만원 이상

 

우리나라는 자영업자의 수가 굉장히 많다. 특히 조금 장사 좀 된다는 업종의 경우에는 우후죽순 가맹점들이 들어서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1990년대만 해도 동네에 치킨집은 고작해야 1~2곳이었기 때문에 치킨집으로 소위 돈 좀 벌었다는 사장님들이 더러 있었다. 실제로 예전에 알던 치킨집 사장님은 해당 점포를 포함, 아예 그 건물 자체를 구입했다.

물론 아껴쓰고 살뜰히 모아 그런 것이겠지만 아무튼 성실히, 정직하게 장사를 하면 나름 부자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성실, 정직만으로는 부자는 커녕 먹고 살기도 빠듯한 경우가 많다.

피해 점주 A는 알바생 B를 형제처럼 대했다고 했다. 특히 나이가 젊은 점주들이 알바생들을 잘 챙기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가게를 믿고 맡기는 경우가 발생하다 보니 알바생을 잘 챙겨주는 것이다.

물론 점주의 이런 노력에 부응해 열심히 일하는 알바생들도 있지만 종종 믿음을 역이용하는 알바생들도 있다.

 

 

 

 

당시 알바생이 휴대폰을 보고 있는 CCTV 화면 l TV조선

 

 

 

 

대박까진 아니지만 예상보다 낮 시간대의 매출이 떨어져 의아함을 갖던 점주 A.

치킨집의 특성상 주로 낮 시간대에는 주문량이 많지 않다보니 알바생에게 가게를 맡겼다고 한다. 요즘은 배달 대행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바쁘지 않다면 낮 시간에는 직원 1명이 충분히 영업을 할 수 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매출이 너무 떨어져 살펴보니 매일 10만원 ~ 20만원에 달하는 주문건이 취소됐음을 발견했다.

이 정도 금액이면 보통 치킨 5마리 ~ 10마리의 양이 매일같이 취소됐던 것이다.

이용하는 다른 앱을 포함하면 그 피해는 더 나오며 이는 전화주문은 배제 된 것이라 한다.

 

해당 알바생은 " 화장실에 갔다오느라 몰랐다. ", " 고객이 바로 취소한 것 같다. " 라며 점주 A에게 변명을 했고 CCTV를 확인한 점주는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대부분 자리에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는 것.

이는 실제 TV조선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해당 알바생은 이 일이 드러난 후 바로 그만뒀다고 했다.

 

점주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글을 올려 " 영업방해죄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민사 소송도 진행할 계획 "이라며 " 선처나 합의는 절대 없다. "라고 전했다. 더불어 "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도와줄 변호사님은 연락 부탁드린다. "라고 했다.

 

 

 

 

해당 점주는 선처나 합의없이 알바생이 꼭 처벌받길 원한다고 했다.

 

 

 

 

권리만 주장하지 말고 맡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게 상식

 

모든 MZ 세대들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또한 기성세대들도 문제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MZ 직원들을 보면 자신의 감정, 기분을 우선시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본인이 잘못 된 행동을 했음에도 그에 대해 책임을 물으면 본인 기분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겪은 일들 중 말없이 결근해서 전화를 하면 " 저 그만둘려구요. 일한 건 주시는거죠? "라고 말하는 건 양반이다.

밤 12시에 문자로 " 저 내일부터 안 나갈께요. "라고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참고로 나는 자영업자가 아니라 회사원인데 대표는 아니다. 보통 요즘 MZ라는 분들이 대부분 저런 행동을 자주한다.

 

1원을 받든, 100만원을 받든 돈을 받고 일을 하기로 했다면 최소한의 원칙은 지켜야 한다.

세상에 적게 일하고 두뇌도 쓰지 않는데 월급을 많이 주는 일은 없다. 하다못해 불법적인 일도 나름 머리를 써야 하고 법적 책임을 질 각오를 해야 한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별 조건없이 돈을 주는 사람은 세상천지에 부모님 밖에는 없다.

해당 알바생은 부디 꼭 엄중한 처벌을 받아 본인이 얼마나 철없는 생각을 했는지 깨닫길 바랄 뿐이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