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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 성탄절 행사로 주차장 좀 비워달라 " 교회 측 메모에 네티즌들 비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회들이 성탄 예배와 행사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아마 교회에겐 가장 뜻깊고 중요한 행사 시즌일 듯 하다.

하지만 대형 교회들을 제외한 중소 교회들은 난감한 고민에 봉착하기도 한다. 바로 신도들의 주차 문제이다.

집 인근의 교회를 다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어린 시절 다니던 교회로 가기 때문에 일부 신도들은 차량 이동이 필수적일 수 밖에는 없다. 또한 해당 지역의 교통편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애매한 경우가 있다.

이에 한 교회에서 건물 입주자들에게 주차공간을 좀 양보해달라는 메모를 돌렸다가 비난을 받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이 같은 메모에 " 본인들이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세요. 장난하십니까? "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해당 글쓴이는 " 자기들 편의는 중요하고 남의 불편은 모르쇠, 이건 부탁이 아닌 통보 "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이 사연글에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을 표시했다.

 

 

 

 

배려 안하기로 유명한 교회들, 자신들이 아쉬울 때만 협조 요청

 

모든 교회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국내 종교시설들은 배려심이 없기로 유명하다. 기독교를 믿지 않아 교리까진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교리가 ' 사랑 '이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교회시설들이 신도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과연 교리대로 실천을 하는지에 대해서 묻고 싶을 때가 많다.

요즘에는 종교시설에도 세금이 부과되는 걸로 알지만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종교시설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그래서 도심에 위치한 교회들은 그 규모가 큰 경우가 많다. 평일에는 예배가 많지 않아 주차장이 텅텅 빈 채로 방치되고 있음에도 교회들이 주차장을 개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에는 지방 교회들을 중심으로 " 평일 무료 개방 "을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실제로 나도 몇 번 강남에 일이 있어 갔다가 주차 공간이 없어 난감하던 참에 마침 대형 교회로 찾아갔으나 해당 교회 신도가 아니면 안된다는 말에 돌아선 적이 많다. ( 그러면서 교회를 믿으라고 왜 하는지...원 )

 

인근에 공용주차장, 유료 주차장도 없는데 마침 차단기와 주차 요금을 받는 듯한 표지가 있어 " 유료로라도 잠깐만 차를 주차하고 싶다. "라고 말했지만 관리인은 " 교회 신도가 아니면 안된다. "라고 했다.

 

 

 

 

텅 빈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는 교회들이 많다.

 

 

 

 

아마 네티즌들이 교회 측의 협조 부탁에 화가 난 것은 바로 이런 경험 때문이 아닌가 싶다.

자신들이 안 아쉬울 때는 융통성없이 굴면서 막상 행사, 이벤트 등으로 주변에 혼잡을 끼칠 때만 웃으면서 " 양해 부탁드린다. "며 굽신거리는 걸 보면서 말이다. 진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라면 사실상 이웃과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게 아닐까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유료로라도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 주차장이 협소하면 신도들에게 대중교통 또는 인근 주차장을 확보해서 지원했어야

 

한 교회가 주차장 양보를 부탁하는 메모를 전달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교회 자금상 주차장을 확보할 수 없다면 이런 행사 기간만이라도 찬조를 받든, 현금 지원을 받아서 인근 주차장을 확보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당 건물이 어떤 유형의 건물인지는 모르나 교회 행사하자고 입주 된 모든 입주자들이 다른 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는 건 사실 부당한 논리이다. 무료로 주차할 곳이 있다면 모를까, 교회 행사 돕겠다고 유로 주차장에 자비로 주차를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가 이래서 교회를 안간다. 어렸을 때에도 잠깐이면 된다고 해서 교회에 가면 2~3시간씩 붙잡아놓고.