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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여론몰이와 쌍방울 대북 송금 사실까지, 화천대유 김만배 진술 등장

김만배 화천대유 최대 주주의 새로운 이야기가 검찰에 포착됐다.

 

 

 

 

이재명의 의혹은 여러 갈래의 범법행위들이 모두 연관 되어있다. 그 갈래가 너무나 많고 관계자들도 많다.

하긴 성남시장부터 경기도지사까지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계에 입문해 굵직한 타이틀을 섭렵하다 보니 자연히 이해관계가 얽힌 인물들이 많을 것이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있어 핵심 중 핵심 인물이라면 바로 화천대유와 관련 된 인물들일 것이고 그 중 대주주에 속한 김만배를 빼놓을 수는 없다.

 

 

 

김만배, 언론계 선배들과 상의해서 여론 다 뒤집을 것

 

김만배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대장동 관계자들에게 전화해 " 대장동과 이재명은 관련이 없다는 여론을 형성하고 이를 이용해 국민의 힘으로 화살을 돌릴 것이다. "라고 말한 진술이 확보됐다고 한다.

이 발언만 보더라도 김만배가 아는 한 이재명은 대장동 개발 특혜와 관련해 연관이 있고 이를 이용해 여론 몰이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사에 더민주 강성지지자들은 " 기자의 날조 ", " 어떻게든 엮으려는 수작 " 이라고 한다.

참 웃기지 않을 수가 없다. 국민의 힘이나 윤석열, 김건희에 대한 기사는 찰떡같이 믿으면서 정작 이재명 관련 기사는 죄다 날조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정의과 공정, 상식이 말이다.

또한 100억을 출자해 언론재단을 설립, 신학림을 재단 이사장에 앉힌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언론플레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언론을 장악하려던 계획이었다고 봐야 한다.

 

 

 

 

김만배가 당시 변호인 접견 때 했던 내용을 적은 변호인의 수첩 내용, 대북송금 내용이 적혀있다. l JTBC

 

 

 

 

김만배가 알고 있던 대북송금, 세상에 공개 되기도 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당시 대북송금 내용이 세상에 공개 된 건 2022년 10월이다.

하지만 김만배가 변호사를 만나 나눈 접견 내용에는 이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이화영 경기부지사, 그리고 송금 금액이 정확하게 들어맞아있다고 한다. 이 시기가 2022년 7월이라고 한다.

이재명도 몰랐고 이화영도 잘 몰랐다는 대북 관련 내용을 김만배는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대북송금은 사실이라는 말과 같다.

 

내용에는 ' 성태, 1,000만불 북에. '라는 송금 금액과 함께 보낸 사람이 김성태라는 게 적혀있다. 김성태는 검찰에 검거 된 후 진술에서 " 경기도를 대신해서 북에 보낸 돈이 800만 달러였다. "라고 말했지만 다시 " 이런저런 비용 다 합치면 1000만불 정도 보냈다. "라고 추가로 밝혔는데 금액이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대기업이 되고 싶었던 김성태 쌍방울 그룹 회장, 이화영 경기부지사

 

 

 

 

참고로 대북 송금은 당시 쌍방울 그룹 내에서도 몇몇만 알고 있는 극비의 보안 사안이었다고 한다. 북한과 접촉한다는 것은 국가안보에 직결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극비 내용을 김만배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언론 조작일까? 기사가 나간 건 7월이고 세상에 대북 관련 의혹이 제기된 건 10월인데...

 

쌍방울은 국민들에게도 이름이 잘 알려진 기업이다. 보통 대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중견기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김성태는 대기업 타이틀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기도와 의기투합해 과감한 투자를 결심한 것이다.

당시 이재명 도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만 된다면 승승장구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기에.

 

 

 

 

어째 점점 영화 ' 아수라 '의 내용과 닮아가는 것일까. 나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가.

 

 

 

 

정권 퇴진에 지극정성인 이재명, 20대 대선 당시 0.1%의 표차만 뒤집었어도

 

이재명에게 대통령 당선은 단순히 정치인, 별정직 공직자로의 명예나 꿈이 아니다. 자신이 그 동안 해왔던 모든 일들에 대한 최종 마무리 단계였을 것이다. 당선만 됐더라면 지금의 대장동, 백현동, 대북 관련 등등 그에게 얽힌 수 많은 의혹들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 마무리 됐을테니 말이다.

지금의 의혹 조사에서 당시 관계자들 중 일부가 죽음으로 침묵을 하고 양심 고백을 해서 진실을 밝히는 이유는 모두 당선 실패에 따른 후폭풍일 것이다. 이재명은 " 나는 몰라. "라고 회피하지만 당시 관계자들은 모른다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일반적인 국민이 범죄를 저질러 이 정도의 진술만 나와도 100% 실형이다.

아마 국민들도 이런 증언이 나오면 범죄자로 낙인을 찍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재명만은 여전히 건재하다.

문제는 이런 그를 당대표라며 보호하는 더민주에 대한 지지율도 높으며 현재도 이 모든 것이 여당과 대통령의 정치적 탄압이며 음모라고 주장하는 그들이 있다는 것이다.

혐의의 진실은 둘째치고 이런 의혹을 가진 자가 정치권에 있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 싶다. 이런 의혹에 있는 사람이 거대 야당의 대표를 맡고 대권에 오르려고 했다는 자체가. 더민주의 무능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