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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한동훈 장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 22대 총선 제대로 겨눴다.

한동훈 장관이 결국 법무부를 떠나 정치권에 입문하기로 했다. l MBC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결국 국민의 힘 비대위를 맡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법무부 장관직과 정치권 출마설이 나돌았지만 한동훈 장관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보인 적이 없었다.

윤석열 비주류 인사들은 검사출신, 정치경력 전무 등을 이유로 우려를 나타냈지만 있으나 마나한 정치인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정치경력은 많지만 아무런 생각도, 대안도 내놓지 못하면서 입으로만 떠드는 정치인들보다 야당과 맞대결을 할 수 있는 실력자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한동훈이 대통령 아바타? No. 제대로 내다봐야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라인인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법무부 장관과 정당의 비대위원장은 엄연히 포지션이 다르다. 장관일 때는 대통령의 부하직원격인 상황이었지만 비대위원장은 부하직원이 아니다. 대통령의 지지기반이기 때문에 아바타로 활동해서는 안되는 자리이다.

예전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정권 탈환이라는 대의적인 명분에서 뜻을 모았던 부분이고 이준석 대표는 정치 경험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유명무실한 당대표직을 수행한 바 있다.

 

 

 

야당이나 여당의 선두주자들은 모두 한동훈 포비아에 걸려있다. l MBC

 

 

 

 

한 조직의 리더를 지내본 경험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조직은 다르겠지만 리더로서 활동을 해 본 사람과 아무런 경험이 없는 사람과의 능력치는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

한동훈은 검사 출신으로 사건이나 사안을 분석하는 분석력을 키웠고 실행력을 갈고 닦아왔다. 또한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조직을 이끄는 리더쉽을 겸비하게 됐다. 사실상 현재 여당으로서는 정치적 고정관념이 가득한 인사보다는 제3자적인 인사가 절실한 이유이다. 또한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수없이 야당과 논쟁을 벌인 한동훈에게는 야당을 상대할 수 있는 자신감이 더해져있다는 점도 국민의 힘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비대위원장은 공천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만큼 윤석열을 확실히 한동훈을 국민의 힘의 차기인사로 내정한 듯 하다. 22대 총선은 물론 국민적 여론을 한번에 잡아보겠다는 계산인 듯 하다.

검사 출신이면서 법무부를 이끌었던 한동훈 장관이 아무리 신출내기 정치인이라지만 기존의 잘못 된 정치권의 관행을 가만히 두고보진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혁신적인 조직으로 개선시켜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무능한 여당을 바꾸겠다는 의도, 한동훈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국민의 힘은 한동훈에게 의지만 할 게 아니라 생각을 해야 한다. l MBC

 

 

 

 

국회를 구성하는 22대 총선은 말 그대로 정치인들에게는 반드시 치뤄야 할, 성공해야 할 과제이자 시험이다.

국회의원으로의 연장도 연장이겠지만 그만큼 더 적극성을 가지고 총선에 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누군가가 나서서 판을 만들고 자리를 만들어주길 바라서는 안될 것이다.

21대 국회처럼 무능한 특정 정당이 과반석을 차지해서는 안된다. 과반의 힘을 국가 운영이 아닌 당익을 위해 휘두르는 무능했던 국회를 22대에서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